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좌선하고 행선하고 법문듣고 수행점검 받고
5박6일 집중수행 다녀 왔습니다. 7월2일부터 7월7일까지 직지사에서 템플스테이 했습니다. 미얀마 담마마마까 우 에인다까 사야도가 지도하는 사띠빳타나 위빠사나 수행입니다.
“나는 알아야 할 것을 곧바로 알았고, 닦아야 할 것을 이미 닦았으며, 버려야 할 것을 이미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바라문이여, 나는 깨달은 님입니다.”(Stn.558)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교학이고 닦아야 할 것은 수행이라고 합니다. 새가 좌우 날개로 날듯이 교학과 수행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집중수행에서 어느 정도 나름대로 성과를 내었습니다. 행선 6단계가 어느 정도 몸에 붙었고, 좌선시 통증을 끝까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 기상하여 오후불식하며 10시까지 빡세개 하루일과를 보냈습니다. 사야도 법문은 아침과 저녁 매일 두 번 있었고, 인터뷰는 오전과 오후 매일 두 번 있었습니다. 이를 모두 기록해 두었습니다. 후기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이번 집중수행에 모두 80명 가량 참여했습니다. 수행환경은 매우 좋았습니다. 천년고찰 산사는 고요하고 한적하고 청량했습니다. 천명 가량 수용할 수 있는 만덕전 법당을 명상홀로 사용했습니다. 하루종일 좌선하고 행선하고 법문듣고 수행점검 받는 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2019-07-07
담마다사 이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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