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순례기

합장하고 있는 모습의 거대한 합장환희불이 있는 북한산 국녕사(國寧寺)

담마다사 이병욱 2007. 6. 25. 10:23

 

합장하고 있는 모습의 거대한 합장환희불이 있는 북한산 국녕사(國寧寺)

 


 

 

북한산 국녕사에 가면 다른 사찰에서 좀처럼 불 수 없는 거대한 대불을 만나게 된다. 두손을 모아 합장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보는 불상이다. 인도의 아잔타 석굴과 돈황석굴사원에서만 보이는 합장수인불은 다른말로 합장환희불이라고 한다. 합장환희불을 만든 이유는 부처님을 바라보는 즉시 중생들이 합장하는 마음을 일깨우게 하고 또한 모두를 부처로 대하는 합장불의 염원을 이세상에 펼쳐 보기 위함이라고 한다.

 

불자들끼리는 만나면 합장하며 인사를 한다. 타종교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인사법이다. 이런 합장 인사법은 인도나 동남아 불교국가에서는 공식적이고 일반화된 인사법이다. 두손을 공손히 모으고 인사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은 모습이다. 경전에 나와 있는 더 극진한 인사법은 상대방을 오른쪽으로 돌고서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합장 하며 인사 하는 것이다. 상상만 해도 그림과 같이 아름다은 최상의 인사법이라고 볼 수 있다.

 

본디 인사라는 것은 존경심의 발로이다. 엄밀히 말해서 존경심이 나지 않는다면 인사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인사라는 것이 사회를 살아 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하나의 수단이라 생각 하기 때문에 존경심과는 관계없이 주고 받는 예의 정도로 생각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벼운 목례에서부터 큰절에 이르기 까지 인사법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나라마다 고유의 인사법이 있는데 어느나라에서는 예의있는 인사이지만 다른나라에서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 도 있는 것이 또한 인사법이다.

 

불교에서의 최상의 인사법은 오체투지 하는 것이다. 부처님 또는 덕망있는 스승님께 하는 최고의 존경의 표시이다. 이 또한 타종교에서 볼 수 없는 불교에만 있는 독특한 인사법인 것이다. 그러나 불자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인사법은 합장인사법이다.  합장인사를 하다 보면 확실히 품위있고 격조 있는 인사법이라 생각 된다. 단순히 고개를 숙이는 정도가 아니라 두손을 모으고 공손히 하는 인사야 말로 상대방에 대한 최상의 예의를 표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도 이와 같이 수승한 합장인사법이 널리 퍼져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국민들이 되었으면 한다.

 

2007-06-25

진흙속의연꽃

 

동양최대의 합장하고 있는 모습의 합장환희불 

 

 

 

정정자에서 바라본 합장환희불 

 

 

 

 

국녕사 대웅전.  뒤로 의상봉이 보인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북한산. 바로 앞의 큰 바위가 노적봉이다. 노적봉 아래에는 노적사가 숲에 쌓여 아스라이 보인다.

 

 

 

 

 삼성각

 

 

 

 

 종무소및 요사건물

 

 

 

 

 공양식당.  등산로 길목에 있어서 등산객이 쉬어 가기도 하고 공양하기도 한다.

 

 

 

 

 국녕사 정자. 원래 동종을 매달려고 하였으나 무게 때문에 메달지 못하고 정자로 활용되고 있다. 앞에 탁트인 북한산 정경이 일품이다.

 

 

 

 

 국녕사 동종.  국녕사 불사가 시작 되면서 만들어 졌다.  임시로 만든 간이 구조물에 메달려 있다.

 

 

 

 

 가파른 국녕사 계곡을 막아 조성된 연못.  연꽃이 피어 있다.

 

 

 

 

 국녕사 정원에 핀 꽃1

 

 

 

 국녕사 정원에 핀 꽃2

 

 

 

 

 국녕사 정원에 핀 꽃3

 

 

 

 

 국녕사 정원에 핀 꽃4

 

 

 

 

 국녕사 정원에 핀 꽃5

 

 

 

 

 국녕사 정원에 핀 꽃6

 

 

 

 

 국녕사 정원에 핀 꽃7

 

 

 

 

 

 국녕사 정원에 핀 꽃8

 

 

 

 

 국녕사 정원에 핀 꽃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