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독수성. 독각. 연각. 벽지불이라 불리우는 나반 기도 도량 삼각산 삼성암
잠재적인 불자인 등산객들을 위해서라도
간단한 사찰 안내 표지판이라도 있었으면
나반존자에 대하여 사전을 찾아 보았다. 흔히 18나한중의 하나인 빈두로 존자일것이라고 추정 하지만 이는 잘 못 알려진 것이라 한다. 나반존자는 독성이라고도 한다. 스스로 혼자서 십이인연법을 관하여 연기법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무상함을 깨친이를 말하며 독성(獨聖). 독수성(獨修聖). 독각(獨覺). 연각(緣覺). 벽지불(벽지불) 등이라 부른다.
나반존자의 특징은 희고 긴 눈썹에 석장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으로서 탱화의 배경으로 소나무와 구름 등이 그려져 있고 호랑이도 보이기도 한다. 부처님이 안계시는 세상에 태어나 미륵불의 용화세계가 올 때까지 이 세상에 머물러 중생을 구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독성신앙의 또하나의 특징은 민속신앙과 습합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찰에서는 나반존자를 모신 전각을 보통 ‘독성각’이라 부른다. 삼각산 삼성암은 나반기도도량이라고 한다. 마침 스님이 나반기도를 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홀로 우렁찬 목소리로 꽤 긴시간 동안 예불을 진행 한다. 마지막으로 정근을 하는데 ‘나반존자 나반존자 나반존자….’ 하고 크게 부른다.
삼성암은 부근에 화계사가 있고 ‘빨래골’이라는 골짜기로 잘 알려져 있는 계곡의 끝자락에 있다. 전통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수 많은 등산객들이 드나드는 마치 산소공급을 하는 폐와 같은 산이다. 그 길목에 삼성암이 있어서 등산객들은 쉬어 가기도 하고 일부는 참배 하고 가기도 한다. 도량은 현대식으로 잘 정비 되고 가람의 품격은 갖추고 있으나 역사적인 사적은 보이지 않는다. 단지 나반기도도량이라는 것 밖에 들을 수 없었다. 수많은 등산객은 잠재적인 불자라 볼 수 있다. 이들을 위해서라도 간단한 표지판이라도 있었으면 어떨까 생각 해 본다.
진흙속의연꽃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빨래골'표지석.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와 휴식을 겸했던 곳이라 한다.
삼성암 일주문. 일주문에는 삼성사라 쓰여 있으나 삼성암으로 더 알려져 있다.
삼성암과 인연있는 부도비
삼성암 입구
명부전
범종각
관세음보살 입상
궁중청신녀 공덕비
칠성각
대웅전 현판.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
대웅전 서쪽에는 벽에 카다란 통유리 창이 나 있다. 통유리는 서쪽의 독성각을 향하고 있다.
독성각. 통유리창이 대웅전을 향하여 나 있다.
은행나무
소품
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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