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오다

담마다사 이병욱 2007. 7. 30. 14:12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오다

 

 



 

안양예술공원이 생긴지 몇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이 지명에 대하여 생소하게 생각한다.  옛날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바뀐 것이다. 안양유원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옛날의 안양유원지를 떠 올릴 것이다. 하지만 안양유원지 정비공사 후에 몰라 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면 깜작 놀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안양예술공원으로 지명이 바뀐 후에 변화상은 하천정비는 기본이고 그 주변에 예술작품을 꾸며 놓았다는 것이다. 주로 노천에 현대감각을 지닌 전위예술작품형태인다. 어떻게 보면 예술작품인지 놀리터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입구에서 거의 1.5키로 미터 정도에 걸쳐서 듬성듬성 놓여 있고 자세한 설명문까지 붙어 있어서 예술하고 담을 쌓은 사람도 이해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 한 점도 눈에 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안양유원지 계곡은 악명이 높았다. 계곡마다 좌대를 벌여 놓고 영업하는 식당들이 즐비 하였고 물은 오염되어서 들어가기가 겁날정도 이었다. 또 하천을 따라 올라 가는 도로 옆에는 각종 사행성 게임업소가 난립되어 있어서 애들 보기에도 보기에 좋지 않았다. 이와 같이 업소들마다 서로 경쟁 하듯이 주변이 난개발 되자 점점 사람들이 찾지 않게 되었다. 더구나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이엿다.

 

그런데 몇 년전부터 포크레인이 동원되어 하천 바닥의 오물부터 긁어 내는가 하면 하천 주변을 리모델링 하기 시작 하는 것이었다. 구불구불한 도로도 바로 내고 보행자 전용 인도도 마루바닥 형식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리고 아치형 다리를 건설하여 미관을 아름답게 꾸밀 뿐만 아니라 요소에 작품들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았다.

 

이제 안양유원지 계곡은 확연히 옛날과 달라 졌다.  요즈음과 같이 더운 무더위에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주말에 마땅히 갈곳이 없는 소시민들이 많이 찾는 듯하다. 주로 가족 단위로 찾아와서 애들은 물놀이 하고 어른들은 자리를 깔아 놓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돈 들여서 동해로 간다거나 해외로 피서여행 나갈 필요 없다. 오늘 하루 자연속에서 즐긴다면 굳이 먼 곳 까지 나가는 것보다 더 못할 것은 없을 것이다. 옛날의 안양유원지가 안양예술공원으로 바뀌면서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되돌아온 느낌이다.

 

 

2007-07-30

진흙속의연꽃

 

 

새롭게 정비된 안양유원지 하천 모습.  오른쪽에는 분수가 있어서 물을 뿜어주어 더위를 식혀 준다.

 

 

 

 

미끄럼타기 하는 어린이들

 

 

 

 

가재잡이 하는 어린이들

 

 

 

 

정자가 있는 하천에서 물눌이 하는 시민들

 

 

 

 

가족단위로 동행한 보호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도는 마루바닥 형식으로 하고 의자를 놓았다.  물놀이 구경하는 시민들

 

 

 

 

폭포수.  이것도 작품이다.

 

 

 

 

스톤헨지 모양의 작품.

 

 

 

 

포대화상 머리위에 스크류가 얹혀진 작품.

 

 

 

 

플라스틱박스로 울타리쳐서 만든 작품

 

 

 

 

미끄럼틀 모양의 작품

 

 

 

 

놀이터인지 작품인지 구별이 안된다.

 

 

 

 

웜홀(Worm Hlole) 작품

 

 

 

 

노변의 섹소폰 연주자들

 

 

 

 

트럼펫 연주자 앞에서 벌어진 즉석 댄스.  건너편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더 즐거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