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미국문화와 미국숭배, 이제 그만 둘때도 됐다.

담마다사 이병욱 2007. 3. 15. 00:10

 

미국문화와 미국숭배, 이제 그만 둘때도 됐다.

 

 

 

어느 신문에서 아이팟(IPOD)세대 라는 용어를 소개 하였다. 물론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도 있지만 영국에서 시작 되었다는 이 용어를 소개 하고 몇 일 후에 또 한번 사설에서 강조 한 것이다. 아이팟세대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고(Insecure), 압박을 받고 있으며(Pressured), 고액 세금에 시달리고(Over-taxed), 빚에 찌들린(Debt-ridden) 세대를 지칭한다.

 

언론에서는 이들 아이팟세대와 대비 되는 부모세대 즉 풍요의 세대를 대비 시켜 강조 하고 있다. 2차대전후 현재 까지는 세계적으로 큰 전쟁도 없었고 경제도 비약적으로 성장해서 유례없이 풍요로운 시대이었다. 하지만 이런 풍요의 세대에 비하여 젊은층의 세대는 혜택을 별로 못 받고 있고 오히려 빈곤해지고 있다.

 

한가지 예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 연금 같은 경우 부모세대는 혜택을 톡톡히 받고 있지만 자식세대에 가면 그 기금은 고갈 되어서 한 푼도 받지 못할 상황도 벌어지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원의 고갈과 환경의 파괴, 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성장은 둔화되고 빈부격차는 날로 심화되어서 전세대 보다 오히려 더 각박하게 사는 상황이 벌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부모세대가 있는 복을 다 찾아 먹어 버리자 그 자식세대는 아예 찾아 먹을 복도 없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결국 서구에서 유입된 잘못된 가치관 즉 물질만능주의가 만들어낸 결과에도 원인이 있다. 특히 과거 100년간에 걸쳐서 미국만 바라보고 살아왔던 미국숭배주의에서 벗어나 이제는 우리내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서구의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극복 하고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불교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까지 미국숭배주의의 그늘에 잊혀져 왔던 옷속의 숨겨진 보물이 불교이다. 그 불교가 이제는 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 하고 있다. 성장이 한계에 이르고 자원과 환경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때 불교의 교리는 시대적으로 딱 들어 맞는다. 또한 과학과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른 인간 지식의 폭발적 증가는 보다 합리적이고 성적인 종교를 요구 한다. 거기에 부합되는 종교가 불교이다.  왜냐 하면 불교는 지혜와 깨달음을 추구 하는 고등종교이기 때문이다.

 

200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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