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기

마하시사야도의 위빠사나게송, 직지사 위빠사나 집중수행3

담마다사 이병욱 2019. 7. 11. 13:55

 

마하시사야도의 위빠사나게송, 직지사 위빠사나 집중수행3

 

 

1일차 2019 7 2일 저녁, 우 에인다까 사야도 저녁법문

 

수행은 왜 하는 것일까? 남들 편히 쉴 때 가부좌하며 종칠 때까지 앉아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번 똑 같은 행위를 수도 없이 반복하는 행선은 왜 하는 것일까? 더구나 휴가를 내어 집중수행에 참여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행하기 위해서일까? 자기학대를 하여 무언가 얻어 내고자 함일까? 수행자들이 수행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이득이 되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일은 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수행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무언가 이득이 되지 는다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좌선과 행선, 일상사띠를 하며 보내지 않을 것이다.

 

도착한 기념으로

 

7 2일 오후 오리엔테이션이 끝났다. 비록 56일이라는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수행방법을 알고 임하는 것은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혜송스님은 2시간 반동안 열정적으로 알려 주었다. 이전에 수행해 본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러나 아무리 들어도 새로운 것은 아직 그 단계까지 가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저녁식사를 했다. 직지사 템플스테이 구역안에 있는 대중공양간이다. 수행자들 대부분 식사를 했다. 구계(九戒)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불식 하는 것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담마마마까(Dhamma Marmaka)에서는 구계를 받는다. 팔계에다 자비계가 하나 추가 되어 있다. 팔계는 하루 낮 하루 밤 계라 하여 재가자에는 하루계에 해당된다. 자비계는 모든 생명들에게 자비심보내며 살아가기를 서원하겠습니다.”라는 계를 말한다. 구계를 받으면 그날 오후에는 먹을 수 없다. 그래서 선원에서는 매일 새벽예불시간에 구계를 받아 지닌다.

 

집중선원 1일차이다. 7 2일 오후에 도착하여 오후 3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되었다. 저녁법회는 7시부터 시작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느긋하게 휴식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선원에서는 묵언이다. 그렇다고 꼭 해야 할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잡담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띠가 깨져 버리기 때문이다. 말을 많이 하면 지적받기도 한다. 첫날이라 용인되는 것 같다. 도착한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미얀마에서 함께 수행했던 도반들과 도반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다.

 




입재법회에서

 

저녁 7시부터 법회가 시작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매일 법회가 두 번 있었다. 저녁 7시에 열리는 저녁법회와 아침 5시 예불시간에 열리는 새벽법회가 그것이다. 한번 시작 되면 1시간 반동안 열린다. 우 에인다까 사야도가 법문하고 혜송스님이 통역했다.

 




1일차 저녁법회는 56일 집중수행 입재에 해당된다. 전국각지에서 도착한 수행자들이 만덕전 너른 법당에 모였다. 하지가 지난지 10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7시라 하지만 대낮같이 훤했다. 그러나 법회가 끝나는 저녁 8시 반이 되면 컴컴해져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입재법회에 모인 수행자들은 약 80명 가량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것에 깜짝 놀랐다. 많아야 30명 예상 했다. 천명 가량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너른 만덕전이 꽉 찬 느낌이다. 미얀마에서 수행 했던 사람들도 있고 직지사백련암 신도들도 많았다. 그리고 서울의 모 명상모임에서도 단체로 참가했다. 스님들도 칠팔명 참석했다. 처음 참가한 초보자들도 있었다.

 




미얀마사람들도 네 명 있었는데

 

이번 집중수행 참가자 중에는 미얀마사람들도 있었다. 사야도를 따라 같이 온 미얀마불자들이다. 모두 네 명이 참가했다. 두 명은 남자이고 두 명은 여자이다.

 




네 명중에 두 명은 부부이다. 남자는 키가 큰데 미얀마에서 성공한 사업가라고 한다. 네 명 중에 여자가 있다. 몸집이 크고 후덕하게 생겼다. 양곤근교 훌레구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한다. 한국으로 말하면 큰시주로서 대보살이라고 볼 수 있다.

