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들기

56권 불교명상음악 IV

담마다사 이병욱 2022. 4. 6. 10:00

56권 불교명상음악 IV

 

 

이번 달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책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달에 해야 할 것이 미루어졌다. 일감이 있었고 해야 할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3월 달 책 만드는 것이 4월달로 이월되었다. 3월 달에 만들어야 할 책은 여섯 권이다.

 

여섯 권에 대한 서문을 쓰고 있다. 오늘 이것을 쓰면 여섯 번째로 다 쓰게 된다. 여섯 권에 대한 pdf파일을 만들어 인쇄소에 넘겨주면 인쇄와 제본을 해 준다.

 

세상에서 두 권 밖에 없는 책이다. 그러나 책은 인터넷에서 만날 수 있다. 책을 소개하는 서문을 블로그에 올려 놓는다. 그때 pdf파일더 함께 올려 놓는다. 누구든지 가져가라는 것이다.

 

정식으로 출판사에서 인쇄하여 판매되는 책은 아니다. 블로그에 써 놓았던 것을 시기별로 또는 카테고리별로 묶어서 책으로 만드는 것이다. 책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 목차를 만들고 서문을 쓴다.

 

이번에 쓰는 서문은 불교음악에 대한 것이다. 불교음악과 관련하여 2007년부터 글을 썼는데 네 번째 책이다. 기간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쓴 글을 모은 것이다. 다 모아보니 56개의 글에 345페이지에 달한다.

 

책제목을 ’56 불교명상음악 IV 12-21’로 정했다. 통산 56번째 책으로 불교음과 관련된 4번째 책임을 말한다. 참고로 목차를 보면 다음과 같다.

 

 

목차

 

1. 중화권의 10억 불교음악시장

2. 독특한 한장음(漢藏音) 노래, 불자가수 황사정의 불교음악

3.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기를!” 부처님의 자애사상

4. 조회수 100만명 이상의 반야심경 음악

5. 난다 말리니의 자야망갈라가타(Jayamangalagatha)

6. 불행이 물러 가고 행복이, 자야망갈라가타 독송

7. 빠일리 예경문

8. 죽지 못해 사는 사람들에게 ‘붓다 완다나’ 음악을

9. 이 시대 최고의 수호경(빠릿따) 자야망갈라가타

10. 옴마니반메훔-나무관세음보살 23분 정근

11. 초여름 숲 속 키 높은 나뭇가지에 피어 난 꽃처럼

12. 인터넷바다를 떠 다니는 불교음악동영상

13. 이미우이(慧音) 콘서트와 페이스북

14. 백색타라만트라(White Tara mantra)

15. 웨삭스토리(The Wesak Story)

16. 모든 죄업을 사리지게 하소서! 칠불멸죄진언(七佛滅罪)

17. 남녀혼성합창 왕생정토신주

18. 부처님의 32상은 어떻게 형성되었나

19. 이미우이(慧音)의 미륵불탄생이야기

20. 이미우이(慧音)의 약사여래불이야기

21. 이미우이(慧音)의 아미타불탄생이야기

22. 이미우이(慧音)의 욕불절이야기

23. 이미우이(慧音)의 납팔절(성도절)이야기

24. 이미우이(慧音)의 열반일이야기

25. 이미우이(慧音)의 문수보살탄생이야기

26. 이미우이(慧音)의 보현보살탄생이야기

27. 이미우이(慧音)의 관세음보살탄생이야기

28. 이미우이(慧音) 의 지장보살탄생이야기

29. 이미우이(慧音)의 우란분절이야기

30. 이미우이(慧音)의 위타보살탄생이야기

31. 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불교기념일이야기 앨범을 보고

32. 음악도 치료약,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3. 최고의 찬탄 인간사자의 게송

34. 내가 태어난 이유 내가 사는 이유

35. 작은 법회모임 13, 우정(友情)의 음악동영상

36.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은

37. 싱할리어 나라시하가타

38. 와로 와란뉴 와라도 와라하로

39. 난다 말리니의 자야망갈라가타

40. 명사산 월하천 가는 길에

41. 티 내지 말라고 하지만

42. 하루일과 시작을 보석경과 함께

43. 불행을 극복하고 승리와 행운을

44. 이미우이 음악이 흐르는 메이데이 아침에

45. 테라와다 삼경은 왜 수호경이 되었을까?

