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관세음보살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Imee Ooi(黃慧音)의 나무관세음보살성호

담마다사 이병욱 2010. 7. 15. 16:14

 

관세음보살은 여성일까 남성일까, Imee Ooi(黃慧音)의 나무관세음보살 성호창송

 

 

 

존경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평소 존경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무슨 말을 하게 될까. 먼저 이것 저것 물어 볼 말을 생각 할 것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리한 모범질문서를 작성하여 단단히 벼를지 모른다.

 

그런데 막상 만나고 나서 단 한마디도 못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 대신 보고 있는 것만으로 또 함께 있는 것 만으로 만족 하여 더 이상 말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얀마의 유명 사야도를 만나러 갔던 재가불자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덕망이 높은 사람, 학식이 높은 사람, 인격적으로 완성된 사람, 훌륭한 인류의 스승을 만나면, 보는 것 자체 만으로도 기쁨과 환희와 행복을 느끼게 된다. 만일 지금 이 순간 부처님을 뵈 올 수 있다면 과연 무슨 말이 필요 있을까. 보는 것 자체 만으로도 탐욕, 성냄, 어리석음과 같은 해로운 마음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그 대신 관용, 자애, 지혜와 같은 선한 마음이 물밀 듯이 밀려 올 것이다.

 

동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사람을 볼 때 남성은 여성에 대하여 매력을 느끼고, 여성은 남성에 대하여 매력을 느낀다. 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성에게 호감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인지 모른다. 그런데 같은 동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면 어떻게 생각할 까. 어떤이는 색안경을 끼고 볼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동성간에도 호감이나 매력도 없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상대방이 매우 훌륭한 인물일 때, 존경 하는 사람일 때 성을 가리지 않는다. 하나의 인격체로 보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감각적 욕망이 끼여 들 여지가 없다. 더구나 용모도 준수 하고 매우 아름답다면 금상첨화 일 것이다. 그런 예를 초전법륜 당시 부처님과 다섯수행자 사이에서 본다.

 

다섯수행자들은 타락한 수행자가 가까이 오면 쳐다 보지도 말자고 다짐 하였다. 그러나 이제 막 깨달음을 얻으신 부처님이 가까이 오자, 부처님의 자애로운 모습과 자비광명 그리고 위신력에 감화 되어 한 사람은 발우를 들어 주고, 또 한사람은 대야를 가져오고, 또 다른 사람은 발을 씻을 물을 가져 왔다. 바로 이런 장면이 보기만 해도 감화를 받고, 말 몇마디에 깨달음을 얻는 케이스에 속할 것이다.

 

관세음보살의 성()은 무엇일까

 

부처님과 같은 경지에 오른 존재들은 존경과 공양의 대상이다. 부처님법을 배워서 도와 과를 성취한 성자들(僧) 또한 부처님(佛)과 부처님법(法)과 더불어 귀의의 대상이다.

 

귀의처, 피난처로서의 성자를 뵈 올수 있다면 그 것 자체로 기쁨과 환희이다. 테라와다불교 전통에서 그런 이상적인 수행자상을 보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동아시아 불교전통에서는 다르다.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 보살은 모든 유정중생을 열반으로 이끄는 영웅으로 묘사 된다. 모든 중생들이 모두 성불 하기 전까지 성불을 유예 하고 보살행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런 보살로서의 대표적 이미지가 관세음보살이다.

 

관세음보살의 외형상 이미지는 여성이다. 이를 두고 해당 지역의 토착여신사상과 결합되어 형성된 이미지로 보지만, 엄밀하게 말한다면 관세음보살의 이미지는 중성이다.

 

남성도 아니고 여성도 아닌 중성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관세음보살은 천인과 같다. 욕계천상의 경우 성이 나누어져 있지만 색계와 무색계 천상에는 성이 없는데, 관세음보살이 중성이미지라면 색계천인이 될 것이다. 무색계 천인의 경우 마음만 있기 때문에 제외 된다. 다음표는 세상과 감각기관에 대한 내용이다. 

 

  

 

세상(Bhumi,부미)과 감각기관

세 상

영 역

수 명

감각기관

무색계

4

 

31

비상비비상처천

84000 대겁

 

-의(, 마노) 기능함

-중성(中性)

 

 

30

무소유처천

60000 대겁

29

식무변처천

40000 대겁

28

공무변처천

20000 대겁

색계

16

4

 

27

정거천

색구경천

16000 대겁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안이의(眼耳意) 기능함.

- 아나함이 가는 곳

- 가장 수승한 천상

- 중성(中性)

 

26

선견천

8000 대겁

25

선현천

4000 대겁

24

무열천

2000 대겁

23

무번천

1000 대겁

22

무상유정천

500 대겁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기능하고, 의(意)는 정지됨.

