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한국에 뿌리를 내리는 테라와다불교, 평택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착공을 보고

담마다사 이병욱 2014. 5. 8. 09:19

 

 

한국에 뿌리를 내리는 테라와다불교, 평택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착공을 보고

 

 

 

사월초파일과 웨삭

 

부처님오신날은 사월초파일이다. 음력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매년 기념일이 매년 바뀐다. 대게 5월인 경우가 많지만 때로 4월인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한국의 부처님오신날과 테라와다불교국가의 웨삭일(Vesak Day)’이 다르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일주일 차이가 난다. 테라와다에서는 음력으로 4‘full moon day(만월일)’ , 달이 꽉 찼을 때 부처님이 태어난 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한국과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불교국가와 테라와다 불교국가의 부처님오신날은 다르다. 또 다른 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양력으로 4 8일이 공식적인 불탄절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국가지정공휴일도 아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성대하기 치루어지지 않는다. 벚꽃이 만발한 시기에 불탄절을 정해 놓았기 때문에 하나마츠리(花祭)’라 하는데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다. 그 대신 일본불교에서는 개산조의 탄생일에 대하여 크게 행사를 치룬다고 한다. 이는 일본이 우리나라와 달리 종파불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파 마다 개산조의 탄생일에 대하여 불탄절 보다 더 크게 행사를 치루는 곳이 일본이라 한다.

 

한국에서 부처님오신날은 오로지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한 날로 되어 있다. 그러나 보름후 만월일에 부처님탄생일을 정하고 있는 테라와다에서는 우리와 다른 것이 있다. 테라와다 에서는 음력 4월 만월일(15)을 웨삭일이라 하여 부처님탄생과 성도와 열반 이렇게 세 가지 날을 겹친 것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테라와다불교에서 4월 만월일은 탄생, 성도, 열반을 한꺼번에 기념하는 날이 되었다. 이렇게 동아시아와 테라와다가 다르다. 그렇다면 어느 편이 맞는 것일까?

 

탄생절과 성도절과 열반절을 한날에 함께 치루자고

 

우리나라 불교에서 사대명절이 있다. 부처님오신날과 출가절과 성도절과 열반절이다. 그래서 날자가 각기 다르다. 그러나 테라와다에서는 탄생과 성도와 열반을 4월 풀문데이에 함께 치루기 때문에 날자가 같다. 그러나 테라와다에서는 출가절에 대한 것을 별도로 치룬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지 못했다. 이렇게 본다면 테라와다 불교에서 탄생, 성도, 열반을 기념하는 웨삭데이야말로 불교최대의 명절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서로 기념일이 다르다 보니 날자에 대한 불신이 생겨 나는 것 같다. 최근 하도겸박사의 컬럼을 보면 다음과 같이 표현되어 있다.

 

 

서남아와 동남아시아는 소승불교의 전통이 있으며 출가 승려에 대한 예우도 남다른 곳이다. 그런데도 부처님의 출가일을 명절로 치지 않고 있으며 불교 축제에서도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만을 함께 기뻐하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우리나라만 지나치게 출가일을 챙기는 걸까? 출가일은 부처님 따라 출가한 승려들이나 만들어서 조용히 기리면 되는 날이지 굳이 신도들에게 강조하거나 강요해야 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날이다. 태어나서 깨달음을 얻고 열반을 통해서 해탈과 윤회에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아무런 생각 없이 우리 재가신자들까지 출가 승려들 따라서 정확한 날짜도 모르는 출가일을 기리고 챙길 일은 아니다. 특히 출가해야 깨닫는다고 부처님은 선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부처란 깨달은 이로 깨우친 이라는 뜻이다. 사실 태어난 날도 돌아가신 날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굳이 챙기려면 깨우친 날인 성도재일(成道齋日)만 잘 기려도 될 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한 의미에서 원불교에서는대각개교절이라고 해서 소태산 교조가 태어난 날이 아닌 성도한 날을 기리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하도겸 칼럼]불교계 명절·생일잔치, 모두 ‘부처님오신날’ 한다면, 뉴시스 2014-05-05)

 

 

인터넷뉴스사이트인 뉴시스에 매일 글을 올리고 있는 하도겸 박사의 주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대명절이라 하여 따로 행사를 치루고 있는데 이를 합하여 치루자는 주장이다. 그런데 글을 보면 출가절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사대명절에 출가절을 포함하여 신도들에게 이를 강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대명절이라 하여 계절별로 행사를 치루고 있다. 음력 4 8일에는 탄생절, 음력 12월에는 성도절, 음력 2 8일에는 출가절, 음력 2 15일에는 열반절이라 하여 따로 기념하고 있다. 하도겸 박사의 주장에 따르면 이 네 명절 중에 출가절을 제외하고 탄생절과 성도절과 열반절을 한날에 함께 치루자는 것이다. 테라와다처럼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깨달음에 더 큰 의미를 부여 하여 탄생절 보다 성도절 위주로 치루자는 것이다.

