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때그때 새기는 삶 평온한 백권당의 토요일 아침이다. 왜 평온한가? 일체 뉴스를 보지 않기 때문에 평온한 것이다. 일체 유튜브를 보지 않기 때문에 평온한 것이다. 일체 언어적 행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평온한 것이다. 오늘 아침 물청소를 했다. 오피스텔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대자루가 있다. 누구나 써도 좋은 것이다. 일인사업자는 무엇이든지 혼자 한다. 청소도 혼자 하고 커피도 혼자 타 마신다. 물걸레 청소를 하고 나면 마음이 산뜻해진다. 아마 청소효과일 것이다. 비질을 하고 걸레질을 하면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다. 어제 오후에는 오후 내내 화분정리를 했다. 화분이 너무 많다. 난화분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화분이 서른 개가 넘는다. 일부는 말라 죽은 식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