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꿈에서 깨어나기

담마다사 이병욱 2007. 2. 1. 15:17

꿈에서 깨어나기

 

 

 

보통 3D 하면 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한 일의 약자이다.  그래서 이런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현상은 더 심하다.  이런 일을 하는 것보다 서비스업 같은 사람상대 하는 일에 더 매료되기 쉽상이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3D업에 관련된 일을 하는가. 못나고 무능하고 못배운 사람들이 해야 하는 일인가.  한가지 분명한 것은 누군가는 이런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안하고 기피하는 일을 누군가가 하지 않는 다면 이 사회는 돌아 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3D업은 주로 자신의 노동력 즉 육체를 움직여 벌어 먹고 사는 직업이다.  그래서 튼튼한 육체가 가장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반면에 머리를 사용 하는 직업이 있다.  주로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한다. 여기는 좀더 많이 배우고 능력도 뛰어난 사람들의 차지 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큰 힘이 들지 않는다.  다만 머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 할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고 육체를 이용한 위험하고 힘든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인간적인 삶을 누리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항상 변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3법인중의 하나인 제행무상의 법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오늘 잘나가더라도 언제가는 추락 할 수 있고 비록 지금 힘겹고 어려울 지라도 미래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행무상은 참 공평한 법칙이라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편안하게 산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하다고 볼 수 없고 힘들게 산다고 해서 불행 하다고 할 수 없다. 이 세상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체는  불편하고 고통스럽기는 잘사나 못사나 마찬 가지이기 때문이다. 결국 불편함에서 해방 되고저 하는 것이 종교에 귀의 하는 것이리라.  

 

그렇다면 이 세상의 실상을 안다면 이런 고통에서 탈출이 가능 할 것이다. 그래서 마음의 종교인 불교는 여러가지 방편으로 설명 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공()사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세상에 존재 하는 모든 존재와 그 존재들이 바라보는 객관의 세계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 가르침은 우리가 꿈에서 깨어날 것을 요구 한다. 그 꿈에서 깨어나면 이세상이 한 몸이고 한 생각 이었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기 때문이다.

 

2007-02-01

진흙속의연꽃

 

 

14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