 

만일 하도겸 박사의 주장대로 세 행사를 한꺼번에 치룬다면 어느날이 좋을까?  이에 대한 날자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사월 초파일에 함께 치루자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렇다면 음력 4 8일에 꼭 세 가지를 함께 하는 날로 해야 되는 것일까?

 

4월 만월일(15)에 대한 근거가 있는 것일까?

 

테라와다불교에서는 탄생, 성도, 열반 이 세가지를 4월 풀문데이에 함께 행사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4월 만월일(15)에 대한 근거가 있는 것일까?

 

하도겸박사의 컬럼에 따르면 부처님의 탄생이나 성도, 열반에 대한 정확한 날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다. 경전에 정확한 날자가 기록된 것이 아니라 다만 후대에 그렇게 정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예수의 생일이 정확하게 언제 인지 알 수 없어서 12 25일을 크리스마스데이로 한 것과 같은 이치라 본다.

 

성인들이 정확하게 몇날 몇시에 태어났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어느 계절에 태어났다는 정도 뿐이다. 그러나 태어난 날이나 깨달은 날, 열반에 든 날을 기념할 필요가 있어서 후대에 이를 정한 것으로 본다. 그렇게 보았을 때 테라와다의 4월 풀문데이에 탄생과 성도와 열반을 함께 기념하는 날로 정한 것도 후대라 본다. 물론 이에대한 근거는 가지고 있지 않다. 다만 그렇게 추론할 뿐이다.

 

 중요한 것은 후대 사람들이 위대한 분의 탄생과 성도와 열반을 기념하여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4월 풀문데이에 세 가지 행사를 한꺼번에 하는 것이라 보여진다.

 

웨삭일은 유엔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날

 

그런데 4월 풀문데이의 웨삭일은 유엔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날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마성스님의 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1999 12 13일 제54차 국제연합총회에서 매년 음력 4 15일을 ‘유엔 웨삭데이(United Nations Day of Vesak)’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웨삭데이는 세계의 성스러운 날(Holy day, 聖日)이 되었다. 올해 유엔 웨삭데이와 태국 국왕 즉위 60주년 축하를 위한 제3차 국제불교회의가 2006 5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의 붓다몬톤(Buddhamonthon) 강당과 태국 방콕의 유엔 회의장에서 세계 45개국의 불교지도자 12백 명과 태국의 불교지도자와 신도 3천명, 합계 약42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마성스님, 마성스님,유엔 웨삭데이 참관기(1), 불교포커스 2006-5-17)

 

 

마성스님이 2006년도에 작성한 글이다. 스님이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불교회의에 참석하고 소감을 적은 글이다. 글에 따르면 테라와다의 웨삭데이가 유엔의 웨삭데이(United Nations Day of Vesak)’라 지정되었음 밝히고 있다. 1999년의 일이라 한다. 54차 유엔총회에서 테라와다의 웨삭일을 공식적으로 지정함으로써 웨삭데이는 이제 세계의 성스러운 날(Holy day, 聖日)’이 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동아시에서 음력 4월 초파일을 불탄절로 기념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하나마츠리라 해서 양력 4 8일을 불탄절로 하고 있지만, 유엔에서는 테라와다의 풀문데이(4 15)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는 것이다. 이로써 부처님탄생일에 대한 정통성은 테라와다의 웨삭일 즉, 4 15일이 공식화 된 것이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출가절을 빼고 탄생절과 성도절과 열반절을 함께 기념하는 날을 새로 정한다면 4월 초파일이 아니라 4월 보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부처님탄생일에 대한 기념일은 두 개이다. 동아시아의 4 8일과 테라와다의 4 15일이다. 이렇게 부처님 탄생일에 대하여 서로 달리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공식적으로는 4 15일이 부처님탄생일이다. 이는 유엔에서 공식적으로 4 15일을 부처님탄생일과 성도하고 열반한 성스런 날로 지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승불교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여전히 4월 초파일이 부처님오신날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사월초파일 전통은 계속 지켜질까?

