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또 다시 촛불을 들 때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힘겹게 살아 갑니다.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소수의 안정된 삶을 사는 자들을 제외하고 대다수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 사대보험 혜택도 받지 못하는 수 백만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 백만의 자영업자들의 삶은 늘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러한 때에 비선실세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에 회자 되고 있습니다.
매일 저녁 8시에 JTBC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 다수는 ‘오늘은 어떤 일이 터질까’라며 관심있게 지켜 봅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나라를 걱정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종편은 물론 공영방송에서조차 마음껏 방송합니다. 이제서야 민심을 아는 것 같습니다.
요 몇 일 종편채널에 시선을 고정 했습니다. 마음껏 떠들어 대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은 ‘요지경’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강남이 요지경 같습니다. 월세 천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아파트에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확실히 요지경임을 확인했습니다. 대체 그 많은 돈은 어디서 났을까요?
여러 번 촛불을 들었습니다. 가깝게는 세월호참사 때 들었습니다. 2014년의 일입니다. 참으로 슬픈 촛불문화제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글을 올렸습니다. 그 중에 ‘네 눈물을 기억하라’라는 주제의 문화제가 기억납니다. 그 때 당시 사람들은 대통령 눈물의 진실에 대하여 의문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것도 비선실세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이 문화제에 대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죽은 자와 산 자의 듀엣 김장훈의 ‘거위의 꿈’(2014-07-25)’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세월호 이전에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현 정부가 출범하고 난 그 해 8월입니다. 이른바 국정원대선개입사건이 터진 것입니다.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그들은 왜 촛불을 들었나?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2013-08-11)’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이외 많은 촛불문화제에 참가했습니다. 참가하고 나서 반드시 소감을 글과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촛불문화제(2013-08-11)
여러 차례 촛불문화제에 참여 했습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도 행진했습니다. 요즘 상황을 보니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것은 정당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동안 이미지에 속고 말에 속았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 촛불문화제에서 수 없이 경고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제서야 사실을 아는 것 같습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이제 또 다시 촛불을 들 때가 되었습니다. 촛불을 드는 이유는 이 땅에 살고 있는 민주시민으로서 민주주의 발전에 최소한의 도움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는 불의와 불법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요지경의 세상입니다. 연일 보도 되는 종편채널에서 떠드는 이야기를 들으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 도덕적 우위를 확인합니다. 부끄럽고 창피한 모습의 그들의 보았을 때 연민을 느끼기도 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비록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할지라도 오늘도 내일도 이마의 땀과 팔의 힘으로 살아 갑니다.
2016-10-29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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