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여러분, 자애를 닦으십시오

담마다사 이병욱 2018. 9. 11. 09:02

 

여러분, 자애를 닦으십시오



 

 

여러분, 자애를 닦으십시오.”

세상의 종말이 다가올 때

천신 로까뷰하(世莊嚴)가 나타납니다.

비참한 모습으로 경고합니다.

 

중생의 탐욕이 치성하면 겁화(劫火)

일어나 욕계를 태워버립니다.

가장 안전한 곳은 범천(梵天)입니다.

자애, 연민, 기뻐함, 평정의

사무량심(四無量心)를 닦아야 합니다.

 

자애가 넘치는 세상은

이미 선정의 나라(梵天) 입니다.

청정도론 주석에 네 아들을 둔

어머니의 비유가 있습니다.

 

나이 어린 막내가 있습니다.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습니다.

막내를 보듯 모든 중생에게

행복하기를!”라며 자애의 마음을 냅니다.

 

병에 걸린 셋째 아들이 있습니다.

보기에 안쓰럽습니다.

병든 아들을 보듯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길!”라고 연민합니다.

 

청년기의 둘째 아들이 있습니다.

젊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청춘기 아들을 보듯 모든 중생의

성공과 번영을 함께 기뻐합니다.

 

장년기의 첫째 아들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자립한 아들을 대하듯 중생에게

업자성정견(業自性正見)의 평정심을 냅니다.

 

사무량심이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자애가 애정으로 변질 됐을 때,

연민이 근심으로 노심초사할 때,

기쁨이 들뜸으로 떠들썩 할 때,

평정이 무관심으로 일관할 때

네 가지 거룩한 마음은 깨집니다.

 

욕망의 세계는 탐, , 치가

치성하면 겁화가 일어납니다.

미래 세장엄이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물 흘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옵니다.

여러분, 자애를 닦으십시오.”라고.

 

 

2018-09-11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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