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한번 떠난 님은

담마다사 이병욱 2016. 3. 26. 19:22

 

 

한번 떠난 님은

 

 

 

 

봄은 왔지만 아직 봄은 아니네.

봄이 오는 들녁햇볕이 그립네.

야속하게 구름만 잔뜩있다.

때까치는 왜 이리도 울어 대는가.

 

또다시 봄이 왔네. 오고야 말았네.

인고의 시간을 견딘 들꽃이 반긴다.

이렇게 때 되면 봄이 오고 꽃이 피건만

한번 떠난 님은 돌아 올 줄 모를까.

 

 

2016-03-26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