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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출신으로서 변방출신 이재명에게서 희망을

담마다사 이병욱 2021. 12. 11. 09:42

변방출신으로서 변방출신 이재명에게서 희망을


이재명 후보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 너무나 자연스럽다. 나자신 너무나 놀라운 것이다. 경선 이전까지만 해도 정서적 지지자였다.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 적극적 지지자가 되었다. 왜 이재명 극렬지지자가 존재했는지 이제야 이해되었다.

이재명에 대한 글을 자주 쓰고 있다. 요즘은 이틀에 한번 꼴로 쓰는 것 같다. 이런 추세로 쓴다면 대선 당일날까지 가면 책이 한권 나올 것 같다. 나는 왜 이재명 열렬 지지자가 되었을까?

이재명 적극 지지자가 된 데는 조건이 없다. 나에게 이득 되는 것이 없음을 말한다. 이런 글을 씀으로 인하여 한자리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이재명 지지하는 것은 무조건이다. 어제도 경북 매타버스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유튜브로 보았다. 이재명이 안양에 온다면 당연히 나가서 볼 것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니 유세장을 찾아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복학생이었을 때 종로 유세장을 갔었다. 그때 이종찬, 정대철, 이민우가 나왔다. 당연히 이민우를 응원했었다. 결과는 이민우의 신당이 기존 야당에게 대승했다. 그때부터 정치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나는 정치적 동물일까?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대선 때가 되면 글을 쓰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도 예외 없다. 불가근불가원 원칙을 유지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는다. 요즘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어제도 그랬다. 유투브를 뒤져서 최신 것만 찾는다.

내가 정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정치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잘 뽑은 대통령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이재명에게서 본 것이다. 이재명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든 것이다. 이것이 이제 이재명 극렬지지자가 된 솔직한 마음이다.

그동안 우려의 글을 몇 번 썼다. 소위 정권교체라는 프레임에 갇혀 쓴 것이다. 후보가 아무리 훌륭해도 정권교체 요구가 높을 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평론가들이 부동산정책 실패를 예를 들어서 이번 선거는 끝났다는 식으로 말했을 때 절망했다.

정말 이대로 끝나 버리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것 같지 않다. 민주정부가 최소 10년은 가야 한다. 연속해서 두 번은 집권해야 함을 말한다. 이른바 10년 정권교체주기설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확신을 갖게 만든 것은 상대후보의 무능함이다. 나라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인물이 되지 못함을 말한다. 이런 생각은 나만 가지고 있는 것일까?

정권교체를 열렬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아마도 '묻지마' 지지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후보가 무능해도 정권교체만 되면 만사 오케이(OK)로 보는 것 같다. 그러나 국격을 생각한다면 고민할 것 같다. 특히 영부인 될 사람을 생각한다면 마음의 갈등이 있을 것이다.

어제 유튜브에서 본 이재명 부부의 모습은 좋아 보였다. 후보부부는 단상에 올라 손을 흔들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재명은 아내의 동영상이 자신의 것보다 월등히 높은 이야기도 했다. 아내의 JTBC영상이 백만조회를 넘은 것을 말한다. 이재명 유튜브영상을 보고 흐믓한 마음이 들었다. 나만 그런 것일까?

 


여러모로 비교된다. 길고 짧은 것은 대보아야 안다는 말이 있다. 대보면 금방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어떤 평론가는 이재명은 평균 이상이라고 했고 야당후보는 평균 이하라고 했다. 마치 정치우등생과 정치열등생을 말하는 것 같다.

비교한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가혹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성적순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선출직 공무원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토론을 시켜 보는 것이다. 토론하면 밑천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할까? 누구에겐가는 그 자리가 근사해 보일 것이다. 그럴 경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선거운동 할 것이다. 사익추구형이 이에 해당된다. 어떤 이는 대통령 되는 것에 대하여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할 것이다. 대통령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익추구형이다. 이재명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았다.

오늘도 유튜브로 이재명 행적을 쫓을 것이다.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이다. 이재명에 대한 갖가지 영상도 최신 것으로만 찾아서 볼 것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것이다. 나는 확실히 이재명빠가 된 것 같다.

이재명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날이 가면 갈수록 진가는 드러날 것이다. 매주 타는 매타버스 전국투어에서도 확인된다. 영부인후보 경쟁력도 있다.

아무리 정권교체 요구가 강해도 결국 인물이다. 인물비교 하면 금방 드러난다. 그럼에도 정권교체요구가 강해서 정권교체가 된다면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그 다음 정권은 이재명정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학습했다. 무능력자가 대통령 되었을 때 폐해를 본 것이다. 부동산정책 등으로 정권교체 요구가 높아서 무자격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때 그 결과는 뻔한 것이다. 국민들은 두 번 학습자가 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누가 대통령 되어도 좋다. 다만 젊고 능력 있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변방출신이다. 그래서 스스로 비주류, 비급, 삼류라고 자조한다. 변방출신으로서 변방출신 이재명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나는 이재명 극렬지지자가 되었다. 이재명빠가 된 것이다.


2021-12-11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