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제는 음식절제 해야 할 때

담마다사 이병욱 2020. 1. 31. 12:34

 

 

 

이제는 음식절제 해야 할 때

 

 

 

 

 

새벽에 보이차 만한 것이 없다. 속이 더부룩할 때 최고이다. 소화제가 따로 필요없다. 뜨거운 물에 보이차를 타서 마시면 쑥 내려가는 듯한 느낌이다.

 

 

 

어제밤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 난 것 같다. 새벽에 속이 불편한 것이다. 그래서 때 아닌 때에 먹지 말라고 했나보다. 선원에서는 오후불식이 원칙인데 현실에서는 지키지 않는다. 오계를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선원에서는 팔계를 지켜야 하는데 그 중에 오후불식에 대한 것이 있다. 오후불식은 동시에 때 아닌 때에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무엇이든지 많이 먹어서 탈이다. 사람들은 하루종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시세끼는 물론 간식도 먹고 야식도 먹는다. 때로 군것질도 하여 입이 심심치 않게 한다. 동시에 열심히 마신다. 물도 마시고 탄산음료도 마시고 알콜도 마신다. 그결과는 다음날 아침에 나타난다. 몸이 편치 않은 것이다. 과식에 과음한 것에 대한 댓가를 받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보이차를 마시니 속이 편안해졌다. 마치 전쟁이 난 속을 제압한 것 같다. 이런 사실을 알기에 속이 더부룩할 때 보이차를 찾는다. 보이차 예찬론자가 된 것 같다.

 

 

 

 

 

 

 

증국발 코로나 뉴스가 두려움과 공포를 유발하는 것 같다. 독감바이러스에 강한 음식이 에스엔에스에서 공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늘이다. 마늘을 차처럼 다려 마시면 좋다고 한다. 또 하나는 양파이다. 양파를 역시 차처럼 다려 마시는 것이다. 여기에 빠지지 않는 것이 차를 마시는 것이다. 차를 마시면 독감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차를 즐겨 마시는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발 코로나 뉴스와 관련하여 온갖 이야기가 에스엔에스에 난무하고 있다. 곧 세상이 망할듯이 보도하는가 하면 가짜뉴스도 적지 않다. 그중에는 중국인들의 식습관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중국인들은 못 먹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것에 의한 역습으로 보는 것이다.

 

 

 

정말 중국인들은 못 먹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경험한 것이다. 2006년 중국 동관시에 짧게 2주가량 머물렀다. 그때 광동요리 전문점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다. 놀랍게도 개구리요리가 나왔다. 기름에 튀긴 것이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만 빼고 모두 요리대상이 된다는 말을 들었다.

 

 

 

중국인들의 요리대상은 어떤 것일까? 현재 중국에서 장기체류하고 있는 법우님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몬도가네식 식습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중국 속어에 날짐승 중에 못 먹는 것은 비행기이고, 바다에 있는 것은 배를 재외하고 다 먹으며, 다리를 가진것 중에 못먹는 것은 책상다리를 빼고 다 먹어 치운다는 속어가 있듯이, 대도시의 뒷 골목 시장에 가보면 완전 동물원 같은 생각이 듭니다.”(J법우님)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이다. 이처럼 몬도가네식 식습관 때문일까 사스때는 원숭이 고기를 먹고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번 코로나때는 박쥐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과장일 수 있다. 일종의 중국혐오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언론들이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독감으로 수천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그럼에도 세상이 끝날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두려움과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뉴스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의도를 가진 음모론적 요소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지난 사스때도 메르스때도 겪은 바 있다. 그래서일까 거리에는 마스크착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보건소 앞에는 흰천막이 설치되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와 관련하여 재난영화가 있다. 감염되면 도시가 폐쇄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다름아닌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이다. 한번 바이러스가 퍼지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백신이다. 바이러스 유전자는 동일하기 때문에 백신만 개발되면 한번에 잡을 수 있음을 말한다. 그런데 사람은 유전자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이다. 바이러스처럼 단일 유전자가 아니다. 유성생식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바이러스에 강한 사람이 있다. 에이즈가 창궐했을 때 살아남은 사람이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독감이 유행하면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을 염려한다.  병겁(病刧)의 시기가 왔다고 말 하는 사람도 있다. 겁화(劫火)와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다. 청정도론에 따르면 겁화가 일어나는 것은 인간의 탐욕이 치성했을 때라고 한다. 탐욕이 치성하면 불에 의해 세상의 종말이 오고, 성냄이 치성하면 물에 의해, 어리석음이 치성하면 바람에 의해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했다.

 

 

 

괴질에 의하여 세상의 종말이 올 수 있다. 영화에서는 이를 경고하고 있다. 근원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인간의 탐욕에 이르게 된다. 인간의 개체수가 많은 것도 이유가 된다. 바탕에는 인간의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일까 초기경전에서는 음식절제를 강조하고 있다. 부처님은 라훌라에게 그리고 음식의 분량을 아는 사람이 되어라.”(Stn.338)라고 말했다. 음식절제에 대한 이야기는 초기경전 도처에서 볼 수 있다. 부처님은 깨달음에 이르는 세 가지 원리라 하여 감각능력의 문을 수호하는 것과 음식을 먹을 때에 알맞은 분량을 아는 것과 깨어 있음에 전념하는 것이다.”(S35.239)라고 말했다. 적당량만 먹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때 아닌 때에 먹지 말라는 것이다.

 

 

 

뉴스를 보면 마치 병겁의 시기가 도래한 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난다. 마스크를 쓴다고 해서 해결 될 것도 아니고 손을 자주 씻는다고 안심할 것도 아니다. 마늘과 양파를 먹는다고 안전하지 않다. 인간의 탐욕이 문제이다. 부처님 가르침대로 음식절제 해야 한다. 적당량만 먹고 때 아닌 때에 먹지 않는 것이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는 음식을 즐기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먹방채널을 보면 세상의 끝을 보는 것 같다. 병겁의 전조로 보인다. “이제 작작먹자.”라고 말 하고 싶다.

 

 

 

 

 

2020-01-31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