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작은법회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능인선원 금강회 37기(2004)

담마다사 이병욱 2021. 7. 8. 09:39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능인선원 금강회 37기(2004)

 

 

유튜브를 보다가 오래 전에 올린 동영상을 발견했다. 음악동영상이다. 사진을 여러 장 모아서 음악을 넣은 유사동영상을 말한다. 추적해 가다 보니 12개의 동영상을 발견했다. 멀리는 7년전도 있고 가까이는 2년전 것도 있다.

 

유튜브에는 여러 그룹의 동영상이 있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통합되지 않고 있다. 현재 발견된 동영상이 있는 그룹은 언제든지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내버려 두었어도 구독자가 446명이다.

 

12개의 동영상 중에 14분짜리 동영상이 있다. 타이틀은 능인선원 금강회 37(2004)’에 대한 것이다. 이 동영상은 능인선원 불교교양대학에 입교한 동기생들과 함께한 세월을 기록한 것이다. 2017년 만든 동영상으로서 수백장의 사진과 함께 배경음악은 천녀주이다.

 

과거에 촬영했던 수많은 사진은 사라졌다. 재작년 랜섬바이러스에 걸려서 사진은 물론, 문서, 심지어 작업한 파일까지 모두 파괴되었다. 다행스럽게 유튜브에 올린 파일은 살아 남았다.

 

현재 컴퓨터에는 모두 세 개의 동영상 파일이 발견되었다. 14분짜리 말고도 15분짜리와 21분짜리 동영상도 발견되었다. 사진은 같지만 배경음악이 다른 것이다. 동영상은 랜섬에 파괴되지 않은 것이다.

 

불교에 입문한 것은 2004년 능인불교교양대학에 입교하고 나서부터이다. 그때 이후 계속불교인으로 살고 있다. 동시에 그때 인연 맺은 법우님들과 동기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하여 만나지 못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에 이어 2년동안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년에도 여러 차례 만났다. 만나서 법회도 하고 순례로 가고 송년회도 했다. 종종 12일 순례도 하여 우의를 다졌다. 특히 내가 총무로 있을 때 3년 동안은 한두달에 한번 꼴로 자주 만났다.

 

유튜브에 올린 14분짜리 동영상을 다시 보았다. 동기들과 활동 상황에 대하여 연도별로 정리해 놓은 것이다. 표정이 모두 밝다. 사찰순례, 연등축제, 송년회, 법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 것에 대하여 사진으로 남겼는데 이를 모두 모아서 유사동영상으로 만든 것이다.

 

14분짜리 동영상을 보니 멀리는 2004년 것도 있다. 17년 전의 것이다. 그때 당시 졸업할 때 지광스님과 함께 사진 찍은 것이다. 안양지역 법우님들과 함께 했다. 동영상에는 2017년 까지의 사진이 있다. 사진을 보니 사망한 사람도 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음을 말한다.

 

200440대는 이제 60대가 되었다. 50대는 70대가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의 사진을 보니 모두 젊어 보인다. 사진은 랜섬으로 모두 파괴되어서 남아 있지 않으나 인터넷 바다에 올린 동영상은 이렇게 남아 있다.

 

지금은 코로나시기이다. 능인선원 37기 동기 법우님들을 만나지 못한지 2년이 되었다. 아마 가을에는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는 비율이 높아지고 집단면역이 가까워지면 마음 놓고 만날 날 있을 것이다. 이에 21분 동영상을 인터넷의 바다에 띄우고자 한다.

 

동영상 타이틀을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능인선원 금강회 37(2004)’ (https://www.youtube.com/watch?v=rTJw7-YZSjw )로 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사진모음이다. 이전과 달리 화질은 좋다. 배경음악은 보디찟따그룹의 띠라따나(三歸依偈)이다. 삼보에 대한 예경과 찬탄에 대한 음악으로 경쾌한 것이 특징이다. 기쁨과 환희의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한다.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2021-07-08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