 

네 명중에 남자가 있다. 그는 의사이다. 담마마마까 국제선원에서 보건소장을 맡고 있다. 지압과 안마를 잘 해서 수행자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사야도와 함께 한국에서 두 달 머물고 있는데 깝삐야(kappiya: 淨人)역할도 하고 있다. 깝삐야는 일종의 사야도 수행비서라고 볼 수 있다. 빅쿠가 할 수 없는 일, 즉 보시금을 대신 받아 처리하는 일 등을 한다. 미얀마 남자들은 때로 치마처럼 보이는 론지를 입고 오기도 했다.

 

축원문을 들으면 마음이 충만해져

 

법회는 담마마마까 법요집에 실려 있는 예불의식에 따라 여법하게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스승을 모시는 선창이 있다. 혜송스님이 얏닷나 미앗똥바 흐닌 더꼬아~”로 시작되는 미얀마어로 운율과 함께 낭송했다. 이어서 수행자들은 오까-땃 오까-땃 오까-하며 미얀마식 빠알리어로 합송했다. 빠알리어로는 오까사(okāsa)”라고 하는데 이는 예경함을 허락해 주십시오라는 뜻이다.

 

예경이 허락되면 사야도는 축원을 해준다. 미얀마로 된 축원문으로 약 3분 가량 되는 꿰 긴 축원문이다. 사띠빳타나 위빠사나를 실천한 공덕으로 모든 위험과 해악, 삼재팔란 등이 소멸하기를 바라는 내용 등이 있다.

 

축원문 중에는 언제나 안전하고, 평화롭고, 장수하고, 용모가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하며, 출중한 에너지, 훌륭한 지혜를 성취하십시오.”라는 내용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열반이다. 그래서 최상의 행복 닙바나에 도달하는 특별하고 고귀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축원해 준다. 미얀마어를 모르지만 운율에 맞추어 낭송되는 사야도 축원문을 들으면 언제나 그렇듯이 마음이 충만해진다.

 




자애관 게송을 하고

 

예불의식이 끝나고 사야도 법문이 시작되었다. 1일차 저녁 법문은 열반을 봐야 해탈을 벗어난다라는 제목이다. 미리 준비된 프린트물에는 법문내용이 게송으로 요약되어 있다.

 

사야도는 법문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애관 게송을 읊었다. 미얀마어로 롱송 미아수아 땃뜨와 차안다 꼬쎄잇 미에바세라며 사야도가 선창하면 수행자들은 따라서 후창한다. 혜송스님이 뜻을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두 번 더 선창하면 수행자들은 따라 한다.

 

자애관 게송은 시방의 모든 존재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행복하기를!”라고 자애의 마음을 내는 것이다. 이어서 우밧얀베이 끼인씬 웨이 녜인에 짯바세라고 운율에 맞추어 다음 게송을 읊는다. 이 게송은 모든 천재지변, 위험, 해악, 장애가 사라져서 안전하고 평화롭기를!”라는 뜻이다.

 

수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사야도는 먼저 수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것도 열심히 정진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했다. 사야도는 한마디로 행복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행복을 말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일을 한다.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먹고 입고 쓰기 위하여 일하는 것이다. 마치 돈버는 선수처럼 일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사야도는 일하는 것에 대하여 이 한생 잘 살기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수행은 왜 하는 것일까?

 

사야도는 수행하는 것에 대하여 삼계윤회를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는 법문제목 열반을 봐야 해탈한다라는 말과 들어 맞는 것이다. 삼계윤회를 벗어나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이다.

 

사야도는 네 가지 행복에 대해 말했다. 첫째는 인간의 행복, 둘째는 욕계천상의 행복, 셋째는 비하마의 행복, 넷째는 열반의 행복이다. 여기서 셋째 비하마의 행복범천의 행복을 말한다. 미얀마어로 비하마라는 말은 브라흐마(brahma: 梵天)’를 말하는데 이는 색계와 무색계를 말한다.

