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인생비육십(人生非六十)이라는데

담마다사 이병욱 2016. 5. 9. 08:46

 

인생비육십(人生非六十)이라는데

 

 

 

 

 

불두화의 육계가 형성되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피어납니다.

지금은 청년기로 연초록이지만

중장년기 때는 백색으로 변합니다.

 

 

 

 

 

 

 

 

비갠후 다음날이어인지

빛나는 아침 입니다

이른아침 내비산 관악산길

늘 그 자리에 불두화가 피었습니다.

 

 

 

 

 

 

관악산 팔봉에 올랐습니다.

거친 산길을 쎄빠지게 올랐습니다.

한발 한발 옮기다 보니 정상 입니다.

인생길도 등산길입니다.

 

 

 

 

 

 

인생비육십(人生非六十)이라 합니다..

육십년 살다 보니

다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오욕락의 인생 입니다.

 

 

 

 

 

 

 

 

젊었을 때 재산도 이루지 못했고

학문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욕망과 분노와 사견으로

살아온 인생 입니다.

 

 

 

 

 

 

 

무사는 죽느냐 사느냐

진검승부를 위해 수련합니다.

수행자는 욕망과 분노와 사견과

진검승부를 위하여 올인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빠르다고 합니다.

청정한 삶의 길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합니다.

 

 

 

 

 

 

 

 

게으름은 죽음의 길 입니다.

부지런함은 불사의 길 입니다.

부지런히 정진 하였을 때

이렇게 외칠 것 입니다.

 

 

 

 

 

태어남은 부서지고

청정한 삶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해 마쳤고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2016-05-09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