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

시대는 참여보국(參與報國)을 요청한다

담마다사 이병욱 2018. 4. 21. 08:08


시대는 참여보국(參與報國)을 요청한다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님을 생각하라.

그대들에게 공포는 사라지리라.”(S11.3)

상윳따니까야 깃발의 경에서

부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깊은 산중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한번 무섬증이 들면 견딜 수 없을겁니다.

이럴 때 부처님을 생각하면 문제없습니다.

 

블자들은 삼보를 귀의처,

의지처, 피난처로 삼습니다.

삼보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졌을 때 죽어도 좋아라 할겁니다.

삼보의 덕성을 늘 기억하고

늘 생각하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부처님에게 헌신한 자가 있습니다.

그는 죽을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도적의 칼 앞에서 태연합니다.

믿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불보살에게, 스승에게

목숨을 바친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언젠가 죽어야 하는 목숨 오히려

 잘됐다는 식으로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불교인들은 업()과 업(業報)를 믿습니다.

선업공덕 쌓으면 천상에 태어남을 믿습니다.

지계공덕, 보시공덕, 수행공덕은

내생 지혜구족자의 바탕이 됨을 압니다.

 

삼보에 의지하고 피난처로 삼으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자신의 몸을 삼보에 던졌을 때

죽음도 불사합니다.

 

처음 입사 했을 때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말이 좋았습니다.

생계도 좋지만 나라에 보은한다는

거대한 이념에 매료되었습니다.

 

총을 들고 서 있는 것만 애국이 아닙니다.

수출전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할 바를

다 하는 것도 애국입니다.

 

사업보국이라는 이념에 매료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술보국(技術報國)’이라는

이념이 마음에 생겨났습니다.

기술개발로 나라에 보은 하는 것입니다.

 

개발된 제품은 생산됩니다.

해외로 수출되어 외화를 벌어들입니다.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자긍심으로 일했습니다.

일을 해도 피곤함을 몰랐습니다.

 

하는 일이 모두에게 도움 된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헌신(獻身)하게 됩니다.

기꺼이 목숨마져 내 놓을 수 있습니다.

근대화 때도 그랬고 민주화 때도 그랬습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

사무총장소임을 맡았습니다.

한바탕 신나게 놀 무대가 생겼습니다.

임기 내에 한번 날 뛰어 볼 생각입니다.

 

시대는 참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공덕쌓기를 넘어

공동체의 삶에도 관심요청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참여보국(參與報國)을 요청합니다.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순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땅의 사회민주화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기후, 환경 등도 대상입니다.  

 

개인적 수행과 함께 사회적 실천도 요청됩니다.

참여함으로써 완성되는 참여보국입니다.

정평불과 정평법회에서 공동선(共同善)을 위하여

한번 신명나게 놀아 보지 않으렵니까?

 

 

2018-04-21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