 

평택에 스리랑카 사원 기공식이 있었는데

 

한국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월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 국가들이 많다. 이들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불교국가이다. 그것도 테라와다불교국가이다. 특히 태국, 미얀마, 스리랑카가 그렇다.

 

이렇게 수 많은 노동자들이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하여 일하고 있지만 쉼터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필요한 쉼터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스리랑카의 담마끼띠 스님이 바로 그 분이다.

 

담마끼띠 빅쿠에 대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문화시대에, 담마끼띠 빅쿠의 겨울(2014-02-21)’라는 글이다. 이 글은 EBS에서 방영된 담마끼띠 스님의 겨울’이라는 프로를 보고 작성한 것이다.

 

프로에서 담마끼띠 빅쿠는 스리랑카불자들을 위하여 사원건립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래서 스리랑카 양식의 사원을 짓기 위하여 부지를 물색하는 장면도 보여 주었다. 그런데 최근 교계신문사이트 기사에 따르면 부지가 확정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평택시민신문 조호기 기자] 한국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복지타운 건립 기공식이 지난 4일 오후 2시 팽성읍 석근리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스리랑카 티샤 위제라트네 대사, 월주산사 공운스님, 열린선원 법현 스님, 대구 능화사, 울산 대원사 스님과 신도, 새누리당 양동석 평택을당협위원장, 김숭호 시의원 및 스리랑카 스님과 이주 노동자 및 유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회 후 축하점등식, 축가, 건립진행 설명, 인사말과 축사, 축복경 읽기 순으로 진행됐다.

 

스리랑카 대사관 관계자는그 동안 여러 건립 노력이 있었지만 대부분 임대 형식이었는데 땅을 구입해 기공식을 하는 곳은 평택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마하위하라 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모금을 진행중인 담마프렌즈 캠페인 대표 담마끼띠 스님은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심리적 지원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 타국서 다양한 어려움 속에 일하고 공부하는 3만여명의 스리랑카 인들에게 힘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스리랑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이에게는 초기 불교를 배우고 스리랑카 문화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하위하라 센터에서는 스리랑카 결혼 이주민과 노동 이주민을 위한 불교 법회 이주민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다문화 가정 커뮤니티 지원 등이 진행된다.

 

담마프렌즈는 마하위하라 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 중이다. 모금계좌 국민은행 668801-01-600475 담마프렌즈(VIHARAYA), 010-6593-0106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복지타운 기공식, 평택시민신문 2014-05-07)

 

 

담미끼띠를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찾아 낸 것이다. 평택시민기사에 따르면 5 4일 복지타운 기공식이 있었다고 한다. 그 동안 스리랑카불자공동체에서 염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현재 한국에 거주 하고 있는 스리랑카 사람들은 4만명 가량 된다고 한다. 대부분 한국에 돈 벌로 온 노동자들이다. 한국사람들이 하기 꺼려 하는 힘들고 더럽고 어려운 소위 3D업종에 종사한다고 보면 틀림 없다. 이렇게 멀리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마음을 의지할 곳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던 젊은 담마끼띠 빅쿠의 주도로 사원건립이 발원 되어 추진 되었는데 마침내 5 4일 기공식을 하였다는 소식이다.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다고바

 

담마끼띠 빅쿠가 추진하는 평택의 스리랑카 사원 이름은 마하위하라라 한다. 마하위하라는 큰 사원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마하위하라에서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4 29일자 현대불교신문에 따르면 마하위하라센터는 초기불교, 빨리어, 위빠사나 명상 등에 관심을 가진 불자들에게 수행 공간을 제공,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2014-04-29, 현대불교신문)”라 하였다. 초기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불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건립될 마하위하라는 어떤 모습일까? 법보신문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사진을 볼 수 있다.

