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법당에서 예배를 보는 세상, 유명한종교와 훌륭한 종교

담마다사 이병욱 2010. 11. 4. 14:45

 

법당에서 예배를 보는 세상, 유명한종교와 훌륭한 종교

 

 

 

유명하다고 해서 훌륭한 것은 아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훌륭한 것은 아니다.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이런 논리는 언제 어느 곳에 든지 적용 될 수 있다.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반드시 훌륭한 책일 수 없고, 많이 구독 하는 신문이라고 해서 훌륭한 신문일 수 없다. 또 인터넷에 글을 써서 기사로 채택되어 수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다고 해서 그 글이 반드시 훌륭한 글일 수 없다.

 

사실 인터넷에서 가장 유명한 키워드는 연예스포츠관련 내용이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의 대부분 젊기 때문에 청소년의 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연예인들의 사생활이나 동정이 큰 이슈가 된다.

 

실제로 인터넷의 실시간 검색어를 보면 대부분 연예인들과 관련된 이야기로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 인기 있는 연예인들은 비록 나이가 어릴지라도 당당히 인터넷 인명사전에 올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나이 어린 연예인들이 유명하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인물일까. 유명하다고해서 반드시 훌륭하지는 않다라는 논리는 종교에도 적용될 수 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

 

최근 불교계의 큰 이슈중의 하나는 기독교인들의 땅밟기일 것이다. 남의 종교의 시설물에 들어가 허락받지 않고 몰래예배하고 기도하는 행위이다. 그렇게 땅밝기 함으로서 자신의 땅임을 선포 한다는 것이다.

 

 

 

 

법당에서 예배하는 기독교인들

출처 ; 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331128

지난 24 '봉은사 땅밟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 찬양인도자학교

 

 

 

금번 봉은사 땅밟기 동영상으로 촉발된 사건으로 인하여 불자들은 한편으로 분노하고 한편으로 허탈해 한다. 그런데 이런 땅밝기 행사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이미 오래전 부터 공공연히 시행 되어 왔고 교회에서 이를 부추기는가 하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데 충격을 준다.

 

교회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을 우리 불자들만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 남의 종교의 사찰에 가서 땅밟기를 하며 몰래 예배하고 기도를 해도 되는 것일까. 그런 행위를 조장하는 목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이고, 그런 행위를 하는 신도는 어떤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이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교회는 무엇을 위해 만들어 졌으며, 그런 종교는 대체 무엇을 하는 집단일까.

 

가장 많이 믿는 종교가 좋은 종교라고?

 

흔히 기독교가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믿는 종교라 한다.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가장 좋은 종교라고 기독교인들은 자랑스럽게 말한다. 과연 그럴까.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종교인구에 대한 통계자료를 보면 기독교인구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와 있다. 주로 기독교 사이트에서 소개 되고 있는데 이를 근거로 카페나 블로그, 지식, 게시판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세계 종교별 인구(한국컴퓨터선교회)

 

1900

1970

2000

2001년중반

2025

기독교

588132000

1236374000

1999564000

2024929000

(20)

2616670000

이슬람

199941000

553528000

1188243000

1213370000

1784876000

무종교

3024000

532096000

768159000

774333000

875121000

힌두교

203003000

462598000

811336000

823843000

1049231000

불교

127077000

233424000

359982000

363740000

(36)

418345000

무신론

226000

165400000

150090000

150447000

159544000

새로운종교

5910000

77762000

102356000

103313000

114720000

민족종교

11758000

160278000

228367000

231335000

277247000

시크교도

2962000

10618000

23258000

23687000

31378000

유대교

12929000

14763000

14434000

14552000

16053000

비기독교인

1061494000

2459774000

4055485000

4103583000

5207033000

출처 http://kcm.co.kr/mission/map/gem2001/

 

 

2001년도의 경우를 보면 기독교가 20억명이고, 불교는 고작 36만명에 지나지 않는다. 문제는 이처럼 기독교에서 작성된 자료를 불교사이트에서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중국변수를 무시하는가

 

불교는 고작 3억여명에 지나지 않고 지역적으로 편중 되어 있기 때문에 보편적이지 않고, 반면에 기독교의 아시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골고루 분포 되어 있고 더구나 20억명이나 믿으니 누구나 믿을 수 있는 보편적인 종교라고 볼 수 있을까.

 

위와 같은 통계에 대하여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상황에서 전세계의 사이트를 검색하여 보았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남겼다. 지난 2010 1월에 작성한 세계최대종교는 불교, 세계종교인구는 다시 쓰여 져야(http://blog.daum.net/bolee591/16154498)”라는 글이었다. 이 글에 대하여 어느 교계의 인터넷신문에서 기사화 (http://news.buddhapia.com/news/BNC002/BNC0021709.html)하기도 하였다.

