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땅밟기는 전국적 현상, 울산지역 4개 사찰서 땅밟기

담마다사 이병욱 2010. 11. 3. 13:04

 

땅밟기는 전국적 현상, 울산지역 4개 사찰서 땅밟기

 

 

 

늘상 있었던 땅밟기

 

기독교인의 불교땅밟기는 계속 되어 왔다.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혔는데 그런 류의 땅밝기는 일상적으로 진행 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불교계 인터넷 신문에 따르면 울산에서도 땅밟기가 있었다고 한다.

 

 

 

 

울산 대현동 극락사에서 땅밟기 기도를 올리는 개신교 신자들.

출처 ; 불교닷컴(http://www.bulkyo21.com/news/articleView.html?idxno=13174)

 

 

 

 

울산 지역의 교회블로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절 안에서 버젓이 기도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땅밟기는 전국적으로 시와 때와 장소구분의 없이 사찰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일상적으로 자행 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남의 종교의 사찰이나 법당안에서 예배를 하고 기도를 하는 행위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 불교의 관용정신으로 넘어가도 좋은 사항일까. 또 기독교인들은 그렇게 해도 당연한 것일까. 한마디로 말하면 기독인들은 대단히 무례한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왜 그처럼 무례하고 오만하고 방자하고 안하무인일까. 그 유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아무래도 미국의 영향을 무시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는 직접적 타격으로

 

우리나라 기독교는 미국의 종교이다.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파한 종교가 오늘날 무례함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 기독교인 것이다. 해방후 미군이 우리나라에 진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기독교가 오늘 날 처럼 득세 할 수 있었을까. 또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완전한 주권국가로서 자주독립을 쟁취 하였다면 오늘날과 같은 땅밝기가 있었을까.

 

마치 큰집처럼 여기고 2의 조국처럼 여기는 강대국인 미국의 영향권 아래 있었기 때문에 오늘 날 볼 수 있는 기독교 제일주의 국가가 되고 심지어 일부 기독교교수는 기독교입헌주의를 표방하는 발언을 하였다. 또한 기독교를 믿지 않는 국민은 모두 전도의 대상이 되고, 설령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개종의 대상이 된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늘 전도에 시달리고 기독교를 믿지 않는 타종교인들은 늘 개종의 타켓이 된다. 이제는 그런 단계를 넘어 직접적 타격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모두가 장로정권이 들어서고 난 후에 더욱 더 노골화 되고 있는 느낌이다.

 

전통문화의 마지막 보루

 

그의 임기내에 기독교국가를 완성하려는 것일까. 이미 내각은 물론 정부요직, 외곽지원 단체는 모조리 기독교인사들로 채워져 있어서 그야말로 상층부는 기독교화가 완성된 듯 하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전통문화의 마지막 보루인 불교만 말살한다면 그들이 바라는 기독교국가가 완성 되는 것일까.

 

기독교의 득세와 기독교인들의 무례함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아마도 전국민이 기독교신자화가 완성되었을 때 멈출것이다. 그날을 위하여 땅끝까지 전도하고 이교도는 개종시키고, 타종교는 우상숭배와 미신행위를 한다 하여 멸절시키는 전략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런 행위는 아마도 미국의 영향력이 존속하는 한 맹위를 떨칠 것이라 본다. 그러나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진다면 어떻게 될까

 

팍스아메리카나시대에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타산적이다.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관심을 보이지만 손해가 될 듯 하면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의 기독교는 힘있는종교일 뿐만 아니라 힘있는자들의 종교이다. 그런 힘의 원천은 미국에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전 분야에 있어서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사람들이 주도 하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력이 살아 있는 한 기독교가 득세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세계의 경찰국가로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 되었을 때 이해관계에 민감한 집단들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새로 떠 오르는 세력에 붙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강대국의 부상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전 분야가 영향을 받는 경우는 역사적으로도 늘 있어왔다.