 

 

 

평택에 건립되는 마하위하라

사진: 법보신문(2014-04-18)

 

 

 

사진을 보면 전형적인 스리랑카 건축양식이다. 이제까지 한옥스타일의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 절만 보았으나 이제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사원을 보게 될 날도 머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법보신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전한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하게 될마하위하라 센터는 동국대 유학생 담마끼띠 스님을 비롯해 스리랑카 이주민들로 구성된 담마프렌즈의 발원으로 시작됐다. 2012 12월 모금 활동을 시작, 2년 만에 700평의 터를 마련했다. 센터는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탑인 다고바(Dagoba)와 법회를 위한 법당, 명상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담마끼띠 스님과 승가대 월주산사 공운 스님의 지휘로 진행되며 스리랑카 건축 여행기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의 저자인 건축가 안종현씨가 디자인을 맡았다.

 

(평택에 재한 스리랑카 불자센터 연다, 법보신문 2014-04-18)

 

 

법보신문 기사에 따르면 평택에 건립되는 마하위하라는 스리랑카 전통양식인 다고바(Dagoba)’가 건립 될 것이라 한다. 다고바란 스투파로서 우리나라 탑의 개념이다.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해 놓고 있어서 불자들의 신앙의 대상이 된다.

 

테라와다불교에서는 불상 보다 사리가 모셔져 있는 스투파를 더 신앙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전통은 우리나라에서도 남아 있다. 탑돌이가 그것이다. 신심 있는 불자들은 법당참배도 열심히 하지만 두손으로 합장하며 탑을 돌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고바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그런데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다고바는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하게 크다는 것이다. 최근 스리랑카순례를 마치고 돌아 온 법우님으로 받은 씨디가 있다. 수백장에 달하는 사진 중에 다고바에 대한 것도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이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루반발레세야 다고바일 것이다.

 

루반발레세야 다고바는 B.C 2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되어 있다. 스리랑카에 불교가 들어 온 것은 B.C 3세기이니 불교가 도입된지 약 100년만에 지어진 것이다. 그런데 자료에 따르면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처음에는 높이가 무려 110미터라 하였다. 그러나 현재의 다고바는 높이가 55미터라 한다. 사진으로 보는 스리랑카 루반발레세야 다고바는 다음과 같다.

 

 

 

 

 

 

 

 

 

루반발레세야 다고바(아누라다푸라)

 

 

 

현재 한국에 건립되는 다고바가 어느 정도 크기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조감도를 보면 엄청난 크기이다. 이 다고바를 중심으로 사원의 건물이 배치 될 것이다.

 

한국에 뿌리를 내리는 테라와다불교

 

현재 한국에서는 빠알리니까야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유통되고 있고 위빠사나수행이 보급되고 있다. 이런 때 담마끼띠 빅쿠가 주도하는 새로 건립될 마하위하라에서 빠알리어를 배우고 위빠사나수행을 한다는 것은 한국불교에 커다란 사건이 될 것이다. 마침내 테라와다 불교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도입되는 시발점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렇게 테라와다 불교가 한국에 뿌리를 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한국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두 번 쇠는 양상이 벌어질 것이다. 한편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에 따라 사월초파일에 부처님탄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일주일 후에는 테라와다전통대로 탄생과 성도와 열반을 함께 기념하는 웨삭행사가 치루어질 것이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테라와다 불교가 이제 한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평택에 세워지게 될 스리랑카 양식의 마하위하라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비록 시작은 미약해 보일지라도 그 결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문구처럼 이제 첫 삽을 뜬 스리랑카의 테라와다 불교가 본격화 되었을 때 한국에서는 스리랑카 빅쿠의 낭낭한 챈팅소리가 울려 퍼질지 모른다.

 

석왕사에 울려 퍼진 스리랑카 빅쿠의 낭낭한 챈팅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는 곳이 부천이다. 부천에 석왕사가 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스리랑카불자들이 많다고 하는데 2008년 석왕사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할 때 스리랑카 빅쿠의 낭낭한 챈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리랑카 불자공동체의 예불의식을 보니, 유튜브로 본 2008 코리안 웨삭에서 (2009-08-27)’라는 제목으로 올린 바 있다.

 

 

 

 

 

 

지각변동을 일으킬 큰 사건

 

2014년 스리랑카불자공동체에서 평택에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마하위하라가 기공 됨으로써 본격적으로 테라와다불교가 도입 되기 시작 하였다. 아마도 한세대만 지나면 한국에서는 두 번의 부처님탄생 행사가 치루어질 것이다. 이제 그 시작을 알리는 스리랑카 사원이 착공 되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문구처럼 한국불교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큰 사건임에 틀림 없다.

 

 

 

2014-05-08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