46.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능인선원 금강회 37(2004)

47. 이미우이 음악 보급 14

48. 힘들 때 자야망갈라가타를

49. 페이스북친구들에게 명상치유음악씨디를 선물하고자 목차
50.
공덕지을 기회를 주어서

51. 천녀지성(天女之聲)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52. 친구라면 연민할 줄 알아야

53. 페친에게도 우정은 있다

54. 열린 기독교인을 접하고

55. 페이스북 최상의 덕목은?

56.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56권 불교명상음악 IV.pdf
3.28MB

글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쓴 것이다. 불교음악에 처음 관심을 가졌을 때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는 왕성하게 글을 썼다. 주로 이미우이 음악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몇 년 동안 소개하다 보니 소재가 바닥나 버렸다. 이후에는 띄엄뛰엄 썼다. 그래서 9년동안 글 모음이 되었다.

 

불교음악과 관련된 글을 쓰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은 이미우이의 불교기념일 이야기에 대하여 쓴 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음반기획사사장으로부터 부탁받은 것이다.

 

이미우이의 신곡 불교기념일이야기는 불보살의 덕성을 찬탄한 음악이다. 일년 열 두달에 대하여 불보살의 탄생 등을 기념하는 노래를 말한다. 예를 들어서 정월에는 미륵불탄생이야기’(목차18)가 있고, 사월에는 욕불절이야기’(목차22)가 있다. 각 달마다 불보살의 탄생 등과 관련된 것이 특징이다.

 

음반판매 사장으로부터 글에 대한 청탁을 받았을 때 난감했다. 2016년의 일이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다. 더구나 씨디 케이스의 안쪽에 들어갈 글이라고 했다. 불교기념일이야기 씨디에 들어가는 책자에 글이 실리는 것이다. 이는 판매용이기 때문에 형식과 의미를 갖추어 써야 한다.

 

부탁한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힘 닿는 데까지 능력껏 써 보기로 했다. 먼저 자료를 수집했다. 다행히도 중국불교사이트에 불교기념일이야기 음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유튜브에 동영상도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하여 경전의 문구 등을 추가하여 글을 완성했다.

 

마침내 이미우이의 불교기념일이야기가 씨디로 발매되었다. 음반기획사 사장은 불교기념일씨디를 포함하여 이미우이 음악씨디 뿐만 아니라 각종 명상음악 씨디를 한박스 보내왔다. 글을 써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보내온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후기를 썼다. 목차 31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불교기념일이야기 앨범을 보고’(2016-07-13)라는 제목의 글이 그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이 좋아서 매일 이미우이음악을 듣고 있다. 2007년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듣는다. 블로그에도 소개했다. 2008년부터는 주변사람들에게 씨디를 만들어서 주었다. 들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좋다고 했다. 어느 정도일까? 어느 법우님은 아침저녁으로 매일 듣는다고 했다. 집안 청소할 때도 듣고 설거지할 때도 듣는다고 했다. 너무 많이 들어서일까 씨디가 닳아서 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래서 새 씨디로 드리기도 했다.

 

 

십년이 훨씬 지난 요즘도 씨디를 선물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때는 페이스북친구를 대상으로 하여 백명 가까이 우편으로 발송한 바 있다. 최근에도 요청이 있어서 우편으로 보내 주었다. 씨디가 다 떨어지면 새로 제작한다. 물론 비매품이다. 이번에 또다시 새로 추가로 제작했다.

 

가방에 늘 씨디 몇 장을 넣고 다닌다. 그래서 인연 있는 사람이나 처음 만난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있다. 음악을 들어 보아서 효과를 알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추천하는 것이다. 들으면 신심이 나고 기쁨이 올라오고 환희하게 된다. 그리고 평정한 마음이 된다.

 

 

전세계적으로 이미우이음악은 명상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치유음악으로 쓰인다. 실제로 그런 예를 보았다. 어느 임사체험 강사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그 법사는 내가 만든 씨디를 말기암 환자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모두에게 한장씩 주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미우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자비송(The chant of metta)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이와 같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음반기획사 사장은 이미우이음악의 신곡에 해당되는 불교기념일이야기 12곡을 보급하고자 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이미우이를 한번 만날 날이 있을까? 2016년 불교기념일이야기 음반이 나오고 난 다음에 만날 날을 고대한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 글 말미에 만일 이미우이가 한국에 온다면 꼭 만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2016-07-13)라고 써 놓았다.

 

 

2022-04-06

담마다사 이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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