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중국 동관에 와서] 건강공덕에 관하여

담마다사 이병욱 2006. 8. 1. 09:33

[중국 동관에 와서] 건강공덕에 관하여

 

 

중국에서 일하다 보면 공식적인 업무 이외에 업무가 끝나고 벌어지는 비공식적인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그에 대한 대표적인 것이 음주 이다.  서로 음주를 함으로써 더 가까워지고 더 상대방에 대하여 더 알게 됨으로써 다음날 공식적인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공식적인 업무성격의 술자리는 자칫하면 건강을 잃기가 매우 쉽다.  특히 중국인과의 술자리는 힘든 자리이다. 과도한 말과 액션 그리고 객기도 보여 주다 보면 그 다음날 건강이 말이 아니다.  특히 술이 약한 사람에게는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건강을 잃어보면 건강한 컨디션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할 때 건강을 남용한다. 현대사회가 과도한 노동과 음주, 흡연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선진국 같은 경우는 덜 하지만 중국과 같은 나라는 아직도 이런 술자리를 통해서 비즈니스가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과로와 음주, 흡연에 버텨낼 장사가 없다.

 

일단 건강을 잃어버리면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그리고 아픈 덕분에 청정한 시간을 유지하게 된다. 비로서 자기한테 되돌아 오는 것이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병이란 것은 일종의 자기 경보시스템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건강을 유지 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몸 관리를 하였다면 음주 같은 행위가 있었을 때 잘 버텨 가지만,  평소에 관리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쉽게 무너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매일 매일 은행에 돈을 입금함에 따라 적립된 돈이 점점 많아 지듯이 선업도 계속 쌓으면 내세에 큰 공덕을 받게 된 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매일 매일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살아 간다면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언젠가는 부처님의 모습과 같은 32相 80種好을 具足한 이상적인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 까.  그렇다면 현재의 우리 몸은 과거생의 결과가 축적된 業 덩어리라 볼 수 가 있을 것이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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