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백년대계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최성규목사? 불교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길래

담마다사 이병욱 2016. 12. 1. 21:17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최성규목사? 불교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길래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최성규목사 임명. 공중파방송 아침7시 뉴스에서 본 것입니다. 아무리 침몰하는 정부에서 임명한 것이라 하지만 목사를 그 자리에 임명한 것에 대하여 만감이 교차 합니다. 불교의 위상이 추락 되었음을 말하기 때문 입니다.

 

불교가 3등이라니

 

어느 기자에 따르면 12월에는 종교인구조사가 발표 될 것이라 합니다. 2015년에 시행된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조계종에서 이의제기 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종단에서는 발표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국가에서 조사한 것이기 때문에 발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12월이 마지노선이라 합니다.

 

종교인구조사를 발표되면 아마 세상이 경악할 것입니다. 대체 어느 정도일까요? 관련에 따르면 불교인구는 480만명 가량이라 합니다. 2005 1,080만에서 반토막 난 것입니다. 개신교는 800만명대, 천주교는 500만명대라 합니다. 전수 조사 하지 않고 표본조사 했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전수조사 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부정확한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표본조사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하듯이, 출구조사하듯이 조사하는 것입니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전체인구의 10% 가량인 400만명을 표본조사 했다고 합니다.

 

정부 조사대로라면 불교는 개신교, 천주교에 이어 3등종교입니다. 소수종교로 전락한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체감한 것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보여 집니다. 참고로 매 10년마다 발표 되는 종교인구조사에서 2005년의 경우 불교가 1등종교 이었습니다.

 

불교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길래

 

자승총무원장 체제 8년째 입니다. 그 동안 한국불교는 한없이 추락 했습니다. 국민들이 등돌리고 불자들이 떠났다고 밖에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의 불교는 산중이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최성규(75) 인천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가 임명 되었습니다. 그의 과거 행적은 차지 하고라도 불교의 수치입니다. 불교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길래 현직 목사를 그 자리에 앉혀 놓았을까요?

 

 

최성규목사와 십자가

 

 

의식화된 국민의 힘으로 문제투성이의 기득권세력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매주 수 십만 촛불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3등종교, 소수종교로 추락케한 한국불교의 기득권 집단은 아직도 건재 합니다.

 

상황을 지켜보자는데

 

불교가 3등종교, 소수종교로 전락 했음에 틀림 없습니다. 조계종의 강력한 이의 제기에 발표를 주춤하고 있지만 자승총무원장 8년체제에서 반토막 난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라 봅니다. 생활의 현장에서 체감하는 불교가 숫자로 나타난 것이라 봅니다. 어떤 이는 480만명이라는 숫자도 많은 것이라 합니다.

 

국민들은 매주 촛불을 들며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부를 탄핵하고 있습니다. 사필귀정 입니다. 그러나 불교계만은 조용합니다. 이삼주전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지켜보자고 했다 합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과 공범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반전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승려대회할 용기도 없나

 

한국불교는 절망적 상황입니다. 이대로 한세대만 흐르면 극소수 종교로 전락할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기득권집단에서는 염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신도가 줄어 들든 말든, 불교가 망하든 말든 절만 지키고 있으면 된다는 겁니다.

 

등산로를 가로막고 사유지를 지난다 하여 통행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화재 보수 명목으로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권승들은 신도들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한국불교가 망하더라도 절을 지키고 있는 권승들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말 합니다. 불교가 망하면 가장 나중까지 절에 남아 있을 사람들은 권승일 것입니다.”라고 말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한국불교는 절망적 입니다.

 

국민들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탄핵 했습니다. 그러나 스님들과 신도들은 썩은 권승들이 개판쳐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스님들은 승려대회할 용기도 힘도 없습니다. 신도들은 남의 집 보듯 합니다. 이런 와중에 목사가 국민대통합위원장에 발탁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을 보고 종단에서 성명서 하나 내지 못한다면 불교는 정말 절망적 입니다. 3등종교, 소수종교로서 이미 영향력을 상실해 버렸음을 증명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2016-12-01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