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되 아름답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채널을 돌리다가 한채널에 고정했습니다.
EBS2 정관용의 대담프로입니다.
치매 어머니를 11년째 돌보고 있는
육십넘은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일년 예상했다고 합니다.
일년이 이년이 되고, 이년이 삼년,
이렇게 세월이 흘러 11년 됐다고 합니다.
남자의 삶은 송두리째 뿌리뽑혔습니다.
남자의 삶은 처절했습니다.
늘 수면부족에 시달렸고
자살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자는 “이것이 지옥이다.”라 했습니다.
남자는 쓰러졌습니다.
간병 십년째 되었을 때 입니다.
지금은 요양원에 모시고 있습니다.
양자 모두 지옥같은 처절한 삶입니다.
남자는 자신과 같이 하지 말라고 합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가 되면
요양원에 가는 것이 서로가 좋다고 합니다.
남자는 요즘도 매일 요양원에 갑니다.
치매인구가 70만명이라 합니다.
비공식적으로는 백만이라 합니다.
이백만명의 가족이 매달려 있다 합니다.
그들은 매일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장수가 축복은 아닙니다.
숨만 쉬며 오래 사는 것은 재난입니다.
장수하되 아름답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야합니다.
āyu vaṇṇo sukhaṃ balaṃ
아유 반노 수캉 발랑
“장수하고 아름답고 즐겁고 건강하기를!”
2018-05-09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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