-삶과 죽음을 거꾸로 살아감

21

광과천

500 대겁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안이의(眼耳意) 기능함

-중성(中性)

 

 

 

 

 

 

 

3

 

20

변정천

64 대겁

19

무량정천

32 대겁

18

소정천

16 대겁

2

17

광음천

8 대겁

16

무량광천

4 대겁

15

소광천

2 대겁

초선

14

대범천

1 무량겁

13

범보천

1/2 무량겁

12

범중천

1/3 무량겁

욕계

11

육욕천

11

타화자재천

16000천상년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모두 기능함

-양성(兩性, 여성/남성)

 

 

 

 

10

화락천

8000 천상년

9

도솔천

4000 천상년

8

야마천

2000 천상년

7

삼십삼천

1000 천상년

6

사대왕천

500 천상년

인간

5

인간

정해지지않음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모두 또는 부분적 기능

-양성(兩性, 여성/남성)

악처

4

아수라계

정해지지않음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모두기능함

-양성(兩性, 여성/남성)

3

아귀계

정해지지않음

2

축생계

정해지지않음

1

지옥

정해지지않음

 출처 ; 아비담마길리잡이, 진흙속의연꽃편집, 2010/07/15

 

 

욕계천상의 경우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라는 6가지 감각기관을 모두 갖추고 있지만, 색계는 남성과 여성을 가르는 성이 없어서 중성(中性)이다. 중성은 보고() 듣고() 생각() 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다. 무색계는 오로지 생각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다.

 

천인의 아름다움

 

천인은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인간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욕계 천상의 천녀와 비교 하면 암원숭이와 같다고 거해스님의 법구경 인연담 13번과 14번의 난다장로이야기에서 표현 하였다. 이렇게 천인들의 아름다움은 인간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이라는 것이다.

 

욕계천상의 천녀의 아름다움은 여성이라는 성을 가지고 있어서 감각적욕망의 대상이 되지만, 성이 없는 중성의 색계천상의 천인은 어떠할까. 일단 중성이므로 감각적 욕망은 일어 나지 않을 것이다.

 

표를 보면 색계천상도 무려 16개나 된다. 아름다우면서도 자애(mettá, ), 연민(karuā, ), 더불어 기뻐함(muditā, ), 평온(upekkhā, )과 같은 거룩한 마음을 내는 색계천인도 부처님의 법을 알지 못하고 단지 선정 수행만 하였다면 인간과 똑 같은 범부중생이다. 그러나 같은 색계천상이라도 색계 4선천의 정거천에 태어난 존재는 다르다.

 

정거천에 태어난 존재들은 아나함과를 얻은 성자들이 태어 나는 곳이다. 그곳에서 죽으면 아라한이 되어 해탈하게 된다. 이런면으로 보았을 때 욕계, 색계, 무색계의 천상을 통털어 가장 수승한 천상이 정거천이라 볼 수 있다.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를 보면

 

천인의 이미지는 매우 아름답다고 하였다. 그 것도 인간중에 가장 아름답다는 여인도 천녀에 비하면 한낱 암원숭이에 지나지 않는 다고 하였다.

 

그런 아름다운 천인 중에 색계천인은 성이 없는 중성인데, 자애와 연민과 행복과 평정에 가득찬 이미지이어서, 한번 만 보기만 해도 기쁨과 환희로 가득찰 것임에 틀림 없다. 그런 색계천상중에 정거천에 사는 천인이 관세음보살의 이미지와 가장 유사하지 않을까.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를 보면 관세음보살의 이미지를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머리에는 아미타불의 화불이 새겨진 보관을 쓰고, 가슴과 팔에는 영락장식을 한 관세음보살의 피부는 속이 훤이 비치는 얇은 사리가 부드럽게 감싸고 있다. 이런 모습과 더불어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중성이미지이다. 바로 이런 모습이 전형적인 천인의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천인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자애(mettá, ), 연민(karuā, ), 더불어 기뻐함(muditā, ), 평온(upekkhā, )이 넘쳐 흐른다.

 

 

 

 

 

 

 

 

 

수월관음

일본 경신사 소장

 

 

 

일본의 대비심다라니에서

 

중생들은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일까 일본의 대비심다라니(大悲心陀羅尼)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現れたまえ現れたまえ 進み出たまえ進み出たまえ 成したまえ成したまえ
보이소서! 보이소서! 나오소서! 나오소서!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깨달음을 이루게 하소서!

 

慈悲深き自在菩薩よ 姿を見んと欲するものには形影をあらわし喜せる尊よ 吉祥あれ

자비로운 관자재보살이여! 모습을 보려는 이에게 형태를 보여 주셔서 환희 하게 하소서! 존경하게 하소서! 행운을 주소서!

(출처 http://www3.ic-net.or.jp/~yaguchi/soroku/daihisyuu.htm)

 

 

 

일본판 신묘장구대다라니라 불리우는 일본어 대비심다라니를 보면, 중생들이 그 모습을 보여 달라고 애원한다. 한번이라도 그 모습을 본다면 중생들은 환희할 것이며, 깨달음으로 인도 할 것이다.

 

이처럼 중생들은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런 바램이 고려 불화로 나타났을 것이다.

 

 

 

 

 마리지천도

정가당문고미술관 ( 일본 ), 고려시대,  

  

 

 

Imee Ooi(黃慧音)의 나무관세음보살 성호(聖呼)창송

 

관세음보살을 찾는 불자들이 좋아할 음악이 있다. Imee Ooi(黃慧音)의 나무관세음보살 성호(聖呼)창송이다. 우리나라 불자들이 관세음보살을 명호 할 때 단순하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하고 이름만 부르지만, 이 음악은 반드시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하고 부른다. 이름만 부르는 것과 귀의 한다는 의미의 나무를 붙여 부르는 것은 다르다.

 

우이가 현대음악으로 편곡하여 만든 이 음악은 듣는 것만으로도 관세음보살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Imee Ooi(黃慧音)의 나무관세음보살 성호창송

 

 

 

 

 

 

Imee Ooi(黃慧音)


음악

http://file.fomen123.com/...世音菩.WMA

 

 

 

 

2010-07-1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