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7080의 추억인가, 2012 안양 ‘추억’페스티벌

담마다사 이병욱 2012. 9. 23. 12:26

 

7080의 추억인가, 2012 안양 추억페스티벌

 

 

 

추억페스티벌

 

지방자치제가 실시 되고 난 이후 지방도시에서 볼 수 있는 현상중의 하나가 지역축제이다. 거의 대부분 전통과 무관한 것으로서 지역적 특산물을 위주로 한 것이 보통이다. 그렇다면 수도권 신도시의 축제는 어떤 성격일까.

 

계층과 출신지역이 골고루 모여 산다는 지역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틀 동안 열리는 축제의 이름은 ‘2012 안양 추억페스티벌(9.21-9.23)이라 한다. 예년과 다른 현상은 테마가 정해진 축제라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추억을 주제로 하였다. 그래서 추억페스티벌이라 한다.

 

 

 

 

 

 

 

 

 

 

 

중앙공원에서

 

 축제가 열리는 중앙공원에 가 보았다. 중앙공원 전체가 축제행사장으로 변모 되어 있는데,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도 보였다.

 

 

 

 

크게 메인무대가 있고, 먹거리장터, 추억을 테마로 한 부스, 그리고 농수산물직거래장터와 중소기업홍보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농수산물직거래 장터

 

농수산물직거래 장터의 경우 농촌지역의 특산품을 파는 곳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만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런 상품중에 울릉군에서 마련한 부스가 가장 인기가 높은 것 같다. 마른 오징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 큰 것은 5천원 , 작은 것은 3천원 한다.

 

 

 

 

 

 

 

 

 

 

 

 

 

 

 

 

 

 

7080에 대한 추억인가

 

올해 축제의 주제가 추억이다 보니 추억과 관련된 부스가 특별히 마련되어 있었다. 주로 7080에 대한 것이다. 영화관, 초등학교 교실, 다방 등 7080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다.

 

 

 

 

 

 

 

 

 

 

 

 

 

 

 

 

 

 

 

 

 

 

 

 

다양함을 보여주려는 듯

 

이렇게 추억을 테마로 하였지만 다양함을 보여 주려는지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부스도 있고, 중소기업을 홍보 하는 부스 등도 볼 수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이렇게 각종 부스와 함께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는데, 주로 메인무대에서 벌어진다. 인기가수를 초청하여 공연하는 형식이다. 메인 공연시작에 앞서  시장과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3명이 나와서 간단한 축사를 하였다. 현재 시장과 의회는 야권이다. 국회의원의 경우 여권이 1, 야권이 2명이다.

 

 

 

 

 

 

 

 

 

 

먹거리장터

 

메인무대에서 축하공연이 벌어지고 있을 동안 또 한켠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먹거리장터이다. 지역에 있는 음식점들이 가게 이름을 걸어 놓고 먹거리를 파는 것이다.

 

 

 

 

 

 

 

 

 

 

 

 

 

 

 

 

 

 

 

 

 

 

거대한 야시장을 보는 듯

 

먹거리 장터는 거대한 야시장같다. 마치 TV에서 보듯이 동남아의 야시장 같은 모습이다. 지역에서 매년 이맘 때쯤 볼 수 있는 독특한 광경이다.

 

 

 

 

 

 

 

 

 

 

 

 

 

 

 

 

 

 

 

 

 

전통아닌 전통으로

 

이렇게 먹거리 야시장이 열리면 준비된 테이블과 잔디밭은 모두 사람들로 가득찬다. 이렇게 먹거리장터는 이제 전통아닌 전통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7080

 

메인무대에서 공연과 관계없이 먹거리장터에도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먹거리 야시장의 흥을 북돋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대부분 먹고 마시고 이야기에 열중할 뿐이다. 그래도 관심을 보여 주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7080이다. 그래서일까 노래 역시 7080 위주이다. 어디서나 7080이 빠지지 않는 곳이 없는 듯하다.

 

 

 

 

 

그 옛날 디스코실력을

 

화려한 메인무대와 달리 먹거리 야시장의 무대는 서민적이다. 소박한 무대에서 시민들의 노래 자랑도 있고 통키타 가수들의 노래도 있는데, 이를 따라 부르는 사람들과 무대 앞에서 그 옛날 디스코실력을 뽐내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불꽃놀이와 함께

 

이렇게 먹거리 장터의 무대는 불꽃놀이가 시작됨과 함께 끝이 났다. 그러나 먹거리장터 야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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