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우리에겐 거울신경세포가 있다

담마다사 이병욱 2017. 12. 25. 09:35


우리에겐 거울신경세포가 있다


 


 

공감능력이 없는 인간은

생체로보트입니다.

배고프면 밥 먹듯이,

본능대로 살아갑니다.

 

분별하는 것이 번뇌라 하여

무념무상(無念無想)을 말합니다.

사유능력이 없는 인간은

생존기계에 불과합니다.

 

공감(共感)할 수 있어서,

사유할 수 있어서 인간입니다.

인간에게 정신능력이 없으면

약육강식의 동물이 됩니다.

 

번뇌가 없다고 하여

소처럼 개처럼 살고자 합니다.

청정무구하다 하여

천진한 아기처럼 살고자 합니다.

 

마음속에 잠재성향이 남아 있는 한

번뇌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천진한 아기는 자아의 성장과

함께 번뇌도 자꾸만 커져갑니다.

 

무분별(無分別의 생체로보트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번뇌없는 약육강식의

동물이 되기를 거부합니다.

 

타인의 고통에 함께 아파

할 수 있는 자가 인간입니다.

우리에겐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거울신경세포가 있습니다.

 

 

2017-12-2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