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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불사를 한 성운대사의 불광산사, 가패뢰(Ke Peilei)의 불타의 자비

담마다사 이병욱 2010. 2. 10. 20:28

 

노래불사를 한 성운대사의 불광산사, 가패뢰(Ke Peilei)의 불타의 자비(佛陀的愛)

 

 

 

대만은 여로모로 우리와 정서가 비슷 하다. 우리나라의 경상도 수준의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대만은 영토가 작은 것이 우리와 비슷하고, 인구 또한 2200만명으로서 남한의 절반수준에 불과 하지만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또한 비슷하다. 그러나 무엇 보다 비슷한 점은 제조업과 수출로 유지 되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항상 세계시장을 놓고 저가경쟁을 벌일 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대만이었다.

 

 

 

 

 

 

허공님이 남겨 주신 글에 따르면

 

대만은 불교국가이다. 그런데 대만불자수가 우리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다.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대만의 불자수는 전체인구에서 적게는 35%에서 많게는 75%~93%까지 차지 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불자수로 보면 800만명에서 1700~2100만명이다. 우리나라 불자수가 공식적으로 23%, 1100만명인데 중간값으로 잡는 다고 해도 우리나라 불자수도 훨씬 더 많은 불자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만에서 오랫동안 생활 하다 온 허공님이 남겨 주신 글에 따르면 대만의 불자는 전체인구의 90%에 달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대만의 도교 신자도 불자로 보기 때문이다. 도교와 불교를 구분하기 힘든 이유 중의 하나가 도교사원에도 관세음보살을 모셔 놓은 곳이 99%라고 한다.

 

우리보다 불자수가 훨씬 더 많은 대만불교의 특징은 네개의 큰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허공님의 글에 따르면 절이름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대만의 4대 사찰

     

설 립 자

 

법고산(法鼓山)

퐈꾸산

성엄(聖嚴)

법사

가장 권위있는 불학원

불광산(佛光山)

풔오광산

성운(性雲)

법사

불교문화사업에 중점

자제(慈濟)공덕회

츠찌공덕회

증엄(證嚴, 비구니)

법사

빈민구제에 치중

중대산(中臺山)

쫑타이산

유각(惟覺)

선사

참선을 중점적으로 지도

 

 

이중 자제공덕회에서 운영 하는 종합병원은 스님이면 완전 무료이고, 외국인 스님도 여권만 있으면 100%무료라고 한다. 또 불광산사 다음으로 가장 큰 절이 자제공덕회라고 한다.

 

노래불사를 한 불광산사

 

불광산사는 대만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절이라고 한다. 본국 뿐만 아니라 해외 170개국에 분원이 있을 정도로 글로벌화 되었다고 한다. 그런 불광산사에 대한 이야기를 TV로도 볼 수 있었다.

 

불교TV아시아불교문화기행을 통해서 본 불광산사의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성운대사의 포교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으로부터 40년전 1970년에 불광산사를 설립할 때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독특한 방법을 사용 하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노래를 이용한 포교 방법이라는 것이다. TV에서 성운대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교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요. 하지만 포교방법은 시대에 발 맞추어 나가야 해요. 요즘시대는 노래로 불사를 해야 해요. 노래로 불법을 알려야 하죠. 그래서 저는 합창단을 설립 했어요. 노래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불광산사에 들어 왔어요.

 

 

절에 젊은이들을 오게 하기 위하여 노래 불사를 하였다는 것이다.

 

그 때 당시를 회고 하는 어느 스님은 말하기를, 그 때 당시 절에는 노인들이나 가는 것으로 인식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젊은 사람이 절에 나가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면서  젊은애들이 절에는 뭐하러 가지? 하고 묻는 다거나, 집에 문제가 있는 것 아냐? 또는 애정에 문제가 있는 건가? 하고 의심 했다는 것이다. 그런 관념을 성운대사가 젊은이들을 절에 나올 수 있도록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절에 나올 수 있도록 합창단을 조직하여 노래를 부르게 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많이 하여 젊은이들을 절에 나오도록 하였고, 또 그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열었다고 한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사탕을 주어 절에 자주 나오는 습관을 들이도록 했다고 한다. 그래서 절에 나오면 노래도 하게 하고,  먹을 것도 주고, 이야기도 들려주어서 자연스럽게 절과 친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성운대사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문화포교의 성공담을 듣는 것 같다. 음악과 문화행사로서 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법문을 들려 주어 불교와 가깝게 만든 것이다.

 

 

 

 

불광산사

사진 www.tokyofgs.com/tokyo/images/to...to02.jpg

 

 

 

 

이제 인터넷불사를

 

노래를 이용한 포교의 위력은 대단 하다. 하나의 잘 만든 콘텐츠의 힘은 법문을 백번 천번 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그 좋은 예가 Imee Ooi자비송이다. 지비송의 경우 민족과 인종과 종교를 떠나 누구나 좋아 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40년전 불광산사가 포교를 하는 데 있어서 노래불사를 하였다는 것은 선견지명이 있는 결정 이었다.

 

사찰순례를 다니다 보면 어느 절이든지 불사를 하지 않은 절이 없을 정도로 일반화 되었다. 기와불사부터 시작하여 동종불사, 탑불사, 개금불사등 일년 내내 불사를 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불광산사와 같이 노래불사를 하였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하였다.

 

성운대사가 말하기를 불교의 교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포교방법은 시대에 발 맞추어 나가야 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인터넷시대에 어떻게 포교를 하여야 할까. 인터넷의 장점을 잘 활용 한다면 시대에 맞는 포교방법이 될 것이다.

 

인터넷에서 모든 자료는 오픈 되고, 모든 자료는 공유 될 수 있다. 그런 속성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공유 해야 한다. 그런 콘텐츠 중에 음악이 들어 가지 않을 수 없다. 음악은 무엇 보다 감성에 호소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시대는 이제 인터넷불사를 할 때이다.

 

 

 

가패뢰(柯佩磊)의 불타의 자비(佛陀的)

 

 

 

 

음성

1)柯佩磊

2)佛陀的 唐玉璇 柯佩磊

 

 

 

 

가패뢰(柯佩磊, Ke Peilei)

 

 

 

 

佛陀的

 

在心中有一份爱
那是佛陀的关怀
他指引着我的心
我更定去面每一天

在心中
有一
种爱
自佛陀的关怀
这份爱
用心
一起去散播
人都分享这份爱
心都能
这份爱心,
将这世界得更有情
人都分享这份爱
心都能安宁
这份爱抚平每
将这世界得更和平。

 

 

 

 

불타적애(佛陀的) 우리말 번역

 

 

부처님의 자애

 

마음속에 하나의 자애가 있는데,
그것은 부처님의 (중생을 향한) 관심이죠.
자애는 우리들의 마음을 인도하여,
더욱 꿋꿋하게 맞서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게 해요.

마음속에 자애라는 것이 있는데,
부처님의 관심으로부터 오는 것이죠.
우리는 진심으로 이 (마음속의) 자애를,
밖으로 흐르게 하여 (중생의 마음속으로) 흘러 들게 해요.

(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 자애를 기쁨으로 나누고,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평온을 얻게 해요.
이 하나의 자애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요.
(
그러면) 이 세상은 더욱더 사랑으로 넘쳐나게 될 거에요.

모든 사람들이 이 자애를 기쁨으로 나누고,
모든 사람들이 마음의 안녕을 얻게 해요.
이 자애로 (힘들어 하는 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줘요.
(
그러면) 이 세상이 더욱더 평화로울 거에요.

 

 

 

 

2010-02-10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