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 광동어

담마다사 이병욱 2006. 6. 22. 22:46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 광동어

 

 

 

업무차 중국 동관(DONGGUAN) 7일간 머물었다.

동관은 센첸(SHENZHEN, 심천) 바로 위에 위치 하고 있는 아마 경기도 반 만한 거대한 도시이다.  도시자체가 공업단지라 부르지 아니 할 수 없다.

 

아마도 센첸이 포화 상태에 이르니까 바로 위인 동관이 개발 되지 않았나 생각 된다.  요즘은 동관도 서서히 포화 되면 아마 주하이와 그위인 해주 까지 공단이 넓혀 갈 것이다.

 

우리 일행이 머무른 곳은 동관에서도 서쪽에 위치 하고 있는 창안(CHANGAN, 長安)타운이다.  동관시는 워낙 넓어서 거점도시를 타운이라 부른다.  우리나라를 예로 든다면 경기도가 하나의 시라면 오산타운, 수원타운, 안양타운, 구리타운 이런식이다.   

 

창안은 바로 센첸하고 맏붙은 도시로서 센첸공항과 가깝고 주강델타에 위치해 있어서 어느타운 보다 거대한 공단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면 주강 델타 지역의 여러 공단을 볼 수 있는데 구미공단 만한 도시가 수십게 널려져 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사람들이 말하는 세계의 공장이 이곳이 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광동성 인구가 1억이라 들었는데 중국각지에서 올라온 젊은이들로 거리가 꽉찬 느낌이다.  이곳 공단 거리에서는 20세 이하 젊은이가 대부분이다.  아마 중학교만 졸업하고 중국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근로자들 일 것이다. 전자공단의 경우 나이 어린 소녀 티가 나는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오후 5 넘어 일과가 끝나면 슈퍼마켓 같은 대형 할인점에 나이 어린 소녀들로 가득 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들 근로자들과 보통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흥미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알다시피 광동성은 중국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홍콩과 센첸, 마카우, 광조우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들만이 사용하는 독특한 언어가 있다는 것이다.  소위 광동어라 하는데 광동지역 이외의 사람들은 전혀 알아 듣지를 못한다.  실제로 중국 중부의 후난에서 왔다는 관리자나 대만 관리자들 도 전혀 못 알아 듣는 다는 것이다.

중국이 워낙 방대 하다 보니 각자역마더 사용하는 고유의 언어가 있어서 지역 TV채널에서는 그지역말로 하는 방송을 하고 밑에 자막처리 하는 채널도 불 수 있었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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