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조업체 경쟁력
다시 한국에
돌아 왔다. 중국이 제조분야에
있어서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에 간 것이다. 특히 전자제품에
있어서 부품이나 생산 비용이 국내와 비교하여 저렴하기 때문에 현지 공장을 짓거나 아니면 공장을 아웃 소싱하여 생산을 많이 한다. 그만치 한국의 제조기반이 경쟁력을 상실 했다는
증거이다.
실례로 전자
반도체를 제외한 일반 부품은 중국이 훨씬 싸다. 왜냐하면 대만의 부품업체들이 중국에 현지 공장을 만들어 대량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값싸게 구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인건비는
매우 저렴 하다. 실제로 공장 라인의 노동자는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 정도면 월급부터 기숙사 시설과 식대등 복지 비용을 모두 커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노동자는 어리고 손재주도 좋아서 생산성이 매우 높은 것도 장점이다.
전자공장의
경우 중국노동자 특히 여성의 경우는 20세 전후가 일반적이다. 이들은 보통 중학교만 졸업하고 곧바로 회사 기숙사로
와서 근무 한다. 즉 회사가 숙식을 다 해결 해주고 그대신 값싼
노동력으로 경쟁력을 확보 하는 것이다. 이들은 또 우리나라에서 일상화 되어 있는 파업이라는 단체행동 하는 경우가 없는 편이다. 공산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집단행동은 불허 하지만 노동자가 정부에 신고
하면 회사는 폐업까지 고려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여기에 비하여 한국은 공장은 노동조합이 대부분 있어서 파업 하는 경우
손실이 많기 때문에 회사는 임금이나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국보다 인건비 코스트가 매우 높은 편이다. 거기에다 공장 에서는 미혼의 젊은 여자 보기가 어렵고 대부분 기혼의 여성들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생산성도 중국에 비교하여 많이 떨어 지는 편이다.
이제
한국에서는 공장을 운영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제조업 기반을 상실 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어쩌면 이삼십년 전의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에 남아 있는 것은 설계와 영업조직만 있는 업체가
점점 늘어가고 생산은 제3국에서 아웃소싱 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 보면 틀림 없다. 문제는 한국에서 생산 하기에 코스트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의 제조업체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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