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블로그 누적조회수 200만명 돌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하여

담마다사 이병욱 2010. 1. 10. 10:22

 

블로그 누적조회수 200만명 돌파,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하여

 

 

 

 

 

 

 

 

오늘로서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가 200만명이 넘었다.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지만 한 알의 모래알과 도 같이 미천한존재의 글을 꾸준히 보아 준 네티즌들에게 감사를 올리고 싶다.

 

누적 조회수를 보니

 

누적 조회수가 100만명이 되었을 때도 글(http://blog.daum.net/bolee591/16154065)을 올린 적이 있다. 불과 1년전이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조회수의 변동에 대하여 표로 만들어 보았다.

 

 

블로그와 조회수

 

연월일

기념일

누적조회

   

1

2005/8/3

개설일

0

-

2

2006/8/3

1주년

N.A

http://blog.daum.net/bolee591/9522255

3

2006/11/13

-

10만명

http://blog.daum.net/bolee591/10461129

4

2007/8/3

2주년

21만명

http://blog.daum.net/bolee591/12533338

5

2008/8/3

3주년

69만명

http://blog.daum.net/bolee591/15520649

6

2009/1/23

-

100만명

http://blog.daum.net/bolee591/16154065

7

2009/8/3

4주년

133만명

http://blog.daum.net/bolee591/16154339

8

2010/1/10

-

200만명

 

 

 

 

블로그는 2005년 8월 3 처음 만들었다. 그리고 1주년이 되었을 때 소감문을 발표 하였다. 그 후 블로그의 기념일이나 특기할 만한 조회수가 발생 되었을 때마다 소감문 형식으로 글을 남겼다. 그 것을 표로 정리 한 것이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 누가 찾아 와서 본다는 것은 전혀 생각 하지 못 하였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쓴 좋은 글을 보관하여 필요 할 때 마다 언제 어디서든지 꺼내 본다는 글보관창고 정도로 생각 한 것이다.

 

그러다가 본인의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 번도 인터넷에 글을 써 본 적이 없었지만 생각하고, 느끼고, 본것에 대하여 글로 표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최초로 글을 쓴 것이 2006년 6월 22 나와 있다. 제목은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 광동어, http://blog.daum.net/bolee591/9103872)’ 이었다. 그 때 당시 일 때문에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단기 체류 하고 있었는데, 중국에 대한 소감문 형식으로 작성한 글이다. 그 후로 직접 작성한 글이 1,060개로 나와 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하여

 

글을 쓰면서 작성한 글이 두 차례 블로그 메인 뉴스에 올라 간 적도 있었다. 그렇게 대문에 실렸을 때 조회수가 각각 10만명과 15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100만명(2009/1/23) 이후로 로 단 한차례도 대문에 실리지 못한 상태에서 200만명(2010/1/10)이 되었다. 거의 1년 만에 100만명이 다녀 간 것이다. 그것일 일 수로 계산해 보니 일평균 2,700가량이다.

 

찾아 오는 네티즌들을 위하여 무언가 감동을 주고 싶었다. 방문한 사람들을 위하여 건질 것이 있는 내용의 글을 쓰고 싶었던 것이다. 따라서 처음에 취미로 시작한 글이 나중에는 마치 진검승부하듯이 바뀌었다.

 

그래서 가급적 개인적인 의견 보다는 경전에 근거한 이야기나 객관적으로 증명될 수 있는 글을 써야 했고, 근거를 제시 하기 위하여 링크도 걸어 놓아야 했다.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불교를 알리는 데 있다. 도시에서 불교가 부재한 상황에서 넷상에서라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 것도 정법(正法)’을 알리고 싶었다.

 

또 하나는 자료를 공유 하고자 하였다. 인터넷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자료가 오픈 되고 공유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 불교와 관련된 자료를 오픈 하고 특히 공유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전 세계의 웹사이트를 뒤져야 한다. 그렇게 해서 자료를 발견 하면 마치 진흙속에서 보석을 발견 하는 것 같이 기뻤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려서 공유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을 때 뿌듯 하였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그 자료를 보고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얻는 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놀라운효과를

 

어떤 이는 올해는 좀 쉬엄 쉬엄 쓰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글쓰기가 생활화 되어 있는 상태에서 쉽지 않다. 틈만 나면 글을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미 습관화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를 두고 또 어떤 이는 집착이라고 말할 지 모른다.

 

틈만 나면 글을 쓰고 어떤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 하는 행위는 과도한집착이라고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달리 해석 하면 글쓰는 행위도 일종의 수행이라 생각 한다.

 

불교는 수행의 종교이다. 수행이 뒷받침 되지 않는 불교의 지식은 한 낱 알음알이에 지나지 않고,  누구나 한 마디씩 던지는 담론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수행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재가 불자들이 할 수 있는 수행으로서 절수행, 다라니수행, 사경 수행, 염불수행, 그리고 좀 더 수승한 참선수행이 있다.

 

이들 수행 중에 108배를 예로 든다면 신심 있는 불자들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매일 할 것이다. 마찬 가지로 매일 글을 쓴 다는 것도 108배를 하는 것과 같이 일종의 수행으로 볼 수 있다.

 

수행은 매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습관화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행을 다른 말로 수습(修習)’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무엇이든지 매일 한다는 것은 놀라운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음에 틀림 없다. 공부를 해도 그렇고, 일을 해 도 그렇다. 108배 하듯이 매일 글쓰기 하는 것도 일종의 수행이 아닐까.

 

 

 

20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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