 

비하마의 행복에는 오욕락이 한 개도 없다고 했다. 선정수행을 하여 선정공덕의 과보로 색계나 무색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나 수명이 다하면 어느 세계에 태어날지 모른다. 완전한 행복이 될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열반의 행복이 있다. 비하마의 행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비하마의 행복은 수명이 다하면 윤회하지만 열반은 순도 100%의 행복이라고 했다. 변함없이 무너지지 않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열반의 행복을 성취하려면 위빠사나 수행을 해야 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여 정신-물질의 작용을 아는 것이다.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놓치지 않고 사띠하는 것이다. 대상을 볼 때는 보임이라 하고, 들을 때는 들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지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러면 지혜가 깊어져서 도와 과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야도는 죽어야 열반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살아 있는 이 생에서도 얼마든지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보시, 지계, 사마타, 위빠사나 이 네 가지 공덕을 쉬지 않고 닦아서 노력하면 이 생에서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사마타수행을 하면 닦은 만큼 해당 천상에 태어난다. 그러나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 네 가지 도와 과를 이루어 아라한이 되면 완전한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하여 열반으로 가는 수레를 타는 것과 같다고 했다. 고속도로를 타면 죽 그대로 가듯이, 기차나가 비행기를 타면 목적지까지 실어 주듯이 위빠사나 수행을 하면 열반의 길로 가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것이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에 해당될 것이다.

 

도반과 함께 있지만 오직 혼자 있는 것처럼 지내야

 

보시공덕보다 지계공덕이 더 수승하고, 지계공덕 보다는 사마타공덕이 더 수승하고, 사마타공덕 보다는 위빠사나공덕이 더 수승하다고 했다. 그런데 부처가 출현하기 전에는 위빠사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야도는 여기 오신 수행자들은 다겁동안 공덕을 쌓은 훌륭한 분들입니다. 위빠사나 수련회에 오신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시고 수련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야도는 방법을 알면 어렵지 않다고 했다. 핵심은 관찰이라고 했다. 일어남과 사라짐을 관찰하는 것이다. 항상 함께 하는 육체와 정신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아차림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사야도는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었다.

 

 

띳야욱태따 어포멋샤 료수아나톡미

쌔이녜인야마 땃얏사 미아수아띤료띠

 

홀로 지내고, 도반 찾지 말고, 진실하게 수행하라.

고요한 장소에서 법을 찾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사야도가 두 번 선창하면 수행자들 역시 두 번 따라 했다. 의미를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혜송스님이 두 번 더 선창하면 수행자들은 두 번 따라 한다. 모두 네 번 합송했다.

 

사야도는 장소의 중요성을 얘기 했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장소는 어떤 곳일까? 사야도에 따르면 가장 좋은 곳은 사람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이라고 했다. 산중과 같은 한적한 곳이다. 그 다음으로는 숲속이나 나무 아래이다. 그 다음으로는 사찰이나 선방이라고 했다. 이 세 곳 중에 한 곳을 선정하여 눈을 감고 허리를 곧게 편다음 배에서 일어남과 사라짐을 관찰하라고 했다.

 

사야도는 직지사는 매우 좋은 수행환경을 갖춘 도량이라고 했다. 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숲이 있고 선방이 있기 때문에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선방에서 위빠사나 수행하는 수행자들에 대하여 복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용맹정진해 볼만하다고 했다.

 

사야도가 특별하게 강조한 것이 있다. 그것은 홀로 지내라는 것이다. 도와 과, 열반을 원하기 위한 수행에서 친구 도반과 함께 있지만 오직 혼자 있는 것처럼 지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한마디로 묵언(默言)’하라는 말과 같다. 수련회에 도반들과 함께 왔지만 말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

 

대중이 많아도 묵묵히 혼자 지내라고 했다. 홀로 지내면서 정신-물질 현상을 관찰하라는 것이다. 주변을 쳐다 보지도 말고 오로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빠짐없이 알아차림 하는 것이 수행을 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용한 곳이 도와 과를 성취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했다.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하여 지치거나 포기하지 말고 관찰하라고 했다. 일어나는 족족 알아차림 하라고 했다. 몸에서 일어나는 뚜렷한 현상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마하시사야도의 위빠사나게송

 

사야도는 본성품에 대해서도 얘기 했다. 사야도는 본성품을 알려고 수행합니다.”라고 말했다. 본성품이란 실제하는 것을 말한다. 몸으로 느낌으로 마음으로 법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몸과 관련하여 호흡과 관련 된 복부의 움직임 같은 것이다. 복부를 관찰하면 지수화풍 사대 중에 풍대(風大)를 관찰할 수 있다. 풍대가 실제하는 성품인 것이다. 느낌과 관련하여 통증도 성품을 관찰할 수 있다. 통증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 보는 것이다. 마음과 관련하여 탐내고 성내는 것을 관찰하면 성품을 볼 수 있다. 법과 관련하여 감각기관이 감각대상과 만났을 때 갖가지 성품을 관찰할 수 있다.

