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젠다를 설정하여 시대를 이끌어 가야, 10월 정평법회 모임에서
10월 정평법회가 20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우리는선우’법당에서 열렸습니다.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6층입니다. 9월 이전에는 불광산사법당에서 열렸습니다. 법당이라는 것이 24시간 풀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쓰기 때문에 남는 시간은 공유하면 여러 모로 좋을 것입니다. 법당이 없어서 법회를 못한다는 말은 타당하지 않을 듯합니다.
10월 법회에 28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참고로 사무총장 맡은 이래 4월부터 통계를 내보니 4월법회 29명, 5월법회 24명, 6월법회 30명, 7월법회 32명, 8월법회 26명, 9월법회19명이었습니다. 6개월간 통계를 내보니 월평균 26명입니다.
여법한 재가불교가 출현하면
정평법회는 2017년 11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조계종 적폐청산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또다시 권승들의 기득권 유지가 계속됨에 따라 재가운동에도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집단에게 언제나 매달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재가의 역량을 키워야 했습니다.
승가에 필적하는 여법한 재가불교가 출현하면 승가는 긴장할 수밖에 없고 스스로 개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것중의 하나가 재가불교단체의 법회일 것입니다. 그래서일까 정평창립법회를 전하는 교계신문에서는 ‘승려타락 보다 못해 시민법회창립’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정평법회는 시대가 요청하는 시대정신의 산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 하나라도 건질 수 있는
작년 11월 법회 때 처음으로 법회가 열린 이래 이번 10월 법회까지 내리 11번 법회가 빠짐 없이 열렸습니다. 이런 일은 재가불교단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현상일 것입니다. 대부분 재가단체들이 여법한 법회를 여는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입니다.
작년 11월 처음 법회가 열린 이래 개근했습니다. 법회가 끝나면 후기를 남겨서 카페와 블로그,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 합니다. 한번 행사는 것으로 그치거나 한번 듣고 마는 것으로 그친다면 시간낭비, 돈낭비, 정력낭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법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대단한 마음의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이득이 있을 때 참여 할 것입니다. 이득이 없다면 한번 참여하는 것으로 그치고 말 것입니다. 법회에 참석하여 무언가 하나라도 건질 수 있다면 그 법회는 성공이라 봅니다. 후기를 남겨서 공유하는 것도 이런 사실,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백명이 모이면 큰일 낸다
이번 10월 정평법회는 좀 특별했습니다. 그것은 108명의 회비납부하는 회원이 달성되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 10월 18일 현재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은 117명입니다. 처음 108명 이야기가 나온 것은 작년 11월 창립법회 때입니다. 박경준 선생이 처음 제안 했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든지 뜻을 함께 하는 백명이 모이면 큰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불교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재가불교단체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개혁을 요구하지만 그다지 많이 모이지 않습니다. 지난 봄의 경우 삼사십명에 불과했습니다.
적어도 백명은 되어야 목소리가 전달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평불에서는 작년 11월 처음으로 108명 회원확보를 선언했습니다. 마침내 11개월만인 2018년 10월 현재 108명을 넘어 117명에 이르렀습니다. 예상보다 목표가 한달 앞서 달성된 것입니다.
아젠다를 설정하여 시대를 이끌어 가야
어느 조직이나 단체이든지 목표달성하면 거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정평불에서 108명을 달성했다하여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회원배가운동입니다. 108명이 216명이 되기 위한 목표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적팽창도 좋지만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그것은 정평불에게 요청된 시대적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평불은 불교지식인들과 현장활동가, 그리고 의식 있는 불자들의 모임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모인 재가불교단체입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걸맞는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시대가 요청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일일 것입니다.
기득권 집단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영원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세력을 불온시하고 싫어합니다. 불교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조계종 권승집단들은 이익과 명예와 칭송에 집착하여 ‘지금 이대로 영원히’를 외치지만, 대부분 불교인들은 조계종이 개혁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름 아닌 현실과 이상의 괴리입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커지면 긴장과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긴장과 갈등이 지속되다 보면 재작년 광화문촛불처럼 결국 언젠가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현재 한국불교가 그런 상황입니다. 작년과 올해 걸쳐서 조계종 적폐청산운동이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응축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것은 큰 지진이 일어날 요인이 됩니다.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그 힘이 응축되는데 응축된 힘은 언제가 큰 지진이 됩니다. 화산활동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화산활동이 잦다 보면 응축된 힘이 작용하여 언젠가 폭발하고 말 것입니다. 불교적폐청산운동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있는 정평불에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메꾸어 주는 역할입니다. 조계종 권승집단이 적폐의 온상이라면 이를 청산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대로는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불교인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차이를 메꾸어 주는 역할입니다.