 

전세계 불교인구가 고작 3억여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변수를 고려하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을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공산주의 국가로 분류 하기 때문에 불교인구를 전부 반영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종교인구와 관련된 전세계사이트를 검색하면 중국의 불자는 최소 1억에서 최대 10억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불자수가 3 6천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의 불자수가 빠져 있는 수치이다. 중국의 불자수를 감안하여 통계한 자료를 다음과 같이 검색할 수 있었다.

 

 

Basic information on various religions(여러종교에 대한 기본정보)

Religion

Date Founded

Sacred Texts

Membership 5

% of World 6

Christianity

(기독교)

30 CE

The Bible

2,039 million

(20)

32% (dropping)

Islam

(이슬람)

622 CE

Qur'an & Hadith

1,226 million

(12)

19% (growing)

Hinduism

(힌두교)

1500 BCE with truly ancient roots

Bhagavad-Gita, Upanishads, & Rig Veda

828 million

(82)

13% (stable)

No religion

(무종교)
(Note 1)

-

None

775 million

(77)

12% (dropping)

Chinese folk religion

(중국민속종교)

270 BCE

None

390 million

(39)

6%

Buddhism

(불교)

523 BCE

The Tripitaka & Sutras

350 - 1,600 million (2)

35-16

6% (stable?)

출처 http://www.religioustolerance.org/worldrel.htm

 

 

 

릴리저스톨러런스 (religioustolerance.org)라는 종교인구 통계사이트에서 작성한 표를 보면 불교인구는 3 5천에서 16억으로 나온다. 여기서 3 5천은 중국의 불자수가 빠진 것을 말하고, 16이라는 수치는 중국의 불자수를 최대 10억으로 산출 하였을 때의 수치이다.

 

다시 쓰여져야 할 세계종교인구

 

대부분의 종교통계를 보면 최대치로 잡는 경향이 있다. 유럽의 경우 교회나 성당이 텅텅 비어 있다고 하지만 프랑스가 51%, 독일이 68%, 영국이 71%로 보는 것은 모두 최대치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불교인구의 통계는 다시 쓰여 져야 하고, 전세계의 종교인구 또한 다시 작성 되어야 한다. 그래서 검색한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를 다시 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다시 쓰여져야 할 세계종교인구

순위

  

종교인구

1

 

151천만

2

가톨릭

13

3

이슬람

121천만

3

힌두교

82천만

4

개신교

7

 

 

 

 

기독교를 개신교와 가톨릭으로 구분 하였을 때 개신교는 7억에 지나지 않고, 가톨릭은 13억이다. 반면 불교는 15억으로서 세계최대종교인구가 됨을 알 수 있다.

 

필리핀과 한국은 동급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믿는 종교라고 하여 반드시 훌륭한 종교가 될 수 없다. 또 전세계의 대륙에 걸쳐서 많은 국가가 믿는 종교라고 하여 반드시 보편적인 종교라고 볼 수 없다.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대륙에서 있어서 유일신교는 총과 칼에 의한 침략과 제국주의에 의한 패권의 추구의 따른 결과로서 발생된 것이다. 그 결과 원주민은 제국주의에 희생되어 나라는 물론 영혼마저 빼앗긴 결과가 되었다.

 

세계종교연합회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딱 세나라가 기독교국가로 분류되는데 필리핀동티모르한국이다. 이 중 동티모르는 인구가 100여만 밖에 되지 않고 근래에 독립 하였으므로 논외로 친다면, 남는 것은 필리핀과 우리니라 뿐이다. 그런데 필리핀은 가톨릭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개신교가 가장 왕성한 곳은 아시아에서 오로지 한국뿐이다.

 

아시아 기독교국가로 분류 되는 곳은 필리핀과 한국 두 곳뿐이다. 그런데 필리핀은 마젤란이 발견하기 이전에 문자도 없고 문화가 보잘 것 없는 부족국가형태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전통문화가 고도로 발달한 문명국가이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유이한 기독교 국가라는 것에 있어서 필리핀과 한국은 동급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두 국가의 특징을 보면 모두 식민지배를 당했고 비록 독립을 하였을지라도 외국의 군대가 주둔하여 그들의 강력한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것이다.

 

법당에서 예배를 보는 세상

 

아시아에서 필리핀과 더불어 기독교가 가장 왕성한 곳인 한국에서 기독교를 믿지 않고 사는 것은 이제 점점 고통에 가까워 진다. 전국민은 항상 전도의 대상이고, 이미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늘 개종의 대상이 된다.

 

이제 그 것도 넘어서서 사찰에 방화를 한다든가 불상을 훼손하는 직접적인 타격을 가하는가 하면, 사찰이 무너져라고 기도하고 이제는 법당에서 예배를 보는 세상이 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믿는다는 종교의 행태가 이처럼 천박하고 무례한 경우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일까.

 

 

 

 

20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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