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반복되는 인간의 어리석음

담마다사 이병욱 2007. 2. 23. 08:44

반복되는 인간의 어리석음

 

 

역사는 반복된다.  그러면서 조금씩 진보한다.  물론 혁명처럼 급격하게 변하기도 하고 그에 대한 반동으로 후퇴 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진보 하고 있음에 틀림 없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정보사회로 진화해 온 것은 과거 수 십년 동안 겪어온 바이다. 사회가 진보함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행복도 함께 따라서 오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의 진보는 분명 인간의 편리함에는 크게 기여 하였지만 행복을 보장 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이 느끼는 행복은 철저하게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느끼는 행복이나 현대의 정보사회에서 느끼는 행복의 질적인 차이는 있을 것이다. 과거에 살았던 사람이나 현대사회에 사는 사람들이나 돈이 무엇이든지 해결 해 준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듯 하다. 이런 물질 만능주의 생각 때문에 어리석은 인간의 역사는 반복된다. 

 

불교경전을 보면 현세뿐만 아니라 과거세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또한 아직 태어나도 않은 중미래의 중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항상 전개 되는 것은 인간의 숙명처럼 이야기 한다. 즉 현재 하는 행위로 보아서 미래의 인간들도 똑 같은 패턴을 유지 할 것이라고 말 하는 것이다.  

 

탐욕에 취하여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리석음에 또다시 반복되는 삶을 사는 것이 인간이다. 이런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하루속히 빠져 나와 본래의 자기를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꿈을 꾸다가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깨어나기도 하지만 또 한가지는 깨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악몽을 꾸었을 때이다. 세상살이가 꿈꾸는 세상이라고 표현한 사람도 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도저히 어찌해 볼 상황이 안될 때 사람은 또 꿈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2007-02-23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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