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상보시- 티
내지 말고 주어라
육바라밀중에서
보시바라밀이 으뜸이라 한다.
보시바라밀부터 시작해서 차례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야바라밀 순으로 수행 하는 것이다. 흔히들 말하기를 보시와 보시바라밀은 엄격한 차이가 있다고 선지식들은
말한다. 쉽게 표현 한다면 보시바라밀이란 무엇을 주었다는 티를
내지 말고 주라는 것이다.
보시바라밀도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財보시와
眼보시 그리고 法보시이다. 재보시는 재물, 금전, 음식등
물질적으로 주는 것을 말하고, 안보시는 상대빙으로 하여금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표정으로 보시 하는 것이고, 법보시는 올바르고 지혜롭게 살도록 말씀으로 보시 하는 것을
말한다. 이중에 가장 큰 보시가 무었인가는 금강경에 니와
있다. 즉, 삼천대천세계를 다보시 한다 해도 금강경의 사구게
한구절 들려주는 공덕만 못하다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재보시를 많이 해도 법보시 한구절 만 못하다는 이야기이다.
재보시는
기껏해야 한끼공양이나 일회성 이벤트 행사에 그칠 수 있고 또한 무엇을 주었다는 아상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안보시나 법보시는 오랬동안 지속
된다는 점이다. 한번 이런 상상을 해본다.
매우 청정하고 덕망 높으신 선지식이 있어서 내가 정성스럽게 공양을 드리고 덕높은 선지식으로부터 한말씀 들었다고 상상 하자. 그때 한마디는 오랬동안 내가슴에 남을 것이고 그 가르침대로 일생을
살아가는 나침반이 된다면 이보다 더큰 보시가 어디에 있겠는가.
사회에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탐욕에 물들어 사는 평균이하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혹자는 이런 부류의 인간을 잡놈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착하게 살지만 내생에 대한 생각 없이 현실에 안주하면서
사는
보통사람, 그리고 또 어떤사람은
착하게 살면서 내생을 준비 하는 사
람 이렇게
나눌 수가 있다.
속세에서 사는
우리는 아마 착하게 살면서 내생을 준비 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보시바라밀을 우선적으로 행하고 다음에
지계 바라밀
순으로 가야 하지 않을 까. 세상에는 보기좋은 사람이 꼭 있게
마련이다.이런 사람들은 대게 사람들 한테 친절하고 언행이 품위있고 절제되
어 있어서
다시한번 바라보게 된다. 그들의
눈매는 깊고 그윽해서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의 충만함을 느낀다. 아마도 수행을 많이한 청정한 수행자는
더욱도 진한
향기가 나고 주위가 훤하게 밝아 보일 것이다. 우리는 이런사람
들의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 해진다.
종교의
경쟁력은 신도가 많고 세력이 크고 물질적으로 풍요롭다고 생겨 나
는 것은 결코
아니다. 종교의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청정한 수행자가 있고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바리밀행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본다.
바라보기만해도
즐겁고 옆에만 있어도 기쁨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 그리고
이들에게
공양하고 또 한말씀 듣고 하는 것이 진정한 보시가 아닐까.
2006/8/1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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