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
김성철 교수의
“인도불교의 사상과 역사”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느낀
사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조적으로 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과연이 이말이 맞을까. 연기론적인 관점으로 말한다면 틀렸다 이다. 김교수는 문제를 제기
한다.
첬째 착하게
살면서 잘 먹고 잘산다.
둘째 착하게
살지만 손해 보면서 산다.
셋째 악하게
살면서 잘 먹고 잘 산다.
넷째 악하게
살면서 손해 보면서 산다.
이중에 가장
좋은 삶이 무엇일까 질문하면 당연히 첫째인 착하게 살면서 잘먹고 잘 산다 가 정답 일 것 이다. 하지만 불교의 연기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둘째번인 착하게 살지만
손해보면서 산다 가 정답이다.
착하게 사는
것은 선업을 쌓아서 내생에 행복을 위한 것이고, 손해 보면서 사는 것은 전생의 악업을 소멸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착하게 살면서
행복하게 산다 라는 것은 착하게 살기 때문에 내생에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지금 잘 먹고 잘 살기 때문에 전생에 쌓은 복을 까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한 생 벌어 한 생 살기 라는 것이다. 그래서 착하게 살지만 손해 보는 삶이 내생을 위하여는 더 좋다는
이야기이다.
악하게 살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최악이다.
왜냐하면 악하게 살기 때문에 내생에는 불행해 질 것이고, 또 지금 잘 먹고 잘 살지만 전생에 쌓은 공덕을 다 까 먹어서 내생은
더욱더 비참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악하게 살면서
손해 보는 삶은 지금 악한일 때문에 내생에 불행한 과보를 받겠지만 지금 지은 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내생은 덜 불행해 질 것이다.
결국 손해
보는 듯 하지만 착하게 사는 삶은 공덕을 까먹지 않고 계속 축적하기 때문에 성불의 시기를 앞당길 수가 있을 것이다.
진흙속의연꽃 (http://blog.daum.net/bolee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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