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감동과 환희의 범창(梵槍) 만트라(Mantra)를 들으며

담마다사 이병욱 2007. 2. 2. 09:42

감동과 환희의 범창() 만트라(Mantra)를 들으며

 

 

 

 

불교방송이 있다.  라디오로는 유일하게 불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매체이다. 보통BBS불교방송이라 불리우고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FM 101.9MHz 이다. 그 불교방송 중에 가장 인기 있는 프로중의 하나가 정목스님이 진행하는 마음으로 듣는 음악이다.  이 프로는 명상음악과 불교음악 위주로 진행 되지만 짤막한 법문도 하고 또 청취자사연도 읽어 주기도 한다. 이 프로를 듣고 있다 보면 마음이 평안해 지고 저절로 신심이 나기도 해서 포교로는 일등공신이다.

 

명상음악은 보통 짤막하게 틀어주지만 최근 몇 일간은 꽤 긴 음반을 틀어주고 있다. ‘옴마니반메훔이나 한산사같은 경우가 그렇다.  그런데 이날은 신묘장구대다라니 만트라를 풀타임으로 틀어 주었다. 이곡은 25분 걸리는 곡이다. 그야말로 환희라 아니 할 수 없다.  전국방방곡곡에 울려 퍼지는 관세음보살의 공덕을 찬탄 하는 만트라가 25분간 메아리 진 것이다. 특히나 곡 중간에 정목스님의 나레이션은 압권이었고 이어지는 만트라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희에 젖어서 눈물이 글썽이게 할 정도 이었다.

 

이 만트라는 말레이지아 불자가수 이미우이(Imee Ooi)가 부르는데 남성코러스와 어울려져 언젠가 들었을지도 모르는 익숙한 곡조가 인상적이다. 언어는 범어이다.  범어는 산스크리스트어 라고도 하고 부처님 당시 인도에서 사용되던 언어이다. 그래서 이 곡을 듣고 있다보면 부처님 당시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이 곡을 열광 하는지 모르겠다.

 

이 신묘장구대다리니 만트라의 음악파일을 가지고 있어서 심심치 않게 혼자 감상을 많이 하곤 하였다.  그런데 불교방송에서 풀타임으로 방송을 하자 청취자게시판에 어느 분이 CD를 구입할 수 없는지 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었다.  그 글을 보고 본인의 이메일로 연락하면 곡을 무료로 보내주겠다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 한테도 곡을 줄 것을 부탁 하는 메일을 보내 왔다.  그 중에서도 70대 할머니라고 밝힌 분도 있었는데 곡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메일로 보내려고 하였으나 실패 했다. 사이즈가 22메가 라서 이메일로는 도저히 전송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웹하드를 만들기로 결정 하였다.  가장 저렴한 100메가 짜리를 만들고 신묘장구대다리니 만트라뿐만 아니라 옴마니반메훔 만트라’12분 짜리도 함께 올려 놓았다. 이렇게 하면 곡을 원하는 사람들이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을 다운 받아서 관세음보살의 공덕을 찬탄하고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된다면 그것 같이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

 

2007-02-02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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