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후기

영화속 살인행위는 무죄일까?

담마다사 이병욱 2018. 3. 5. 23:39


영화속 살인행위는 무죄일까?

 

 

믿고 보는 제이슨 스타뎀

케이블채널 자막에 찍힌 것입니다.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무엇이든지 다 재미 있다는 겁니다.

 

요즘 영화를 즐겨보고 있습니다.

영화관에 간 적은 없습니다.

케이블 채널에서 CGV, 씨네프 등

대여섯개 채널을 통해 보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케이블채널 영화는 볼만합니다.

장르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깨끗한 고화질이기 때문입니다.

틈만 나면 영화채널에 가 있어서

중독 되어 가는 듯합니다.

 

제이슨 스타뎀(Jason Statham)

대해 검색해 보았습니다.

1967년 생으로 영국출신 액션배우 입니다.

대머리로 처음에는 부르스 윌리스 인줄 알았습니다.

거의 웃지 않는 무표정의 연기가 특징입니다.

 


그가 나오는 영화는

폭력과 살인으로 가득합니다.

이 세상 모든 악은 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수 없이 사람을 죽입니다.

 

어느 영화나 그렇듯이 주인공은 죽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수 많은 살인을 하지만

주인공이 죽는 일은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그는 사람을 파리 잡듯이 아주 쉽게 죽입니다.

그가 이제까지 출연한 영화에서

죽인 사람의 숫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막장드라마가 있습니다.

욕하며 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못된 며느리,

못된 시어머니, 못된 아들이 등장합니다.

나중에 배역을 맡은 자들은 고역을 치룬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드라마나 영화속의 인물을

현실의 인물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악역을 맡은 배우를 만나면 욕합니다.

그래서일까 배우들은 때로 이미지 세탁합니다.

 

배우들은 여러가지 역할 하면서

시청자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합니다.

때로 분노하게도 만듭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들은

허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살인은 다반사입니다.

특히 헐리우드 액션 영화가 그렇습니다.

딸을 구출 하는데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정의로운 행위처럼 보이지만 명백한 살인행위입니다.

 

우리나라 영화도 분노의 영화가 대세입니다.

조폭영화를 보면 미국영화를 따라가는 듯 같습니다.

온갖 폭력과 살인이 난무합니다

영화속이라 하여 살인도 용인 되는 걸까?

 

연예인들은 자신을

속이는 삶을 살아갑니다.

무대에 섰을 때 자신의 삶이 아닙니다.

대중들을 위하여 다른 인격체가 됩니다.

 

연기자는 때로 살인자가 되기도 합니다.

극중에서 살인 했다고 하여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살인자의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어떤 행위이든지 과보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초기경전에 배우와 관련된 가르침이 있습니다.

상윳따니까야 촌장상윳따(S42)에 있는

딸라뿌따의 경(S42.2)’이 그것입니다.

부처님과 배우마을의 촌장의 대화입니다.

촌장은 이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배우가 무대 가운데서 진실과 허위로

사람을 웃기고 기쁘게 하면,

그는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기뻐하며

웃는 하늘사람의 무리에 태어난다.’라고 (S42.2)

 

배우는 무대에서 어떤 배역이든지 소화해 냅니다.

설령 극중에서 살인자 역할을 해도

대중을 즐겁게 하기위한 것이기 때문에

죽어서 배우들의 천국에 태어날 것이라 합니다.

 

배우들이 태어 나는 천국이 있다면

극중에서 마음껏 살인을 저질러도 될겁니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은

잘못 전승된 가르침을 깨뜨려 버립니다.

 

 

촌장이여, 뭇삶들이 아직 탐욕을 떠나지 못해 탐욕에 묶여 있는데, 그들 가운데 배우가 무대 가운데 극장 가운데 더욱 탐욕스러운 것을 가져와서 더욱 더 탐욕스럽게 만듭니다. 촌장이여, 뭇삶들이 아직 성냄을 떠나지 못해 성냄에 묶여 있는데, 그들 가운데 배우가 무대 가운데 극장 가운데 더욱 성내는 것을 가져와서 더욱 더 성내게 만듭니다. 촌장이여, 뭇삶들이 아직 어리석음을 떠나지 못해 어리석음에 묶여 있는데, 그들 가운데 배우가 무대 가운데 극장 가운데 더욱 어리석은 것을 가져와서 더욱 더 어리석게 만듭니다.

 

이와 같이 스스로 도취되고 방일하여 다른 사람을 도취시키고 방일하게 만들면, 그는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괴로워 웃는 지옥이 있는데, 그곳에 태어납니다. 그가 만약에 이와 같이배우가 무대 가운데서 진실과 허위로 사람을 웃기고 기쁘게 하면, 그는 몸이 파괴되어 죽은 뒤에 기뻐하며 웃는 하늘사람의 무리에 태어난다.’라는 견해를 지녔다면, 그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 촌장이여, 잘못된 견해를 지닌 사람에게는 지옥이나 축생이나 두 가지 길 가운데 하나의 길이 있다고 나는 말합니다.”(S42.2)

 

 

연기 중에는 폭력, 살인, 불륜,

거짓말, 음주 등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연기 중에 저질러진 것이라 해도

악행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모두 오계에 어긋난 것입니다.

 

배우가 연기를 통하여

사람들을 더욱 더 탐욕스럽게 만들고,

사람들을 더욱 더 분노하게 만들고,

사람들을 더욱 더 어리석게 만든다면

큰 악업을 지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자들이 한달에 두 번

지켜야 할 팔관재계가 있습니다.

일곱 번째 항목을 보면

, 노래, 음악, 연극을 보거나 화환,

향기, 크림을 가지고 치장하는 것을 삼간다.”

(A3.70)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세속을 살아 가는 재가불자일지라도

이날 하루만큼은 수행자처럼 사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무대의 삶을 살아가는 배우들이 있습니다.

한달에 두 번은 여덟 가지 항목을 지키면서

참회하며 수행자처럼 삶을 살아 갈 필요가 있습니다.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본다고 합니다.

온갖 폭력과 살인이 난무 하는

영화를 보면 인간은 파리목숨입니다.

허위 삶을 사는 배우나 아무 생각없이

보는 시청자나 모두 공범이 된 듯 합니다.

 

 

2018-03-0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