나에게 떠나는 여행

떠오르는 생각 흘러가는 생각을

담마다사 이병욱 2018. 10. 4. 10:15

 

떠오르는 생각 흘러가는 생각을




 

 

어떤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미지 망가뜨리지 말라.”라고.

오프라인 활동에 대한 염려입니다.

보통불자에게 망가질 것이 있을까?

 

일체 얼굴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어떤이는 숨긴다며 끊기도 합니다.

말 못할 사정이 있는 건 아닙니다.

어느 것이 내얼굴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필명으로만 소통해 왔습니다.

블로그에서는 필명이 대세입니다.

신상공개를 끊임없이 요청하는

페이스북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실명입니다.

 

학교도 직업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신비주의 전략은 아닙니다.

필명으로 얼굴없이 사는게 편합니다.

스스로 비주류라 칭합니다.

 

가수가 가창력으로 승부하듯이,

블로거는 글로서 승부합니다.

올려진 글이 얼굴입니다.

글을 함부로 쓰지 않습니다.

 

카톡글은 지나가면 잊혀집니다.

페이스북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실시간 소통글은 잡담이기 쉽습니다.

일회성 글이 대부분입니다.

 

글은 구업의 영역에 속합니다.

한번 뱉은 말은 취소할 수 없듯이,

인터넷 글쓰기는 사람들에게 각인됩니다.

글을 함부로 쓸 수 없는 이유입니다.

 

진지한 글쓰기 하고 있습니다.

긴글이나 짧은 글이나 중간글이나

모두 블로그에 저장됩니다.

블로그는 글 저장 창고입니다.

 

블로그는 이북(e-book)과 같습니다.

별도로 책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네트워크만 연결되어 있으면

시공을 초월하여 누구나 독자입니다.

 

인터넷 글쓰기는 사회참여입니다.

하나의 잘 만든 콘텐츠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더 좋은 것은 오프라인 활동입니다.

 

은둔하며 글만 쓰는 것보다

사회적 실천이 더 수승합니다.

오프활동으로 상이 훼손 될 수 있으나

시대정신으로 시대의 간극을

메꿀 수 있다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매일 글을 생산합니다.

떠오르는 생각을 놓치지 않습니다.

흘러가는 생각을 붙잡아 둡니다.

인터넷시대 보통불자가 사는 방식입니다.

 

 

2018-10-04

진흙속의연꽃

 


'나에게 떠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하지 않는 것은?  (0) 2018.10.07
호박선물 하나  (0) 2018.10.05
나홀로 사는 망상가  (0) 2018.10.02
그래서 중생(重生)  (0) 2018.10.01
내등에 짊어진 무거운 짐은  (0) 20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