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행복을 부르는 부귀수(富貴樹) 해피트리

담마다사 이병욱 2018. 3. 14. 13:44

 

 

행복을 부르는 부귀수(富貴樹) 해피트리

 

 

 

 

 

옆 사무실에 새로운 팀이 들어왔습니다.

 

아마 새로 창업을 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 사람이 남기고 간 것이 있었습니다.

 

 

 

종종 쓸만한 물건을 발견하면 가져 옵니다.

 

탁자라든가 작업대 같은 것입니다.

 

이번에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로비에

 

버려진 칸막이와 함께 커다란 화분이 보였습니다.

 

 

 

청소하는 분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이사가면서 놓고 간 것이라 합니다.

 

주인 없는 화분을 가져 왔습니다.

 

화원을 지나칠 때마 사고 싶었던 것입니다.

 

 

 

식물이름을 잘 알지 못합니다.

 

검색해서 찾아 보니 해피트리입니다.

 

행복을 부르는 나무라 하여

 

부귀수(富貴樹)’라고도 합니다.

 

목대가 크고 길쭉한 것이 어른 키보다 더 큽니다.

 

 

 

 

 

 

 

해피트리는 카페나 식당 등

 

고급스런 장소에 잘 어울리는 수종입니다.

 

개업식 등에 선물용이나

 

인테리어용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사무실에는 열대식물로 가득합니다.

 

십일 년 전 사무실 입주할 때

 

구입한 행운목은 이제 천정을 쳤습니다.

 

물만 주어도 잘 자라는 행운목은 매년 꽃을 피웠습니다.

 

 

 

 

 

 

 

십 년 전 동대문에서 작은 개운죽을 샀습니다.

 

처음에는 수경재배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른 키 보다 더 크게 자랐습니다.

 

매주 한번씩 물 준 것밖에 없습니다.

 

 

 

 

 

 

 

사무실에 화분만 스물두 개에 달합니다.

 

책상을 중심으로 사방이 화분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숲 속에 온 듯 하고 암자에 앉아 있는 듯합니다.

 

이번에 격조 있는 해피트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8-03-14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