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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권 국내성지순례 IV(2012-2014)

담마다사 이병욱 2022. 5. 25. 10:38

26권 국내성지순례 IV(2012-2014)

 

 

항상 현재를 살고 있다. 과거의 글을 소환하여 이렇게 서문을 쓰는 것도 현재의 기준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비록 단 두권의 책을 출간한다고 해도 책의 형식은 갖추어야 한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국내성지순례에 대한 것으로 네 번째에 해당된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순례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를 만들어 보니 모두 21개이다. 많지 않은 숫자이다. 그러나 페이지는 500페이지가량 된다.

 

2012년에서 2014년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그날그날 가장 강렬한 인상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성지순례는 좋은 글쓰기 소재가 된다. 느낌을 글로도 쓰지만 무엇보다 많은 사진을 남겼다. 동영상도 남겼다. 여기서 동영상은 가능하지 않다. 블로그에서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2012년 순례글에서 첫번째는 천장사에 대한 것이다. 허정스님이 천장사 주지로 취임하고 난 다음 처음 가본 것에 대한 기록이다. 능인선원 법우님들과 함께 했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의 천장사를 사진으로 보았다. 가장 큰 차이는 템플스테이 전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는 새로운 전각이 들어섰다. 역시 템플스테이와 관련 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무상함을 볼 수 있다.

 

테라와다 열린 법석 참관기에 대한 글도 있다. 2012년 남산 대원정사에서 테라와다 법회가 열렸다. 이날 테라와다 법회를 처음 접했다. 모든 것이 대승불교 의식과 달랐다. 처음 접한 테라와다 불교의식에 대하여 기록을 남겼다.

 

글에는 시대상황을 반영한 것도 있다. 세월호 사건이 그것이다. 20144월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은 순례 때도 영향을 주었다. 불영사 순례 때는 추모하는 플레카드를 보았다. 봉선사에서 부처님오신날 행사 때는 추모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추모 무풍지대도 있었다. 청계사를 말한다.

 

청계사에 대한 비판 글을 많이 썼다. 그것은 우담바라와 관련이 있다. 우담바라핀 청계사라 하여 마치 마케팅에 활용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가적 재난이라 볼 수 있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플레카드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서는 세월호무풍지대라고 비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이름 없는 보통불자가 사찰순례 하면서 느낌을 기록한 것이다. 역시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쓰고자 노력했다.

 

매일매일 쓴 것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리고 시절인연이 되어서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비록 이 세상에 두 권밖에 없는 책이지만 책의 형식을 갖추기 위해서 이렇게 서문을 쓴다.

 

26권 국내성지순례 IV(2012-2014) 1부.pdf
9.92MB
26권 국내성지순례 IV(2012-2014) 2부.pdf
11.37MB

2021-07-11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