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 정해 놓고 물주지 마세요”열대식물 기르기
“날자 정해 놓고 물주지 마세요.”
물관리에 대하여 물어 보니
화원 주인은 일주일에 한번 식으로
날자를 정해 놓고 주지 말라고 합니다.
화원에서 고무나무를 샀습니다.
오랫동안 눈여겨 보아 왔던 것이 있습니다.
동네 미용실에서 본 고무나무입니다.
신기하게도 천정을 가로질러 자랍니다.
고무나무에는 여러 종이 있습니다.
물만 주면 잘 자라는 고무나무는
관상수로 적격입니다.
사무실에 고무나무를 하나 들였습니다.
가장 아끼는 나무는 벵갈고무나무입니다.
벵갈고무나는 잎이 아름답습니다.
엽맥이 뚜렷하고 기품이 있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풍요로운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 구입한 고무나무는 데코라입니다.
학명은 피커스 엘라스티카 데코라입니다.
데코라의 특징은 잎은 둥굴고
두꺼우며 좌우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데코라의 또 하나의 특징은 생육이 빠릅니다.
마치 넝쿨처럼 천정을 따라 자랍니다.
성장속도도 빠르고 기품도 있어 보여서
꼭 사고 싶었던 것입니다.
분갈이를 했습니다.
크고 길쭉한 커다란 화분이 있습니다.
본래 해피트리가 심어져 있었으나
어쩐 일인지 말라 죽었습니다.
화원에서 분갈이용 흙을 구입했습니다.
데코라를 큰 화분에 이식하고 나니
매우 품격 있어 보입니다.
데코라는 화원에서 5만원에 산 것입니다.
사무실에는 화분이 20개 가량됩니다.
행운목, 홍콩대엽야자, 쿠루시아 등
벤자민 등 주로 열대식물입니다.
물만 주었을 뿐인데 잘 자랍니다.
도중에 실패한 것도 몇 개 됩니다.
데코라라 불리우는 인도고무 나무를
새식구로 맞이 했습니다.
성장속도가 무척 빠른 고무나무는
시간이 지나면 천정에 닿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자를 정해 놓고 주는 것이 아니라
생각날 때 주는 것입니다.
십일 정도가 적당하리라 봅니다.
2018-06-22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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