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성지순례기

봉미산 신륵사, 나옹선사의 발자취가 물씬 풍기는 사찰

담마다사 이병욱 2008. 5. 15. 21:26

 

봉미산 신륵사, 나옹선사의 발자취가 물씬 풍기는 사찰

 

 

 


 

 

여주 하면 옛날부터 쌀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도자기의 고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하여 도자기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었다. 도자기 박물관도 있고 도자체험관도 있어서 도자기의 고장이 실감 난다. 그러나 여주 하면 무어니 무어니 해도 신륵사가 떠오른다.

 

신륵사는 남한강변을 끼도 있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중에 있는 것과 달리 강변에 있어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강변에는 옛날에나 볼 수 있었던 배가 떠다닌다. 돗대와 돗이 달려 있어서 멀리서 보면 영락 없는 옛날 배이다. 아마도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신륵사는 나옹선사와 인연이 깊다. 뒷편에 나옹선사의 부도상이 있고 오래된 비문도 보인다. 고려말에 만들어 졌다 하니 역사의 무게가 느껴진다. 발원문중에 으뜸이 혜연선사발원문과 나옹선사 발원문이 유명하다. 불교방송의 예불시간에 혜연선사 발원문을 낭송 하지만 사찰에 따라서 나옹선사 발원문도 많이 낭송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신륵사는 나옹선사의 발자취가 물씬 풍기는 사찰이라 볼 수 있다.

 

어느사찰이든지 부처님오신날은 신자로 북적인다. 이 곳 신륵사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람들이 무척 많이 다녀간다. 차례를 기다려 헌화 하며 관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성스럽게 예불 올리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 이날 하루 만큼은 불자들의 잔치날이다. 줄을 서서 기다라는 사람들은 비빔밥과 오이냉채국을 가져와서 빈 틈에서 먹기 바쁘다.

 

 

 

신륵사 일주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람들로 붐빈다.

 

 

 

 

 

야외에서 불교용품을 팔고 있다.

 

 

 

 

 

종각. 다른사찰보다 규모가 크다.

 

 

 

 

 

신륵사 조사당.  조선성종3년(1472)에 세워졌다. 중앙에 나옹화상이 모셔져 있다. 보물180호.

 

 

 

 

 

조사당 내부. 중앙이 나옹선사이다.

 

 

 

 

 

극락보전.  현전각은 1800년에 완공 되었다.

 

 

 

 

 

극락보전에 모셔진 아미타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관불을 하고 있다.

 

 

 

 

 

신륵사 석종.  종모양의 나옹선사(1320-1376) 부도이다. 1379년에 만들어 졌다고 한다. 보물228호

 

 

 

 

나옹선사 부도에 관한 비문.  비문은 이색이 지었다고 한다. 보물230호

 

 

 

 

나옹선사 부도 앞의 석등. 1379년에 만들어 졌고 보물231호이다.

 

 

 

 

 

신륵사 대장각비.  목은 이색이 만들었다고 한다. 1384년에 만든 것으로 추정 된다.

 

 

 

 

 

신륵사 다층전탑. 남한강을 바라보고 있다. 1726년에 지어졌다.

 

 

 

 

 

남한강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있는 석탑

 

 

 

 

 

남한강에 떠 있는 황포 돗배

 

 

 

 

 

경부운하 반대 현수막

 

 

 

 

 

500년된 향나무

 

 

 

 

 

500년된 은행나무

 

 

 

 

 

활짝 개화한 수국

 

 

 

 

 

점심공양을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김선옥의 생활불화전도 열리고 있었다.

 

 

 

2008-05-1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