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는데

담마다사 이병욱 2022. 11. 9. 10:44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는데

 

 

단 하루 만에 충전계좌가 소진 되었다. 어제 키워드 광고를 위하여 십만원을 충전했는데 잔액부족으로 더 이상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런 일은 이전에 없었다.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다. 이전에는 삼사개월 지속되었다. 그것은 광고관리를 했기 때문이다. 클릭당 입찰단가를 최소로 낮추면 첫페이지에 뜨지 않게 하는 것이다. 첫페이지에 노출되면 클릭당 단가도 높고 또한 클릭이 많아서 광고비 지출이 많게 된다.

 

클릭당 단가를 300원으로 했다. 아마 상위에 노출된 것 같다. 그래서일까 어제 단 하루만에 580여회 조회가 있었다. 그 결과 십만원이 증발되었다. 광고효과는 전무하다. 전화 한통 걸려 오지 않았고 메일 한통 오지 않았다. 그대신 카카오로부터 충전금액이 소진 되었다는 메일만 받았다.

 

 

키워드광고는 오래 되었다. 개인사업자를 등록하고 난 다음 2008년부터 시작했다. 주로 다음에 광고를 했다. 네이버는 다음과 비교해서 광고비가 세 배 들어갔다. 네이버가 다음과 비교하여 세 배 시장 점유율이 높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주로 다음을 이용하고 있다. 블로그도 다음에서 시작했다. 2000년대 까지만 해도 다음과 네이버가 비등했으나 해가 갈수록 네이버에 밀렸다. 그 결과 1 3이 된 것 같다.

 

미디어 다음의 변화가 심하다. 블로그는 티스토리에 넘겼다. 지난 8월에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이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광고 정책은 더 변화가 심하다. 플렛폼 변화가 심함을 말한다. 최근에는 카카오로 키워드 광고로 바뀌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플렛폼인 카카오에서 새롭게 광고를 해야 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쉽게 적응되지 않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클릭당 단가를 높게 책정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더 이상 광고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광고효과가 없는 광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회자 되는 말 중에 그래도 다시 한번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에는 만원을 충전했다. 클릭당 단가를 최소가인 7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일일예산한도 초과에 대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걸어 볼 수 없다. 메일로 문의했다.

 

만원을 충전한 후에 검색해 보니 두 번째 페이지에 노출되었다. 내가 바라는 것이다. 숨어 있듯이 걸려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첫페이지에 노출되면 광고비용이 감당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런 광고를 해야 할까?

 

사업을 하려면 영업을 해야 한다. 인터넷시대에 키워드 광고만한 것이 없다. 2008년 이후 다음과 무려 14년 함께 했다. 네이버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요즘은 구글이 강세이다. 이렇게 광고환경도 자주 변한다. 광고플렛폼에서도 제행무상을 실감한다.

 

광고문구는 간단하다. 광고 문구에는 개발경험자 설계, 기업 학교 개인 환영, 품질보증 무한책임이라고 짤막하게 써 놓았다. 누군가 인연 있으면 전화나 메일을 줄 것이다. 그런데 어제 건은 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경쟁사에서 부정클릭한 것일까? 일일예산 한도를 정해 놓지 않으면 부정클릭으로경쟁사를 다운 시킬 수 있다. 갖가지 생각이 들지만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어제 단 하루동안 580여차례 클릭이 있었지만 광고효과는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어제 단 하루만에 십만원이 증발되었다. 그럼에도 키워드 광고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플렛폼에 적응해 가는 수밖에 없다. 다음에 애정을 가지고 해 왔지만 다른 데도 눈을 돌려야겠다. 구글도 알아 보아야겠다.

 

 

2022-11-09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