 

지금은 미국이 주도 하는 질서체제인 팍스아메리카나시대이지만 그 전에 영국에 의한 팍스브리테니카시대가 있었다. 아시에서는 몽고에 의한 팍스몽골리카시대가 있었고, 중국에 의한 팍스시니카시대가 있었다. 이들 시대에 약소국은 항상 정치적으로 강대국에게 예속 당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등 사회 전분야에 있어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중에 종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팍스시니카와 팍스 몽골리카시대에도

 

우리나라의 경우 당나라와 같은 팍스시니카시대에 정치, 경제,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종교 역시 당나라시대에 가장 번성 하였던 불교가 집중적으로 도입되었는데, 오늘날 기독교가 불과 1세기 만에 전국토에 뿌리내리고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였듯이, 신라시대에 있어서도 도입된지 불과 2세기 만에 전국토가 불국토가 된 것이다. 이처럼 종교는 그 시대의 강대국의 정치와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또 몽고에 의한 팍스몽골리카 시대에 고려는 완전한 몽고제국주의의 속국이 되었다. 그 결과 몽고제국의 종교인 라마불교의 영향권아래에 들게 되었다. 그 결과 라마불교의 영향으로 오늘날 천수경에서 볼 수 있는 옴마니반메훔과 같은 각종진언과 다라니가 그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라마불교는 티벳불교의 계승으로서 밀교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의 득세는 지속될까

 

오늘날 기독교가 득세하는 이유는 미국의 영향력이 결정적이다. 그러나 미국의 영향이 약해진다면 기독교 또한 약세로 반전할 것이다. 몽고제국시대에 속국이었던 고려가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기존 불교에 영향을 주었듯이 , 마찬가지로 미국의 군대가 주둔할 정도로 강력한 미국의 영향권아래 있는 우리나라에서 미국의 종교가 득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현상은 안심 할 것이 못된다.

 

우리나라 국민성은 화끈 하다고 한다. 월드컵당시의 열기처럼 한 번 일어서면 불길처럼 타오르는가 하면 또한 그런 열정이 금새 수그러들기도 한다. 디지털이나 인터넷도 마찬가지이다. 디지털기기나 인터넷이 발달한 이유도 우리나라 국민성에서 찾기도한다.

 

이처럼 화끈한 국민성은 종교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된다. 삼국시대 불교가 도입되었을 때 그 때 당시 교통과 통신이 불편한 점을 감안 하였을 때 1-2세기 만에 전국토가 불국토가 되었다는 사실도 국민성과 관련이 있고, 조선시대 유교로 일시에 바뀐 현상, 근래 도입된지 1세기만에 기독교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상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러나 강대국의 영향에 따른 종교는 그 영향력이 약해졌을 때, 소위 기대할 것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금방 수그러 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의 영향력으로 발전된 기독교 또한 미국의 영향력이 사라졌을 때, 더 이상 건질 것이 없다라고 판단 되었을 때 지금과 같은 득세현상이 지속 될 수 있을까.

 

결국 실패로 돌아 갈 것

 

그렇다면 가장 경쟁력있는 종교는 무엇일까. 그 것은 다름아닌 민중들의 신앙일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지배적인 종교가 득세한다고 할지라도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 해 온 것은 민중들이 믿는 종교이었다. 대표적으로 샤마니즘을 들 수 있다. 고등종교인 불교 역시 민중들의 바탕에 뿌리깊게 남아 있어서 기독교가 득세해도 남아 있는 이유는 그 만큼 종교경쟁력이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명제국의 영향권하에 있었던 조선이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500년간 억압하였어도 불교는 살아 남았다. 창조주가 없이도 성립이 된 불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종교이고,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고등종교이다. 우리나라 역사외 함께 하고 전통문화의 마지막 보루인 불교를 미국의 영향권에 있는 지배층이 기독교를 앞세워 불교를 말살하려 하려 해도 민중들의 가슴속에 불교가 남아 있는 한 ‘땅밟기’와 같은 모든 무례한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 갈 것이다.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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