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예수를 믿으면 저렇게 되는구나...” 조계사난동 동영상

담마다사 이병욱 2011. 2. 12. 09:43

 

 

 

예수를 믿으면 저렇게 되는구나...” 조계사난동 동영상

 

 

예수를 믿으면 저렇게 되는구나... 기독교는 정말 무서운 종교다...”

 

인터넷 포털의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수천개의 댓글 중의 하나이다. 2 11일 불교 관련 인터넷신문에서 일제히 조계사에서 벌어진 하나의 난동사건을 보도 하였다. 목사등 3명이 조계사 경내에 들어와 확성기를 들이 대고 20분 동안 소란을 피운 사건이다. 이를 어떤 사이트에서는  봉은사에 이어 조계사 땅밟기 사건으로 표현 하기도 하였다. 이제 기독교인의 땅밟기가 한국불교의 총본산인 조계사에 서도 벌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남의 종교의 총본산에 가서 대체 어떤 말을 하였을까.

 

확성기를 든 목사는  중들 나와라 석가모니가 밥 먹여주냐 라는 말과 함께 부처가 비를 주냐?”면서 “부처 다 지랄하고 자빠졌어? 라고 말하면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하였다. 또 그는 “예수를 믿지 않는 자는 다 공산당”이라며 말하고 “우리가 밥 먹고 사는 것은 모두 다 예수님 덕이니 예수를 믿으라”고 조계사의 스님과 신도들을 향하여 전도 하기도 하였다.

 

그런 동영상을 불교관련인터넷신문 사이트에서 볼 수 있었고, 동일한 동영상이 포털에 올려져 있어서 다음과 같이 공유 하였다.

 

 

 

 

 

“중들 나와라” “석가모니가 밥 먹여주냐”며 외치는 목사의 동영상

출처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0437248&q=%C1%B6%B0%E8%BB%E7%20%B3%AD%C0%D4%20%B6%A5%B9%E2%B1%E2

 

 

개인이나 단체나 조직이나 힘이 세지면 그 힘을 과시하고 싶어 한다. 종교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는 매우 힘이 센 종교권력이다. 장로대통령을 배출하고, 내각과 주요 핵심인사들을 기독교인으로 채워 사실상 기독교정부나 다름 없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기독교는 힘이 없는  종교를 무시하고 심지어 힘으로 억압하려 든다. 이는 결국 종교전쟁을 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분쟁을 유도 하여 힘으로 제압하겠다는 호전적이고 전투적인 발상이다. 그와 같은 저질의 도발에 말려들 필요는 없다. 만일 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개불교가 되고 말 것이다.

 

 

미친자에게 필요한 것은 몽둥이가 약이지만 그 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국민들의 시선이다. 인터넷뉴스에서 보는 것과 같이 예수를 믿으면 저렇게 되는구나... 기독교는 정말 무서운 종교다...”와 같은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 이번 확성기난동사건은 얻은 것 보다 잃은 것이 더 많을 것이다.

 

 

 

 

 

 

조계사 백송

나이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 중국에 갔던 사신이 가지고 와서 심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있고 나무높이는 14m이다.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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