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어찌 메르스뿐이랴? 행복바이러스도 있다네

담마다사 이병욱 2015. 6. 12. 09:16

 

어찌 메르스뿐이랴? 행복바이러스도 있다네

 

 

짧게 스쳤을 뿐인데..”메르스 감염자의 말입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비말로 인한 공기로 감염되었습니다. 이를 전문용어로 에어로졸감염이라 합니다. 또한 ‘초미세침방울감염이 있습니다. 이른바 공기전파입니다. 스페인독감이나 사스가대표적 입니다.

 

아직까지 공기감염으로 인한 메르스감염자는 발견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갈수록 확산되는 감염자를 보면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지하철에서는 마스크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메르스와 관련하여 오염(汚染)’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바이러스에 걸린것을 오염되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인간을 숙주로 기생합니다. 그리고 무한증식 합니다. 이런 신종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인 듯 합니다. 대체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남산에서 세상을 내려다 보면 장관입니다. 왜소한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기적을 보면서 모두 감탄합니다. 또 한편으로 이렇게 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 입니다. 그것은 자연과 환경파괴 때문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메르스공포는 그에 대한 보복이 아닌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메르스가 갑자기 툭 튀어 나왔다기 보다 나올만한 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대유행하는 것이라 봅니다. 에이즈가 유행한 것도 인간의 문란한 성문화에 따른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메르스 역시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

 

인간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창궐합니다. 또 한편 이와 반대의 바이러스도 있을 것 입니다. 행복바이러스입니다. 그러나 생물학적인 바이러스처럼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파됩니다.

 

행복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돨까요? 아마 행복한 사람 옆에 있으면 감염 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무탐(無貪), 무진(無瞋), 무치(無癡)의 청정한 사람 옆에 있으면 감염될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이미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복바이러스 에 걸리면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행복바이러스는 독성이 없습니다. 걸려도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를 막을 백신도 없습니다. 한번 걸리면 따뜻한 햇살만 보아도 의욕이 솟고 한송이 꽃만 보아도 행복합니다. 마치 비갠후 깨끗한 세상처럼 온 세상이 새롭고 익숙해 보입니다.

 

 

 

 

 

그런데 행복바이러스는 직접대면에 따른 마음의 전파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네트워크로도 전파 됩니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글을 보았을 때 역시 행복바이러스에 걸립니다.

 

 

2015-06-12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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