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불교방송에 방송타기

담마다사 이병욱 2006. 7. 23. 09:46

불교방송에 방송타기

 

 

 

7월22일에 내가 올린글이 방송을 탓다.  불교방송에서 진행하는 ‘마음으로 듣는 음악’ 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저녁7시부터 8시까지 정목스님이 진행 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명상음악과 우리의 영혼을 맑고 순수 하게 정화 하는 음악과 법문 그리고 청취자 사연 위주로 진행되는데 스님의 차분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진행 하는 것이 인상적인데 불자들 뿐 만 아니라 타종교인들도 즐겨 듣는 프로 이다.

 

내가 올린글은 7월 14일에 ‘마음으로 듣는 음악’의 청취자 게시판에 올려 놓았던 글이다. 사실 내가 올린 글이 방송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연말에 처음으로 방송을 탄 경험이 있었다. 그때도 동일하게 ‘마음으로 듣는 음악’의 청취자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다. 

 

올린 글이 방송을 타기도 어렵거니와 더욱이 본인이 그 방송 시간대에 듣기라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  그렇지만 나의 경우에는 처음방송 탓을 때에도 그 시간대에 들었었고 이번에도 차 안에서 들었다.  기가 막히게 우연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만일 그 시간대에 내가 다른 일을 하고 있었거나 하여 그 방송을 듣지 못하였다면 누가 말하여 주기 전에는 내 글이 방송을 탓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작년 연말 내 글이 처음방송을 탓을 때에는 내 이름이 나오길레 나와 동명이인의 글 인줄 알았다.  그렇지만 내용을 들어보니 내가 쓴 글이 분명 하였다. 무척이나 흥분되고 감격스러운 순간 이었다.  방송타자고 올린 글이 아니고 내가 느낀 소감을 적은 것 뿐 이었는데 내 글이 방송을 타다니..

 

어제의 경우는 방송에 내이름이 나오길레 내가 올린 글이 또 방송을 타는 구나 하고 담담하게 스님이 읽어 내려 가는 목소리를 들었다.  내용은 법륜스님의 부처님의 일생이라는 인터넷동양상 강의를 보고 느낀 소감에 관한 글이었다.  원래 그 글은 내 블로그(http://blog.daum.net/bolee591)의 ‘진흙속에핀연꽃처럼’ 칼럼에 올린 글로서 동영상 강의 내용이 너무 좋아서 마음으로 듣는 음악의 청취자 게시판에 그대로 올려 놓은 글이다.

 

정목스님은 내가 올린 글을 다 읽고나서 부가적으로 법륜스님에 대하여 설명 하였다.  법륜스님은 아시아의 노벨상 으로 불리 우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서 정토회를 이끌고 있으며 인도에 아카데미를 세워서 봉사활동도 하고 있고 또 북한동포 돕기 라든가 환경운동 등 사회활동도 열심히 하시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훌륭한 스님이라는 설명도 덫 곁들였다.

 

예전에 보았던 서편제 라는 영화가 있다.  거기에 보면 가난한 눈먼 딸에게 아버지가 말하는 대목이 있다.  득음을 하게 되면 부귀영화가 부러울 게 없다고.  마찬가지로 내 글이 방송을 타고 그 시간대에 우연히 내가 들었을 때 그 순간 만큼은 부귀영화가 부러울 게 없었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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