모임은 모여야 모임이 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매월 법회를 갖는다는 것은 재가불교단체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놀라운 일입니다. 모였다는 그 사실 자체 하나만으로도 권승들 집단을 각성케 할 것입니다. 더구나 회비 내는 회원이 108명 확보 되었다는 것은 그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됩니다. 정평불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정평포럼 같은 일입니다.
정평불에서는 사회각층의 프로페셔널이 모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시대에 따라 발생되는 이슈에 대하여 포럼을 열어 아젠다를 설정한다면 시대를 이끌어 가는 것이고 정평불이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평불 7년 성과를 보면
정평불에서는 정평포럼 뿐만 아니라 ‘눈부처학교’라 하여 매년 한 두 차례 단기 아카데미를 열고 있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강사를 초청하여 매주 강연을 듣는 형식으로 정평불 창립이래 여섯 차례 열렸습니다. 이와 같은 눈부처학교 역시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시류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해 가는 것입니다. 정평불 7년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정평불창립
2011년 10월 29일: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법에 따라 불교의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기로 하여, 최연, 이희선, 이지범 등 민중불교운동 주도자, 박경준, 김광수, 이도흠, 박병기, 유승무, 조준호, 서재영 등 진보적 교수불자, 최경애, 최은영, 류정길 등 재가불교단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117인의 발기인으로 창립했습니다.
2)종단개혁운동 참여
2012년 5월 24일: 재가연대, 민불동지모임 등과 함께 ‘청정성 회복과 정법구현을 위한 4부대중 연대회의’를 조직하여 2013년 10월 10일 경까지 종단 개혁 및 자승 연임 반대운동했습니다.
3)눈부처학교 개설
2014년 10월 1일부터 11월 19일: “우리의 불교, 우리가 만들자!”라는 취지로 천태차문화대학 강의실에서 눈부처 학교 1기 개강, 이후 6기까지 개최했습니다.
4)광화문촛불 참여
2016년 10월부터 2017년 5월: 박근혜 퇴진운동 시 19개 단체가 참여한 ‘박근혜 퇴진 불교행동’(공동대표: 법일, 이도흠), 34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 및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공동대표: 법일, 일문, 혜용 스님, 이도흠, 전준호)에 참여하였으며 이도흠이 불교계를 대표하여 퇴진행동에 들어가서 운영위원과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5)조계종적폐청산운동 참여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운동: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개혁 운동에서 연석회의와 시민연대, 불교개혁행동에서 조계종 적폐청산과 종단 개혁운동을 수행했습니다.
6)사회현안 참여
2011년 이후 현재: 4대강 사업 반대, 희망버스,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투쟁, 세월호 참사, 사드반대 투쟁, 평화동일운동에 이도흠이 공동대표나 운영위원으로 참가하였고, 회원들이 추모법회, 희망뚜벅이, 삼보일배, 오체투지 투쟁 등으로 연대했습니다.
7)정평법회 실시
2017년 11월 18일: 불광산사에서 박경준 법사를 모시고 첫 법회를 했습니다. 이후 매달 셋째 토요일에 정평법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8) 종교개혁선언 동참
2017년 12월 28일: 불교, 개신교, 천주교 종교개혁선언에 참여했습니다.
9) 108회원 운동
2018년 1월: 박경준 고문이 2018년 안에 108명 진성회원 확보 운동 전개할 것을 제안하고 집행부 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2018년 10월 4일: 108명 목표 달성하고, 10월 18일 현재 117명입니다.
10) 워크숍 개최
2018년 4월과 8월: 4월 21일과 22일에 월정사에서 춘계 1박2일 워크숍 및 사찰순례를 실시했습니다. 8월 25일과 26일 참사람의 향기 서산도량에서 하계 워크숍 및 수련회를 개최했습니다.
11)정평포럼 개최
2018년 8월 13일: 서울시민청 워크숍홀에서 ‘위기의 한국불교, 개혁방향을 탐색하다.’라는 주제로 제3회 정평불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것이 정평불에서 2011년 창립이래 7년 동안 한 일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기 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바꾸어 보고자 한 것입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라는 말에서 나타나듯이,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고 또한 연대하여 시대를 변혁하는 것입니다. 불의와 폭력에 맞서 부처님에 가르침에 따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정의평화연대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식순에 오계(五戒)를 추가했는데
10월 정평법회는 특별하게 열렸습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열렸습니다. 1부는 법회가 열렸고, 2부는 108회원 달성 축하이벤트가 열렸습니다.
