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권당은 적막강산 명상은 이제 생활화 되었다. 하루라도 명상을 하지 않으면 게운하지 않다. 일터에 와서 명상을 하지 않으면 마치 아침에 세수 안하고 출근하는 것과 같고, 마치 이빨 닦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과 같다. 오늘 아침에도 삼십분 좌선을 했다. 물론 좌선 전에 반드시 행선을 한다. 행선에서 형성된 집중을 그대로 좌선으로 가져가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마음 가짐에 달렸다. 명상이 망상으로 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하루를 명상으로 시작한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과거를 돌아 본다. 십년전, 이십년전, 삼십년전의 나의 아침 일상을 보았을 때 획기적인 일이다. 직장생활 했었을 때 하루 일과는 어땠는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신문을 펼쳐 들었다. 현관문 틈 사이로 들어 온 신문이다. 신문을 훑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