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출산장려 정책도 좋지만 베이비붐세대 대책도 세워야

담마다사 이병욱 2007. 9. 28. 06:31

 

출산장려 정책도 좋지만 베이비붐세대 대책도 세워야

 

 

베이비붐세대는 최악의 세대

 

 

 

25세에서 29세까지의 여성의 미혼률이 80프로가 넘는다

 

정보는 직접적으로도 얻을 수 있고 간접적으로도 얻을 수 있다. 사람을 만나서 대화 하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그래서 책을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접하기는 하지만 이미 오래된 정보에 지나지 않는다. 현대는 역시 방송과 신문을 접하면 더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물론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인터넷도 있지만 아무래도 방송의 뉴스만큼은 영향력이 덜 하다.

 

뉴스에 젊은 여성의 출산률이 저하된 원인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 특히 가임기간에 있는 여성들이 출산률이 낮은 이유는 활발한 사회 진출에 있다는 것이다. 결혼보다는 취업해서 사회활동 하기를 선호 하고 실제로 기업이나 관공서에 여성 취업비율이 대폭 늘어나서 남성 취업률에 바짝 다가섰다는 것이다. 특히 강남구를 비롯한 종로, 서초구등 소위 잘사는 동네의 25세에서 29세까지의 여성의 미혼률이 80프로가 넘는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정부에서 아무리 출산을 장려 한다 해도 대세는 출산률 하락에 있음에 틀림 없다.

 

7080과 베이비붐세대는 일맥상통한다

 

베이비붐 세대가 있다. 6.25전쟁후에 태어난 세대이다. 지금의 40-50대에 해당된다. 갑자기 많이 태어난 만큼 유난히 경쟁이 치열 하였다. 지금의 초등학교인 국민학교 교실은 그야말로 콩나물을 연상 시켰다. 한 반에 80여명이 수업을 받는 것은 보통 이었다. 이들은 입시 경쟁도 치열하였고 또한 취업경쟁도 치열 하였다. 모두가 너무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문제가 발생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쟁은 늙어서도 지속 된다는데 있다.

 

길거리에 보면 7080이라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이 눈에 띈다. 전철에서도 70년대와 80년대에 유행하였던 CD를 판매 하는 행상을 많이 볼 수 있다. 방송프로그램에서 시작 되었던 7080이 이제는 전 산업분야로 확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 것은 바로 7080을 찾는 세대가 두텁다는 것을 의미 한다. 그런데 7080이 바로 전후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라는 것이다. 즉 지금의 40-50대이다. 그렇다면 7080은 바로 4050이라는 등식도 성립하는 것은 아닐까.

 

베이비붐세대는 최악의 세대

 

4050의 문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소외 되고 낙오 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거기에다 평균수명은 갈수록 길어져서 기대수명을 90세까지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일찍 탈락된 사람이나 정년을 채운 사람이나 너무나 많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젊은층은 갈수록 줄어 들고 노령인구는 갈수록 늘어나 20-30년 후면 1/4이 노인인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정부에서 젊은여성의 사회진출로 인한 출산률을 걱정을 하고 있지만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출산장려를 위하여 출산수당을 지급하고 각종 혜택을 주고 있지만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고 거기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나는 현상을 목격해 왔다. 실제로 베이비붐세대가 그런 문제에 봉착 하고 있지 않은가. 지금의 인구는 너무 과도 하다는 것이 예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고 인구증가를 억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시기가 바로 몇 해전인 사실이었다라는 말이다.

 

베이비붐세대는 최악의 세대이다. 너무나 많이 태어나서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고 낙오되는 사람도 부지기수이다. 설령 선택되어 잘 나간다 하더라도 너무나 많은 경쟁자들 때문에 언제 어떻게 탈락 될지 모른다. 그러나 더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가 더 문제이다. 정부는 출산률을 올리는데 지원금을 주고 장려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부터라도 베이비붐세대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200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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