1부 행사에서 눈에 띠는 것은 식순에 ‘오계’가 추가된 것입니다. 대부분 한국불교 법회의식에서 오계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테라와다불교 법회의식에서는 오계는 필수입니다. 삼귀의에 이어서 오계를 반드시 받아 지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오계를 받아 지녀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오계가 ‘학습계율(sikkhāpada: 學戒)’이기 때문입니다. 불살생계에 대하여 단순하게 “살생하지 말라!”가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삼가는 학습계율을 지키겠습니다.”라 한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지금 오계를 지킬 만한 형편이 되지 않지만 법회에 참여할 때마다 받아 지니다 보면 언젠가 지키게 될 것입니다. 마치 좋은 습관 들이는 것처럼, 오계를 지키는 것은 습관 들여 생활화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훈련으로 또는 학습으로 완성되는 계율이라 하여 학습계율(steps of training)이라 합니다.
108회원 달성 축하공연
2부 행사에서는 조현덕 선생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정평불에는 재능 있는 선생들이 많습니다. 노광희 선생, 박금재 선생, 조현덕 선생이 108명 회원달성 축하공연을 해 주었습니다.
노광희 선생은 ‘살풀이’춤을 추었었습니다. 곱게 한복을 입고 말 없이 춤사위 하는 모습을 보면 전문가입니다. 장평법회에 빠짐 없이 참여해 주시고 조계종 개혁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신 선생의 또 다른 면모를 보는 것 같습니다.
박금재 선생은 국악 중에 ‘사철가’를 불렀습니다. 현재 중학교 교장이기도 한 선생은 국악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날 바쁜 와중에도 특별히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2부 사회를 맡은 조현덕 선생은 만능 재주꾼 같습니다. 그리고 여장부 같습니다. 사회도 잘 보고 노래도 잘 부르고 악기도 잘 다루어서 만능 엔터테이너 같기도 합니다. 원래 음악이 전공인 선생은 이날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등 팝송을 원어로 열창 했습니다.
최원녕 선생의 축시
최근 등단한 최원녕 선생은 축시를 낭송했습니다. 자필로 된 시를 낭송했는데 일부를 옮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는게 아픔이 되고
불신의 벽이 담을 쌓는 지금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더 크다는 것을 힘써 얘기하자.
저마다 다른 색깔
저마다 다른 향내로 모인 우리
나와 다름이 한울림이 되고
나와 다름이 맑은 햇살로 비치면
극락이 따로 없으리니
무소부재의 불성만이 피안의 세계임을 노래하자.
혼돈과 공허가 난무하는 시대에
불멸을 논하기 보다
하찮은 돌맹이 하나 풀 한포기도
거기 그렇게 있어야 함을 불꽃으로 피워내자.”
최원녕 선생은 최근 시인으로 등단 했습니다. 정평법회 108회원 달성을 기념하여 멋진 시를 즉석에서 지은 것입니다. 시를 보면 마치 온갖 잡꽃으로 장엄된 화장세계를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배움의 장, 교류의 장, 자자(自恣)의 장
정평법회 특징은 서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법회가 ‘배움의 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교류의 장’이고 또한 ‘포살의 장’이기도 합니다. 법회가 법문위주라면 다소 경직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애써 찾아 준 사람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으로 본다면 법회는 ‘교류의 장’입니다.
교류의 장으로 ‘눈부처 바라보기’만한 것이 없습니다. 둥그렇게 모여 앉아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서로의 눈동자에 서로가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비출 때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라는 연기송 구절처럼 서로 의지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법회는 ‘자자(自恣)의 장’이기도 합니다. 정평법회에서 삼귀의에 이어 오계를 식순에 넣은 것은 참회와 자자의 의미도 있습니다. 초기경전에 따르면 포살일이라 하여 불자들은 보름마다 사원에 가서 수행자들과 똑같이 생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치 기독교인들이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 교회에 가서 고백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불교의 법회는 단순하게 법문만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회의 장이 되어야 합니다.
법회에 참여하는 것은 강력한 사회적 실천
재가불교단체의 성패는 법회에 달려 있습니다. 일단 모여야 일이 됩니다. 모임이 없는 모임, 모임이 있어도 계를 지키지 않는 등 여법하지 않는 모임이라면 오래 가지 못합니다.
재가단체가 법회를 열어 모였을 때 기득권 집단은 긴장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도 백명 가량 모인다면 두려움을 갖게 될 것입니다. 백명이 천명이 되고, 천명이 만명이 된다면 개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불교단체마다 여법한 법회가 열려야 합니다.
정평불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내리 11개월동안 빠짐 없이 법회를 열고 있습니다. 그런 법회는 단순하게 법문만 듣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교류의 장이자 소통의 장이고 동시에 자자의 장이기도 합니다.
법회는 반드시 법당으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시대가 요청하는 곳곳이 법당이 될 수 있습니다.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곳, 시대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곳이라면 법당아닌 곳이 없습니다. 법회에 참여하는 것은 강력한 사회적 실천입니다.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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