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장미는 있는가 - 서울동물원옆 장미원축제에 가다
장미의 계절이다. 특히 줄장미 같은 경우 작고도 유난히 빨간색이 매혹적이다. 그런데 거리에서 보는 장미는 천편일률적으로 줄장미 한종류만 있는 것 같다. 장미는 피고 또피고 계속 피어서 꽤 오랫동안 지속됨을 알 수 있다.
서울대공원을 가 보았다. 마침 장미축제 기간이다. 장소는 동물원옆 장미원이고 축제이름은 ‘동물원옆 장미원축제’이다. 정확하게 동물원과 서울대공원 사이에 있고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장소이다. 이곳은 원래 잔디밭이 있는 휴식공간 이었으나 장미원으로 개발 한 것이다. 물론 입장료도 받는다. 입장료가 2000원인데 장미 뿐만 아니라 러시아 무용단 공연도 볼 수 있고
이 공간은 오직 일년에 한번 열리는 장미축제를 위하여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약 200여종의 장미가 있다고 하고 식용장미가 있다고 한다. 빨간색부터 노랑색, 백색, 작은장미, 큰장미, 줄장미 전세계에 있는 장미는 다 모여 놓았다. 그런데 과연 파란장미는 있을까. 여기에는 없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파란장미를 만들기 위하여 개량실험은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조만 간에 파란장미를 볼 날이 있을지 모르겠다. 행사를 진행하는 사회자의 말에 따르면 인터넷 사이트에 파란장미를 개발했다고 떳다는데 확인할 방법은 없다.
주변이 온통 장미 천지이니 구경 나온 사람들도 마냥 행복해 보인다. 강렬한6월의 햇볕이 약간 따갑다는 느낌은 들지만 적당한 습도로 공기는 상쾌하다. 거기에다 생전 처음 보는 가지가지 장미구경 하다 보니 눈은 즐겁다. 이러다가 다른 꽃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집안에 꽃 한 송이만 있어도 분위기가 사는데 하물며 잘 가꾸어진 장미밭 에서의 기분은 더 말할 나위 있겠는가.
진흙속의연꽃
장미원 입구이다.
색깔별로 장미밭이 펼쳐진다.
장미로 장식된 장미문
사진찍는 장소
향기체험관
각종체험관
장미원 한켠에 마련된 테마공원
장미의 요정
공연장서 공연하는 대학응원단
보기에 약간 민망한 모습이다
장미원에서 바라본 과천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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