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동자가 되어 13

일상사띠를 넘어 이제 팔정도의 삶으로

일상사띠를 넘어 이제 팔정도의 삶으로 스님에게 문자를 받았을 때 눈을 의심했다. 분명히 콘테이너라는 말이 보였기 때문이다. 안거 중인 스님을 찾아 뵙고 대중공양을 올릴 것을 요청했는데 “산중에 홀로 텐트 쳐놓고 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는 쓰지만, 거사님 같이 법안 갖춘 분이 바르게 보아주시니 다행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스님의 법명은 빤냐완따이다. 한국법명은 인법이다. 빤냐완따스님은 한국테라와다불교 교단소속이다. 지난 7월 19일 개심사 보현선원 원담스님을 찾아 뵙고 이번에 두 번째 찾아 뵙는 스님이다. 스님을 찾아 뵙고자 한 것은 법보시 때문이다. 지난 7월 4일 청파동에 있는 담마와나선원에서 한국테라와다불교 안거법회가 있었다. 그때 스님은 자신의 시와 수필,..

개심사 보현선원 대중공양을 다녀와서

개심사 보현선원 대중공양을 다녀와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만나서 이야기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선지식이 그런 사람이다. 무언가 배울만 한 사람을 만나서 가르침을 듣는 것은 큰 기쁨이다. 그래서일까 숫따니빠따 ‘축복의 경’(Sn.2.4)에서도 “때에 맞추어 가르침을 듣는 것,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Stn.265)라고 했다. 또 “수행자를 만나서 가르침을 서로 논의하니, 이것이야말로 더 없는 축복입니다.”(Stn.266)라고 했다. 원담스님을 만나로 수행자를 만나로 가기로 했다. 개심사 보현선원에서 하안거 중에 있는 원담스님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지난 7월 4일 담마와나선원에서 열린 한국테라와다불교 안거 입재법회날 점심식사할 때 법우님들과 이야기 하다 나온 말이다. 밥을 먹다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