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귀인(貴人)을 기대하며

담마다사 이병욱 2018. 5. 12. 09:58

 

귀인(貴人)을 기대하며

 

 

한사람과 마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사람의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그사람의 인생과 접하게 됩니다.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합니다.

맑고 투명한 눈이 있습니다.

눈에 서로가 비칠 때

진실된 이야기가 오갑니다.

 

주로 듣습니다.

듣는 것이 남는 장사입니다.

술술 나오는 말에 힘들이지 않고

상대방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잘 듣는 것도 대화입니다.

때로 침묵도 필요합니다.

눈으로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말하기 보다 듣기입니다.

 

그사람이 지혜가 있는지는

토론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사람이 정직한지는 타인들의

말이 일치하는지로 알 수 있습니다.

 

그사람이 견고한지는 위기에

빠졌을 때 손 내미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사람의 계행이 바른지는

함께 살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귀인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합니다.

사업하는 사람에게 귀인은 고객입니다.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심정으로 맞이 해야 합니다.

 




오늘은 정평법회날입니다.

여러 명에게 초대 메세지 보냈습니다.

토요일이라 바쁜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오겠다고 했을 때 귀인(貴人)입니다.

 

뜻밖의 귀인을 기대합니다.

마음속으로 존경하던 선생님이

깜짝 등장했을 때 귀인입니다.

오늘도 귀인을 기대하며 하루 시작합니다.

 

 

2018-05-12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