 

성품은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한 것이다. 결과로서 나타난 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성품을 관찰하여 생멸을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사야도는 마하시사야도의 위빠사나게송으로 설명했다.

 

마하시사야도의 위빠사나 게송이란 어떤 것일까? 구글 검색해 보았다. 딱 한군데서 발견했다. 어느 선원의 수행독송집에 실려 있는 것으로 어느 스님이 4-3-4-3 운율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위빠사나 지혜란 무엇관찰 생겨나/ 집착하는 오취온 바로관찰 생겨나~”식으로 모두 열 개 구절로 되어 있다. 외기 쉽게 만들어 놓았으나 본래의 뜻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에인다까 사야도가 읊은 마하시 사야도의 위빠사나 게송은 다음과 같다.

 

 

핏카잇슛ㅎ맛 땃바왓 목찻띳나잉띠

땃보-띳ㅎ맛 웃닷얏 왓얏민나잉띠

핏삐앳띳ㅎ맛 앗내잇쌋 딧탓띳나잉띠

아내잇쌋 민링 독캇띤띠

독캇민링 앗낫땃민띠

앗낫땃민 내이반쿠잉 뻬윈사잇야욱띠

내잇반민가 엇빼-ㅎ맛 목찻룻먀욱띠

 

현상이 일어나는 즉시 싸띠하면 본 성품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본 성품을 알아야 생-멸을 볼 수 있다.

무상을 보면 고를 알고,

고를 보면 무아를 보고,

무아를 보면 열반에 확실히 정박한다.

열반을 보면 사악도를 영원히 벗어난다.”

(마하시 사야도의 위빠사나 게송)

 



 

사야도는 변화를 보고 생멸을 보면 무상의 지혜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무상의 지혜를 알면 고의 지혜를 알 수 있고, 고의 지혜를 알면 무아의 지혜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그 순간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순간을 알아차려야 실제하는 성품을 볼 수 있다. 실제하는 성품은 생멸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생멸은 나의 의도와 무관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과로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단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마치 남의 일처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관찰한다고 말한다.

 

성품은 무상, , 무아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무엇이든 생겨난 것은 그 모두가 소멸하는 것이다. (ya kiñci samudayadhamma sabbanta nirodhadhammanti)”(S56.11)라고 했다. 이렇게 무상의 지혜가 생겨나면 연쇄적으로 고의 지혜, 무아의 지혜도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마하시사야도의 위빠사나게송이다.

 

우 에인다까 사야도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관찰하면 무상의 지혜, 고의 지혜, 무아의 지혜가 일어난다고 했다. 이렇게 위빠사나 지혜가 몸안으로 들어 왔을 때 위빠사나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빠사나고속도로를 탄다고 했다. 고속도로를 타면 목적지까지 벗어날 일이 별로 없다. 마찬가지로 위빠사나 고속도로를 타면 노력한 만큼 도와 과를 성취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공덕을 회향하고

 

법문이 모두 끝났다. 사야도는 오늘 법문을 잘 기억해서 한분도 빠짐 없이 도와 과와 열반을 성취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덕회향 했다. 오늘 지은 모든 공덕을 부모님, 스승님, 권속, 이웃에 나누어 주는 것이다. 이어서 공덕회향 게송을 모두 함께 합송했다.

 



 

-ㄹ롱 짜 짜 미야

으ㅎ미야 으ㅎ미야 으ㅎ미야

유도무짯 바-공롯

-둣 따-둣 따-

 

이 소리를 듣는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두 가지세요.

기쁩니다, 기쁩니다, 기쁩니다.”

 

 

2019-07-11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