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잘 하려거든
“그가 약속한 것을 의도한 것
이상으로 보시한다.”(A4.79)
앙굿따라니까야 ‘사업의 경’에
나오는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의도한 것 이상으로 베풀면
감동한다는 말입니다.
견적서를 낼 때 고민에 빠집니다.
이윤에 대한 것입니다.
욕심부리면 채택되지 않습니다.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일인사업자로 살고 있습니다.
십년 이상 버티고 있는 것은
고객의 도움 때문입니다.
영세사업자에게 고객이 불보살(佛菩薩)입니다.
언제나 을(乙)의 입장입니다.
처음에는 을의 입장을 망각하고
고객과 다투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더 이상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얌체는 주어도 찔끔찔끔 줍니다.
사랑도 얌체처럼 찔끔찔끔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왕 주려거든 왕창 주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받았을 때
마음이 움직입니다.
약속한 것보다, 의도한 것보다
푹 찔러 주었을 때 감동합니다.
부처님은 이왕 줄거라면
‘의도한 것 이상으로 주라.’고 했습니다.
현대식으로 해석하면
‘고객감동을 실현하라.’는 말입니다.
보시하면 큰과보를 받습니다.
보시는 결국 자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감동주면 고스란히
자신에게 되돌아 옵니다.
2018-09-21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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